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산상급반(중급과정>상급과정)
목요일 밤 7시 30분~9시 30분/총14회/110만원
[심산상급반 21기] 2024년 5월 2일(목) 개강
[심산반]의 커리큘럼은 지난 20년간 서서히 그리고 확고하게 자리를 잡았습니다. 정규교재는 [시나리오 가이드](데이비드 하워드 에드워드 마블리 지음, 심산 옮김, 한겨레신문사, 1999)입니다. [심산반]에서는 이 책의 제2부 ‘스토리텔링의 기초’를 다룹니다. 물론 작법이론 교육과 더불어 피칭, 기성작가 작품의 씬바이씬 리뷰, 그리고 수강생들이 제출한 시나리오의 리뷰가 병행됩니다. 워크숍 기간인 14주는 이 모든 것을 다 해내기에는 턱 없이 부족한 시간입니다. 그리하여 모두들 혀를 빼물고 헉헉거리면서 가까스로 워크숍을 마치곤 합니다. 통계적으로 볼 때 수강생들의 절반 가까이는 [심산반] 워크숍 중 자신의 시나리오를 완성해서 제출하지 못합니다.
[심산반]의 워크숍이 끝나갈 즈음이 되면 수강생들의 갈등이 시작됩니다. 시나리오 쓰기를 포기한 사람들에게는 갈등 자체가 없습니다. 문제는 시나리오를 더 쓰겠다는 사람들인데, 그들에게는 시간이 모자랍니다. 이제 겨우 시나리오를 완성했는데, 혹은 리뷰를 받은 다음 시나리오 재고를 완성했는데, 평가 받을 방법이 묘연한 것입니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서 마련된 것이 [심산상급반]입니다. [심산반] 수강생들 중에서 "이 워크숍을 14주간 더 연장하고 싶다"는 사람들이 모여서 [심산상급반]을 형성합니다.
[심산상급반]의 커리큘럼은 [심산반]의 연장선상에 놓여 있습니다. 정규교재로는 역시 [시나리오 가이드]를 사용하는데, 제3부 ‘시나리오작법’을 중점적으로 다룹니다. [심산반]에서는 수강생들을 ‘초보자’로 대우했다면 [심산상급반]에서는 수강생들을 ‘후배작가’로 대우하려 합니다. 정말 시나리오를 열심히 쓰고, 그 시나리오를 들고 충무로에 당당히 입성하겠다는 결심이 되어 있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매주 머리가 터지도록 싸워보는 반, 그런 반이 바로 [심산상급반]입니다. [심산반]에는 누구든지 오실 수 있습니다. 시나리오 쓰기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모든 분들을 환영합니다. 하지만 [심산상급반]은 [심산반] 수료자에 한하여 수강신청을 받습니다.
수강신청 관련문의
02-707-1277
심산상급반 21기 강의장소 안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