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산반 17기 김지훈이 전주영상위원회에서 주최한 제2회 전주시나리오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을 알려왔습니다.
1년 동안 함께 스터디하며 열심히 작품썼던 동생이라 이제나저제나 당선소식을 기다려 왔는데,
이렇게 기쁜 소식을 알려 왔습니다.
지훈, 다시 한번 당선 축하해. 영화제작까지 연결되고 감독 입봉하길 기대할게.
17기 동료들 모두 지훈을 축하해 주시기를....
그리고 다음타자는 누군지 17기 여러분 모두 아시겠지요?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제2회 전주 시나리오 공모전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다음과 같이 [제2회 전주 시나리오 공모전] 결과를 발표합니다. 2012년 제3회 전주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제2회 전주 시나리오 공모전] 수상작
구분 작품명 작가명 상금
대상 해 무 김지훈 8백만원
최우수상 천상의 전사 유현규 4백만원
우수상 거 인 김유성 2백만원
2011. 11. 28(사) 전주영상위원회
제2회 전주 시나리오 공모전 심사총평
‘제2회 전주 시나리오 공모전’ 접수된 총 59편의 시나리오를 3인의 심사위원 (제작 권영락, 감독 류훈, 작가 손정우)에 의해 심사하게 되었다
심사방법은 응모자들의 작품에 대한 열정과 노력에 해가 되지 않는 방법을 논의하여 심사위원들은 지원작 중 각자 10편의 작품을 선발하였고
약 30편의 1차 심사 통과작을 가지고 2차 심사를 진행하여 13편의 후보작을 선정하고 최종 수상작 선정을 위한 3차 심사회의를 가졌고, 최종심사회의에 5편의 작품 (라모, 거인, 변두리로맨스, 천상의 전사, 해무)이 오르게 되었다
3편의 수상작을 선발하기 위해 탈락 작품 2편을 골라내는 토론이 시작되었다
<라모>는 시의적인 소재로 호평을 받았으나 영화화하기가 힘들다는 점과 다소 상업성이 약하다는 이유와 <변두리로맨스>는 재미있게 잘 읽힌다는 장점은 있었으나 아직은 단막극의 스케일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남았다.
결국 <거인>, <천상의 전사>,<해무> 가 수상권에 들었다
세 편중 <거인>은 소재의 차별성은 좋았고 구성력이 다소 미흡했지만 충분한 발전가능성을 점치게 해주었고 <천상의 전사>는 역사의 사실에 픽션을 가미한 팩션(faction)으로 안정적인 구성력과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이었다 <해무>는 시의성이나 작품의 구성이나 호흡이 안정되어있고 사건을 만드는 매무새가 돋보이는 작품이었다
세 작품 모두 최우수상으로 선정되어도 아깝지 않은 작품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거인>은 상업성도 확보해야 한다는 아쉬움에 우수상을 <천상의 전사>는 소재의 발상은 너무도 좋았으나 근래에 너무도 많이 다뤄졌던 이야기라는 점이 감점의 요인으로 작용해 아쉽게도 최우수상으로 선정되었다
<해무>는 심사위원의 큰 이견 없이 구성력이나 작품성, 영화화의 가능성이 가장 높은 작품으로 지목되었고 다만, 인물들의 캐릭터 구축이 좀 더 치밀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다음 작품을 기대해보며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결국 <해무>를 대상으로. <천상의 전사>를 최우수상으로, <거인>을 우수상으로 각각 결정하였다
세 명의 수상자에게는 축하의 박수를 보내드리며 수상하지 못한 지원자들에게는 자신의 작품에서 단점이 무엇인지 깨닫고 부단한 노력으로 그것을 극복해낸다면 내일엔 반드시 좋은 결과가 올 것이라고 믿습니다
끝으로 한국영화의 발전을 위해 소중한 사업을 지원해주신 전주시와 전주영상위원회에 감사드립니다
2011. 11. 28
심사위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