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김신희 등록일: 2011-01-06 17:17:12 IP ADRESS: *.114.22.143

댓글

7

조회 수

2107
2010년에는 개인적으로나 일적으로 유난히 길을 많이 걸은 한 해였다.

길을 걷다보면 그 사이에서 만난 사람들... 혹은 동물들을 보면서
그 이들의 감정과 생각과는 다를지라도 그로 인해 여러 가지 생각들을 하게 된다.

강화도 한 길에서 몸이 불편한 어머니의 신발끈을 묶어 주는 딸의 모습
[img1]

제주도 길에서 작은 아이가 어머니를 업고 걸어가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며
어머니께 사랑한다고 고맙다고 말한 마지막이 언제인지를 생각하고..
[img2]


자그마한 발을 조심스럽게 내밀어 앞으로 나아가는 아기 고양이의 모습에서
다기오는 미래와 도전을 회피하는 나의 모습을 생각한다..
[img3]




하지만.. 이렇게 길을 걷다보면 솔로의 염장을 지르는 못된 커플들로 인해 배가 아프기도 한다..^^
[img4]

하지만 나에게 길이란... 머리를 비우게도 하고 마음을 채우기도 하며.. 함께 걷는 사람들에게 힘을 얻는 것인 것 같습니다.
[img5][img6]
profile

심산

2011.01.06 17:21
*.224.135.66
흠...이제 사진반 선수들이 하나 둘 등장하기 시작하는군...^^

김신희

2011.01.06 17:23
*.114.22.143
사진반 동참하지 않느냐는.. 진석샘의 한마디에..
샘~ 전 착한 학생 할려구요 ^^

최상

2011.01.06 20:04
*.182.96.144
신발끈 장면 좋다...
둘레랑 올레는 나도 같이 걸였구나용^^ 새해 복 많이 받아요~ 착한 학생^^*
(난 마지막 하드를 다 날려먹어서 사진이 하나도 없는 나쁜 학생이라는ㅠㅠㅠㅠ)

류진희

2011.01.06 22:30
*.123.194.209
앗 . 나도 김쌤과 그 옆을 졸졸 쫒아가던 똘마니 사진 올리려 햇는데 신희가 먼저 올렸네 . .ㅋㅋ
사진도 좋지만 글도 왜 이리 잘 쓴거야 .. 이래서 제가 사진을 못 올리겠어요 ㅠㅠ

김신희

2011.01.07 09:36
*.114.22.143
진희는 엄살쟁이~ 내가 진희의 사진을 아는 데 말얌~~
얼른 얼른 올리셔~

박민주

2011.01.07 13:48
*.76.185.143
첫번째 사진...찡하네......근데 어머님에게서 다소 주인님 포스가 있는..ㅋ

이유정

2011.01.09 11:56
*.46.95.173
앞쪽의 사진들 뭉클하네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31 내가 뽑은 올해의 영화 [라스베가스를 떠나며] + 3 이윤정 2009-12-18 3141
30 내가 뽑은 올해의 책 #9 [아주 특별한 책들의 이력서] + 2 김정한 2009-12-14 3148
29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한국 개봉 + 10 심산 2010-06-16 3164
28 사랑하겠습니다^^ + 13 이정환 2010-01-13 3197
27 내가 뽑은 올해의 책 #10 [반야심경] + 2 file 김정한 2009-12-14 3266
26 이우탁 동문, KBS 미니시리즈.시트콤 공모전 당선 + 3 유대헌 2012-08-20 3324
25 [번개공지]4월 25일 초보자 자전거번개 + 12 오명록 2010-04-12 3337
24 내가 뽑은 올해의 인디밴드 + 3 오태호 2009-12-31 3341
23 심산반 17기 이선영77 CJ azit 신인 영화인 지원 프로그램- Project S 최종작 선정 + 13 유대헌 2011-07-21 3368
22 연애상담 + 2 이동욱 2010-01-22 3414
21 옷 벗고 가신 여자분? + 7 심산 2011-05-13 3442
20 제4회 쏘비영화제 인물 스케치 + 4 심산 2010-01-26 3456
19 내가 뽑은 올해의 책 #1 [아쌈 차차차] + 4 file 김정한 2009-12-06 3461
18 행복하게 나이 드는 명상의 기술 + 5 심산 2010-05-17 3468
17 인도소설과 한국방송 사이에 느낀 점 + 2 이동욱 2010-02-24 3495
16 서른살, 회사를 말하다 + 10 심산 2010-04-27 3534
15 심산샘 & 진석샘 in Paris + 13 호경미 2010-08-15 3563
14 이소영 동문, 동아일보 신춘문예 당선! + 13 file 심산 2014-01-02 3567
13 행복한 엄마 다른 별 아이 + 3 심산 2010-01-29 3598
12 내가 뽑은 올해의 사진 [스톤누드] + 6 file 심산 2009-12-13 36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