유대헌공모반 1기(2011년 1월~5월) 수강후기 발췌록
"유대헌 쌤과의 만남은 뭔가….기적(미라클)???"
허위 과장 광고라굽쇼?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입니다. 6년 가까이 이 바닥에서 헤매면서 공모전이라면 줄줄이 미역국을 먹던 저를, 그것도 수업 중에 떡~하니 ‘로봇 공모전’에 붙게 해주셨는걸요. 선생님 수업을 듣지 않았다면, 어찌 제가 스토리텔링 공모전에 도전해볼 생각을 했겠으며 또 그 첫 도전에서 덜컥 상을 받았겠습니까! 그건 모두 공모전에 임하는 자세와 기술을 선생님께서 남김없이 전수해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저는 믿습니다. 저를 시작점으로 우리 유대헌쌤 공모반 1기들이 곧 줄줄이 수상소식을 가져오리라는 사실을요!
그래서 이러한 분들께 적극 추천 드립니다.
1. 시나리오나 드라마에 대한 이론 지식이 없거나, 배우긴 배웠는데 뭔가 석연치 않고 아리까리한 분들! 선생님께서 기초부터 정수(精髓)까지 남김없이 모든 것을 가르쳐주시니까요. 어느 정도냐 하면, 이 수업을 빠지지 않고 들었다면 바로 다른 데 가서 이론 강의를 해도 될 정도랍니다. 수학으로 치자면 이 수업은 바로 ‘수학의 정석’입니다. 백날 엉뚱한 참고서니 문제집 푼다고 수학 실력이 어디 느나요? 정석이야말로 그것만 있어도 간편하고 빠르게 성적을 올릴 수 있는 최고의 지름길이죠.
2. 시나리오냐, 드라마냐, 스토리텔링이냐 고민되시는 분들! 이 수업을 들으시면 그런 고민은 필요 없습니다. 다 하면 된다는 사실을 배우니까요! 선생님은 이론만 가르쳐주시는 게 아니랍니다. ‘실제’도 확실히 전수해 주십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공모전 각기 어떤 방식으로 접근해야 하는지, 공모전의 최신 동향과 그에 대한 대처법, 그리고 수상을 향한 지름길까지 콕 찝어서 가르쳐 주십니다. ‘족집게 과외’라는 슬로건이 명불허전이 아니랍니다!
3. 오랫동안 글을 써왔는데 왜 자꾸 공모전에 떨어지는지 모르시는 분들! 이 수업에는 이론과 실제, 그리고 두 번의 리뷰 강의가 포함되어 있답니다. 한 번은 시놉 리뷰이고 그리고 또 한 번은 시나리오 리뷰입니다. 그런데 선생님의 리뷰는 단순한 비평이 아닙니다. ‘갈 길을 명확히 제시하는’ 리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저는 제 작품 뿐만 아니라 다른 학우들 작품에 대한 선생님의 ‘대안 제시’를 들을 때마다 무릎을 쳤습니다. “바로, 저 말씀이야! 저 말씀이야말로 지름길인데 왜 난 그 생각을 못 했지!?” 자신이 놓치고 있는 그 무언가를 알고 싶으시다면 이 수업은 필수입니다!!!
아래의 분들에게는 비추입니다.
1. 세 시간에 걸친 밀도 있는 수업에 겨우 5분 쉬는 것은 체력적으로 무리라고 생각하는 분들! (ㅎㅎ)
2. 숙제가 많으면 화가 나는 분들!
3. 앞으로도 쭉 공모전에 떨어져도 상관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지름길을 KTX 타고 갈 것이냐, 엉뚱한 길을 리어카 끌고 돌고 돌아 종국에는 삼천포로 빠질 것이냐…는 이 수업을 듣느냐 마느냐에 따라 좌우됩니다! Follow 유대헌쌤!(장은경).
"선생님이 수강생보다 더 열심인 강의"
수업에 가면 아무도 모르는 비법을 나만 몰래 들은 기분이라서 흥분되고..수업에 조금이라도 늦게 되면 나만 빼고 전 국민이 다 들었을까봐 걱정되서 흥분하고..그렇게 16주가 훌렁 지났어요. 노트에 필기로 시작한 강의는...세번째 손가락 첫마디에 뭉텅한 굳은살만 남기고 노트북으로 갈아탔지요. 3시간에 5분을 쉬고 달려도 넘쳐나던 강의. 선생님이 수강생들보다 더 열심인 강의. 때문에 감사한 마음과 더불어 미안함이 동시에 남던 강의. 첫날 선생님이 그런말씀을 하셨어요. "나는 여러분과 다르지 않다. 내가 가르치고 있지만 나는 그냥 반발자국 먼저 가있을뿐이다." 그 반발자국 얼렁 따라잡을수 있도록 열심히 할께요(변지안).
"나침반 같았던 수업"
숨이 찼다. 개인적으로 습관상(시나리오 리뷰 때문이기도 하고) 시나리오를 프린트를 해서 읽어야 했기 때문에 프린트도 잉크도 숨이 찼을 것이다. 수업시간도 숨이 찼다. 3시간 수업의 중간 5분의 휴식시간. 노량진 입시 종합반을 연상시키는 수업방식과 각본 분석, 시나리오 이론 수업...매주 습작품인 시높시스나 시나리오의 정해진 양식대로의 리뷰. 수업에 다루어질 드라마나 영화보기, 대본이나 시높, 트리트먼트 읽어오기는 다른 일 안하고 올곶이 이 수업만을 듣는 사람에게도 숨이 차오를 분량임이 틀림없었다.
나 또한 수업의 약 10분에1은 필기만 하는데 그쳤다. 수업 이후에 복습을 하자는 다짐을 하며 말이다. 하지만 무언가의? 마력에 이끌려 이 수업을 따라가다가 무언가를 보았다. 이 수업을 비유할 키워드로 버팀목, 지렛대, 견인차, 선배의 이끔 혹은 깨달음의 전도, 횟초리, ,자극 같은 말이 떠오르지만 나침반이라는 말이 지금 이 순간 나에게는 가장 적확하다. 어디가 가야 할 방향인지의 나침반위에서 무엇보다도 이 수업의 정체와 매력은 예시의 분석과 시나리오 쓰기의 원칙에 적용이었음을 강조하고 싶다.
이 수업을 성실히 들으려고 하는 분들께 6가지를 당부하고 싶다.
좋은 콘디션으로 수업에 참여할 것.
수업에 절대 빠지지 말것. 빠지게 되면 방법을 동원해 꼭 복기 할것.
숙제와 리뷰를 성실히 할것. 수업에 시너지효과가 배가가 됩니다.
습작품 시높시스와 시나리오를 수업중에 꼭 내서 리뷰를 받을 것.
이 모든걸 행하면 선생님과 수업의 매력은 후반기에 봄날 아지랭이처럼 피어오르니 참을 것^^
공모전에 꼭 도전할 것.
(김정욱)
"생각의 폭을 넓혀주시는 선생님"
사실 많은 수업을 들어보지 않은 저로서는 매 수업이 놀랍고 나름대로의 숨겨진 법칙의 발견이 있다는 것에 신비스럽기 까지 했었죠. 그런데 돌이켜 생각해보면 사실 놀랍지 않은 수업이 어딨겠습니까. 무지한 저에게는 어떤 수업이든 다 그랬겠지요. 그럼 선생님의 강의에 몰두하고 따라오게 만드는 힘이 뭘까...왜 교육원 동기들에게 강력 추천했을까...그건 아직 영글지 않은 수강생들의 사고를 이해하고 거기에 맞는 길을 제시해 주신다는 점인 것 같아요. 때론 주눅들고 때론 자신감이 없어지는 시기에 사고를 존중해주고 또 지금 현역에서의 부딪혀 나가야 할 시점을 그대로 수업에 녹여내시니 집중을 하지 않을래야 않을수 없었겠지요.
수강생들을 집중시키고 의사를 끌어내고 생각의 폭을 넓혀주시는 힘...그것이 정답을 찝어주시는게 아닌 그 사고의 폭을 넓혀주시는 방식에 있어서 저뿐만 아니라 수강생 동기들이 집중하고 따라오게 만드는 선생님만의 방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때론 부드럽고 때론 정확히...막연했던 글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졌다면 거짓말이겠죠. 그러나 그 방법을 모를때의 두려움과 그 길을 조금이나마 알고 행동하며 느끼는 두려움은 다르겠죠. 꼭 공모전에 당선이 되어야 한다기 보다...추후 만약 당선이 된다면 부끄럽지 않은 글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강성신).
"머리가 아니라 마음으로 듣게 되는 수업"
수업. 수업은 원래 주입식입니다. 원래 대한민국에서의 수업이 그렇습니다. 쌍방향? 기대 하지 말아야 하죠. 그랬습니다. 머리로 움직이는 수업, 마음은 그대로 있고, 논리로만 배울 수 있는 수업을 생각하고 유대헌공모반 1기 수업을 들었습니다. 그런데...그렇지 않았습니다. 한 번 두 번 수업을 듣고 그 맥락을 듣다 보니 머리로 수업을 듣지 못했습니다. 마음으로 들어야 했습니다. 머리로 듣는 것과 마음으로 듣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전 유대헌공모반1기 수업을 들으며 그 느낌을 깨달았습니다. 항상 진지하게, 수업 내용을 정리해주셨던 선생님. 그 내용을 꼼꼼히 제 가슴, 제 마음으로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차근차근 곱씹어 가며 정리할 계획입니다. 아마 이정도로 제 개인적인 영화적 배경지식을 업그레이드 시켜준 수업은 듣지 못했습니다.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수업을 다 듣고, 이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가슴이 따뜻해 졌고, 뜨거워졌습니다. 이제는 더 열심히 작품 활동을 해보려 합니다(허연회).
"내게 생긴 보물 하나"
보물이 하나 생겼습니다. 유대헌샘 수업 시간에 정말 고3 때 보다도 더 열심히 적었던 그 필기들!! 예쁜 노트를 하나 사서 다시 예쁘게 옮겨적었어요. 이 예쁜 노트는 아마도 다시 다른 예쁜 노트를 사서 옮겨 적어야 할 정도로 너덜너덜 해 질 때 까지 저의 보물이 될 것 같습니다. 학교에서 수업듣고 필기를 하면 공책은 그저 가방이나 서랍에 들어가 절대 펴보지 않았던 저인데, 컴퓨터 앞에 앉아서 한글만 키면 자연스럽게 노트에 손이 가서 뒤적이게 됩니다. 조금 더 중요한 부분은 아예 따로 메모를 해서 모니터 앞에 붙여놓을 정도예요. 제가 고3 때도 포스트잇은 그냥 앞자리 앉은 애 등짝에다 '바보' 써놓고 붙이고 놀았던 기억 뿐인데...유대헌 선생님 강의를 듣고 아 이렇게 혼자 작법 공부를 하고. 이렇게 캐릭터를 잡고, 이렇게 구성을 하고, 이렇게 작품 분석을 하는구나. 하는 것을.. 몇 권의 작법책을 읽어도 체화가 되지 않았던 것들을 이제 스스로 익혔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자기암시...밥먹다가 퍼뜩, 잠자다가 퍼뜩, 이 닦다가 퍼뜩, 버스 타다가 퍼뜩 퍼뜩 생각을 합니다. 나는 반드시 작가가 되겠다는. 그것도 '좋은'! 아직은 참 막연한 자기암시이긴 하지만 하루하루 구체화 시키면서 꿈을 가지고 살아보려고 해요(장현미).
"알고 있는 것과 깨닫고 있는 것의 차이를 발견한 수업"
한때 시나리오를 쉽게 생각한 적이 있었다. 내심 글 쓰는 거라면 왠만한 누구한테도 뒤지지 않는다는 자신감에 넘쳐 덤벼든 이 바닥...하지만 가열차게 몇번이나 내동댕이 쳐지고 난 후 어느 순간 글을 쓰는 게 얼마나 힘든일인지를 깨닫곤 한참을 아무것도 쓰지를 못했다. 쓰는 것이 두려웠다. 아니, 어설픈 나의 실력이 금방 바닥이 보이는 듯 함에 스스로 몸을 움츠리고 있었다는게 더 옳은 표현일지도...마치 상처입은 짐승처럼 내 작품의 부족함을 자존심으로 동여메고, 그저 학원가 근처만 기웃거렸다. 하지만 나름 열심히 했슴에도 불구, 어딘가 2% 부족해 보이는 듯한 허전함에 항상 갈증에 시달려야만 했던 시간들...
처음 이 수업 커리큘럼을 봤을땐 건방지지만 나로선 이미 알고 있던 것들이었다. 아니 배웠던 것들이라 해야 옳겠다. 이 수업 이전에 이미 7번의 시나리오 관련 수업을 들었기에 사실 그리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다만, 공모전 준비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욕심과 갈증에 시달리다 어느세 학원 다니는게 취미(?)가 되버린 탓이 컸을지도...하지만 수업을 들으며 놀라웠던 건,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다시 새로운 의미로 다가온다는 점이었다. 마치 선생님의 강의가 약손이 되어 굳은 나의 뇌를 마구 주무르는 듯 하다고나 할까?
이 수업의 목적은 간단하다. 바로 원리의 이해. 그것도 물고기를 잡고 싶어하는 사람에게 물고기를 잡으려면 물속을 알아야지...이런 괜히 있어보이는 난해한 답변이 아닌 정확히 어떤 낚시대를 써야, 어떤 미끼를 달아야, 찌가 움직일때 낚아채야 하는 포인트는 언제인지를 알 수 있는, 스스로 물고기를 잡을 수 있다는 믿음과 확신을 가지게 하는 수업. 그 원리를 깨닫고 나면 내가 무엇이 부족했고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그 접근법이 이전보다 확실히 명확해 질것이라는 건 두말하면...
처음 배우시는 분들이나 혹은 어느 정도 내공이 있으신 분들 또한 충분히 도움이 되는 수업이리라 믿는다. 그 정도는 이미 알고 있다고? 그렇다면 다행이겠지만 간단하게라도 그것들을 머리속이 아닌 수기로 정리를 해 봐라. 그리고 자문해봐라. "과연 그냥 알고 있는 것과 깨닫고 있는 것에 대한 차이를 구분할 수 있는 건지." 그 차이를 알고 싶은자. 모피어스 유가 내미는 알약을 선택하라. 익히 알다시피 파란약은 현재의 안락한(?) 본인의 생각을 계속 영위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정말 자신의 한계와 가능성이 계속 의심스럽고, 그 한계를 넘고 싶다면...무얼 망설이나?(최영태).
"따뜻한 감수성과 진정성의 글쓰기"
수업을 듣기 전 조금만 더 배우면...물론 평생 배우면서 글을 써 가야겠지만...뭔가 조금 부족한 그 무엇인가가 채워진다면... 최소한 나만의 글쓰기 작법 기본 윤곽 정도는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 끝에 선택한 수업이 이 수업였습니다. 공모반을 목표로 한 강의였지만...저는 그보다 커리큘럼에 더 관심이 갔습니다. 단막드라마, 미니시리즈, 영화, 스토리텔링 한 번에 모두 접할 수 있는 영화 시나리오를 쓰고 싶지만 언제나 저 다른 분야들의 이야기 쓰기 방식에 목말라 했기에 이 번 기회가 아니면 언제 저런 것을 접해 볼 수 있을까 생각하며 강의를 들었습니다.
작법을 배우며 나의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했지만..수업을 들을수록 작법, 테크닉 보다는 원리에 더 집중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단막드라마, 미니시리즈, 스토리텔링의 다른 이야기 쓰기 방식들을 공부하면서 영화 시나리오에서 막혔던 부분들도 어느 정도 해결 되었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알려주시기 위해 쉬는 시간도 거의 없이 임했던 강의 시간. 아직은 100퍼센트 흡수하지 못했기에...차츰차츰 복습하며 수업들의 내용을 적용해 나가야겠습니다.
수업을 들을 때 언제부터인가 필기를 거의 하지 않고, 강의 내용을 들으면서 필요한 것만 체크하고 수업시간에 모두 이해하고 적용해 버리자고 마음먹으며 생활했으나...이 수업만큼은 받아들일 게 너무 많았기에 바쁘게 손이 움직였던 것 같습니다. 영화를 공부하며..아니..스토리를 공부하며 '나는 일반 대중과 좀 더 다르게 볼 줄 안다.' 라는 어깨에 뽕 들어간 생각에 차츰 가슴으로 이해하는, 따뜻한 감수성의 글쓰기를 잊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한 감수성과 진정성을 찾을 수 있고 돌아보게 한 강의였던 것 같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자기 자신을 객관화하면 할 수도록 감성의 깊이는 더 진해지는 것 같습니다(정선운).
"유대헌 선생님은 엄마다"
아버지는 저 높은 산을 가리키며 저리로 가면 되니 올라갔다 내려오라고 하고 어머니는 아이 손을 잡고 그 산을 함께 올라가죠. 아이가 자라 이제 그만 혼자 가겠다고 어머니 손을 놓아도 어머니는 차마 뒤돌아 서지 못 하고 산에 오르는 아이 뒷모습을 바라봅니다. 유대헌 공모반은 그런 어머니 같은 수업이에요. 유대헌... 엄마...안 먹겠다고 투정 부려도 밥그릇을 들고 쫓아다니며 한 술이라도 더 먹이려고 애쓰는 유대헌... 엄마... 항상 시계를 바라보며 하나라도 더 가르치려고 애쓰는 유대헌... 엄마... 자식들이 공부 안 하고 놀면 속이 타 들어가는 유대헌... 엄마...저 산 위에 공모전이 있는 줄 알고 들어왔다 공모전은 그 산 초입에 있는 표지판일 뿐임을 알게 되었어요. 노력해야지만 오만할 수 있다는 말 꼭 기억할게요. 혹시나 글을 계속 쓰는 것이 너무 괴로워 울게 된다면, 선생님이 생각날 것 같아요. 그리고 다시 일어나 내 인물의 초목표와 외적목적을 고민하게 될 거예요. 선생님, 조만간 선생님의 ‘인생은 아름다워’를 이룩하시길 바랄게요. 저도 지지 않는 모습 보여드릴게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 번만 불러볼게요. 유대헌... 엄마. 어머니의 따뜻한 손길이 그리우신 분들은 꼭 이 수업을 들으세요. 후회하지 않아. (김민경 79)
"유대헌 선생님의 반만큼이라도 성실하고 진실되게 고민하고 노력하자"
저는 매일 산을 오릅니다. 365일이면 365번도 넘게 오릅니다. 하루에 두번 갈때도 있으니까요. 그런데 그렇게 산을 매일 오르며 매번 생각했습니다. '나는 왜 시나리오는 매일 못쓰지?' 저는 매일 고기를 자릅니다. 아무래도 회사다보니 휴일이 있어 365일 내내 자르진 않지만 하루에 365번의 칼질은 합니다. 또 칼질을 할때마다 생각하곤 했습니다. '펜이 더 가볍고 안위험한데 왜 난 칼만 잡고 있지..?' 그렇게 왜 못쓰지 왜 안쓰지란 생각만하고 거의 몇년을 허비했습니다. 말그대로 정말 산오르고 고기만 자르고 산거죠. 다른 걸 한기억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러는 사이에 시나리오를 써야겠다 영화를 해야겠다는 의지는 반절이상 꺾였었습니다. 그리고 뭔가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유대헌선생님의 수업을 들었습니다.
더 당당하시고 좀 거만(?)하셔도 되는데..되려 수강생인 저희를 모시는 듯 공손하고, 좀 어눌한 말투 속에는 대본쓰기 대한 진실이 담긴 가르침들이 있었습니다. 물론, 어쩌면 이 수업에 있던 대다수의 사람들이 시나리오 작법에 대해 그 대강을 모르는 사람은 없었을겁니다. 모두 한번 이상 다른 수업을 들었거나 작법서를 읽었을테니까요. 하지만 유대헌 선생님은 우리와 조금더 가까운 거리에서 이러이러한 작법을 어떻게 이용하고, 수많은 말들중에 중요한게 무엇이고, 그리고 그 원리가 무엇인지 알려주셨습니다.
전 아쉽게도 수업의 반은 회사사정으로 못들었습니다. 하지만 유대헌 선생님의 진실되고 성실한 모습을 보며 한가지 깨달은게 있었습니다. '난 왜...내가 안쓰고 못쓰지만 고민했을까...정작 고민할건 무엇을 쓸까..인데' 바로 그거였습니다. 일단 작가를 하고 싶으면 성실하게 매일매일 글을 써야한다는 것. 그 아주 간단한 것을 저는 쓸데없는 고민들속에 하지 않고있던것입니다. 최소한 작가를 하려면 유대헌 선생님의 반만큼이라도 성실하고 진실되게 고민하고 노력하자. 어쩌면 전 이 수업에서 어떤 작법에대한 이론과 원리보다 작가가 되려면 무엇을 고민하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선생님의 모습을 보며 깨달은것이 더 많은것 같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하고, 힘들어하는 저에게 격려해주신 것 잊지 않겠습니다. 건강하세요. (김성인)
"내 글이 변했다"
이 세상에 없는 또 다른 세상을 그리고 싶어서 글을 쓴다. 단편 5편. 장편 1편 썼고 단편은 제작까지 했다. 그런데 부족하단 생각이 들었다. 잘 쓰고 싶었다. 유대헌선생님을 만났다. 16회 수업 후...자신감이 생겼다. 유대헌 선생님께 감사드린다. 알게 됐다는 것은 구체적인 것이다. 그리고 더 기분 좋은 건 내 글이 변했다는 것이다(이태익).
"내 인생에서 가장 잘한 일"
16주라는 긴 시간이 어찌갔는지 모를 정도로 한 시간 한 시간 진정 알찬 수업이었습니다. 개인적인 이야기지만 수업을 듣기 전에 정말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먼 거리인데 수업을 꼬박 꼬박 들을 수 있을지...회사를 마치고 수업에서 내주는 과제를 내가 해 낼 수 있을지...그러던 제가 지금 회사까지 관두고 이 일에 매달리고 있네요. 선생님 강의를 듣고 ‘한번 해보자!’ 하는 마음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돌이켜 보건데 정말이지 유대헌 선생님 수업을 들은 건 내 인생에서 가장 잘 한 일 중 하나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시중에 널린 수많은 작법 책과 하루가 멀다고 올라오는 강의 시간표들. 유대헌 선생님 강의를 듣기 전에 고민을 많이 했었어요. 어떤 걸 보고 어떤 걸 들어야 하나...섣불리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아니었기에 많이 고민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수업을 듣기 몇 주 전... 공모전 중심의 시나리오 특강을 한다는 글을 어떤 사이트에서 보고 얼른 갔었더랬죠. 거기서 전 아! 이 수업 꼭 들어야겠다 했습니다. 그리고 4개월이 흐른 지금...전 직장까지 관두고 이 일에 매달리고 있습니다. 선생님 수업에서 뭔가를 보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질투가 납니다. 나 말고 또 어떤 사람이 선생님 수업을 듣는다고 생각하면 배가 아파요. 그 누가 선생님 수업을 듣게 될지 모르지만... 이것만은 명확하게 말 할 수 있습니다. 결코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라고...지금 제가 그렇듯...선생님 감사합니다. 선생님께 배운 건 제 제일 큰 행운이었어요(김정민).
"우스갯소리로 좋은 대학에 합격하려면"
이 수업을 듣기 전까지 저는 시나리오 관련 수업을 3번 들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좀 더 현실적으로 공모전에 당선될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 것인지 드라마 기획안은 어떻게 써야 하는 것이고 어느 정도 수준으로 써야 당선되는지 궁금했습니다. 사실 직장 다니면서 글 쓸 시간조차 부족했던 저는 수업을 들어야 할지 아니면 글 쓸 시간을 확보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다가 수업을 듣게 됬습니다. 수업을 끝낸 지금은...^^ 듣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본적으로 공모전 정보를 많이 알려주셨고 앞으로 어떤 변화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알려주셨어요. 우스갯소리로 좋은 대학에 합격할려면 “엄마의 정보력”이 필수이듯이 제가 가고자 할 세계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려 주셔서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 계획이 잡히게 해 주셨습니다.
유대헌 선생님은 수업하실 때
첫째, 공모전과 관련해 시나리오, 드라마, 스토리텔링 그리고 종편의 공모전 성격에 대해 분석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높게만 보이던 공모전을 어떻게 공략할 것인지에 대해 Tip을 알려주셨습니다.
두 번째, 스토리텔링에 대한 원론적인 분석을 해주셨습니다. 특히나 분야별로 스토리텔링 공모전, 시나리오, 드라마 그 외 콘텐츠 공모전 등 공모전 성격에 따라 스토리텔링을 어떤 식으로 접근해야 하는지 Tip을 알려주셨습니다.
세 번째, 각자의 작품 시놉시스 및 시나리오 리뷰를 꼼꼼히 해 주셨습니다. 동기들 및 선생님께서 해 준 리뷰는 저의 글을 좀 더 보편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키워 주었습니다.
이 수업은 3시간 가량 정말 빡세게 중간에 5분밖에 안 쉬고(?) 달립니다. 직장 생활하랴 수업 들으랴 제 글 쓰랴 바빴지만 만약 제가 혼자서 글을 썼다면 이만큼 올 수 있었을까 싶습니다. 혼자 글 썼으면 아직도 계속 안드로메다에서 헤매고 있을 겁니다. 유대헌 선생님 감사합니다.^^(김정아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