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배영희 등록일: 2013-01-26 16: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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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릿한 강아지 (민수?)를 끝으로 제 사진은 이만 안녕입니다.
다행히 마지막 날이네요~^^
살짝 맛이 간 카메라를 들고 가는 바람에 고생 많이 했네요--;;
배터리는 또 어떻구요..
6개월전 대량 구입, 남은 걸 몽땅 싸들고 왔는데 한 열방 찍으면 아웃이라..
품속에 이리저리 나눠 넣고 다니며 연실 갈아야 했다는 슬프고도 한심한..--;;

.
.

"레삼삐리리 레삼삐리리~ 우레라 자우끼 다라마 번쟝 레쌈삐리리~~
에크날래번둑 누이날레번둑 미~르 걸라이 다께꼬~~..중략"
가자마자 걸린 감기로 코와 입술이 다 부르터서 여즉 메롱 상태지만
눈을 감으면 귓가에 레쌈삐리리가 들리고 아직도 히말 길에 서 있는 듯 아릿합니다.

14박 15일, 짧지 않은 일정에
당나라군사?!들을 데불고 행여나 사고라도 날까..
노심초사 신경써주신 최영국 대장님과 심산 선생님 고맙습니다.
그리고 함께 가진 못했지만 잘 다녀오라고 두 손 모아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같은 길을 걸으며 시선을 함께 하며
마음을 나눴던 분들께
지면? 화면을 빌어 감사한 말씀 전합니다. 모두모두 행복하시길요~~^^

그리고 이 글을 볼리야 없겠지만
네팔 현지스탭들에게도 엄청 감사한 마음입니다..
비록 돈을 내고 고용했다지만 끼니마다 따신 밥에
저녁마다 따또빠니 - 물통에 뜨신물 담아주고
길 잃지 않게 있는듯 없는듯 늘 보살펴 준 옹추? 홍추? 도 고맙고 그렇네요..
다들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살았음 좋겠습니다. 나라도 개인도..



최상식

2013.01.26 16:16
다들 고생많으셨어요^^

배영희

2013.01.26 16:35
상식 안녕?
고생은 뭐..칸첸중가에 비하려고~^^

그립다, 제주바람!
먹고 싶다, 고등어회!^^

최웅식

2013.01.26 17:12
아니벌써!!!

역쉬!!! 배선생님의 여유와 수고스러움이 느껴집니다. 정말 아직까지 아침마다 6!7!8!에 헤롱헤롱 헤멥니다.
좋은 사진과 함께한 시간 소중히 간직합니다. 내가 찍은건 건질? 사진이 하나도 없네 ㅉㅓㅂ~~~

배영희

2013.01.26 17:33
최웅식 선생님, 잘 지내셨어요~
재욱에게 안부 전해주시고요,, 피로는 얼추 풀리셨는지요? 저는 아직도 메롱--;;

저도 어젯밤 남편에게 내일은 10,11,12야..그랬더만 멍~~ㅎㅎ
최샘 사진도 올려주시고, 나중에 봬요~^^

내혜

2013.01.26 18:07
심산 선생님 수염...하하하
민수?도 지친 듯 해요.
무사히 잘 다녀오셔서 정말 굿입니다.
이번에 온 추위는 쨍한 기분 좋은 추위 입니다.
상큼한 날

김만수

2013.01.26 22:52
좋은 구경하시고 오셨네요.^^
푸~욱 좀 쉬세요.

김주영

2013.01.27 10:41
사진 즐감했습니다
멋지군요^^

배영희

2013.01.27 10:48
내혜선생님, 걱정과 기도 덕에 잘 다녀왔습니다. 고맙습니다~^^
김만수 선생님, 그렇잖아도 먹고자고 푹푹 쉬고 있답니다. 뭔 큰 일 하고 왔다고..ㅎ^^
김주영 선생님, 이제 좀 괜찮으신거죠? 미약하지만 힘내시라는 전언 간간 드렸답니다..

이혜경

2013.01.27 12:16
배 선생님, 사진들 '추억'하며 잘 봤습니다. 감사~~ 어제 야크치즈를 잘라 진공포장해 김치냉장고에 넣고, 짜투리를 안주 삼아 와인을 마셨습니다... 언젠가 '느리게 걷는 에베레스트 BC 트레킹'을 조직해서 다시 가고 싶네요. 걷는 기간만 15일 이상 잡아 약에 의존않고 로부체, 고랍셉에서도 와인을 즐기며... 키친팀은 이번 그대로 하고. 참, 루크라부터 '민수'도 동행하고^^ ㅎㅎ~ 그럼, 뒷풀이 때 뵈요!

임양윤

2013.01.28 09:28
제가 같은 곳을 다녀 왔나 의심 스럽습니다.
고생 하셨습니다. 걷고,찍고, 남기고
한장한장 넘기면서 어느새 추억이 되어버린 ebc 입니다.*^*

하윤숙

2013.01.28 13:39
역시 영희씨 바리바리! 나는 아직도 콧물에 기침에 병원에서 1시간 반짜리 주사까지 의사가 자기 언니면 난리났다고 반 협박에 누워 좀 잤다오 한 며칠 약먹고 푹 쉬면 괜찮아지겠지요 이제 여행이 좀 걱정스럽기까지...

배영희

2013.01.28 15:30
이혜경 선생님, 전 야크치즈 집에 오자마자 덩어리째 김냉에 휙!! 분리작업 아직 못했네요^^;; 이번 트래킹에 저는 중간후미쯤? 어정휘적 걸었기 때문인지 빠르게 걸었다는 생각은 안 들어요~ 혜경 선생님은 주욱 선두에 서서 걸으셨지요..체력 짱!!^^ 4,500m 넘어가자 그 높이를 경험한 적이 없어 비아그라 반 알씩 사흘 먹었네요..타이레놀은 간간 먹고..감기에 걸리고 띵띵 호박처럼 붓긴 했어도 대체로 잘 다녀온 편이지요..^^ 그저 누구에게라고 할 거 없이 감사한 마음이랍니다..뒷풀이 때 봬요^^*

참, 북한식당 아리랑인가? 에서 맥주와 박타풀인가? 에서의 락시 잘 마셨습니다^^* 갸웃, 모란봉인가..^^

배영희

2013.01.28 15:42
임양윤 선생님, 제가 낯을 좀 심하게 가리다 보니 보름동안 별로 대화도 못했네요--;; 걸음도 다르긴 했지만요..무겁고 큰 카메라 들고 다니느라 힘드셨지요..전 작은 dslr인데도 목과 등이 결려 나중엔 핫팩을 붙이고 다녔었는데..--;; 다녀오면 남는 건 사진밖에 없다고 누가 그러더만..힘든만큼 아름다웠던 그 길들을 사진 속에서 찾아봅니다, 뒷풀이 때 봬요~^^*

배영희

2013.01.28 15:47
윤숙 언니, 룸메였는데 잘 챙겨드리지도 못하고..죄송해요! --;; 전 기침은 없는데 아직까지 콧물이..그렇지만 병원은 안 갔어요~ 집에 왔으니 때가 되면 낫겠지 하고 무식하게 버티고 있답니다.^^;; 뜨신 물 자주 드시고 잠도 많이 주무시고..감기 언능 떨쳐버리고요.. 나중에 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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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

2013.01.28 16:36
여기 무슨...종합병동이냐?ㅋㅋㅋ

세상은 넓고 갈 데는 많다...건강들 잘 챙겨서 담에 또 가자!!!ㅋ

박민주

2013.01.28 16:58
와~~~~다녀오신 모든 분들, 정말 대박 존경스럽습니다!
몸 잘 추스르시고 더 좋은 여행 많이 하세요~~~^^/

신명희

2013.01.28 17:23
헥헥...이제 다 봤습니다. ^^
부럽습니다!!!...ㅠ.ㅠ

최상식

2013.01.30 08:52
선생님~담에 k2+낭가파르밧두 묶어서 한번 가요 ㅎㅎㅎㅎ

배영희

2013.01.30 10:12
종합병동~ ㅎㅎ
박민주님, 뭐 존경까지는 아니어요--;;
누구나 걷는 연습 좀 하고 우선순위에 두면 다 갈 수 있는 걸요..^^
그래도 말씀 감사합니다^^*

신명희님, 전문가 사진도 아닌데 첨부터 끝까지 다 봐주셨다니 고맙습니다~^^*
상식, 난 당분간 히말은 쉴거야~ 케투와 낭가 가게되면 잘 다녀와~
.아! 그러고보니 k 2영화 영화관에서만 네 번 봤었다..예전에..^^*

김진석

2013.01.30 17:43
배 선생님. 이제서야 조금의 여유가 생겨 사진을 천천히 봤습니다. 그리고 올리시는 속도 너무 부지런하십니다. 제 사진은 겨우 한장. ㅋㅋㅋ 워낙 걷는 속도가 느리다 보니 저와 함께한 시간이 없었네요. ㅎㅎ 소중한 사진 잘 보고 갑니다. ^^

배영희

2013.01.31 10:50
김진석 선생님, 함께 가신다길래
앗싸! 사진 좀 많이 찍어달래야지~ 했건만..
서로 걸음이 달라 아침에 뵙고 저녁밥 먹을 때나 뵐 수 있었네요-;;

사진 올리는 속도는..
저야 뭐 똑딱똑딱 찍고
해야 할 일을 미뤄두는 건 성미에 맞지 않으므로
걍 후다닥 올리는 거랍니다..^^;;

샘, 사진첩 기대 만빵이고요~ 전 제 거 한 권만 만들거여요~^^*

안유정

2013.01.31 14:31
아줌마 역시 대단하세요. 이 엄청난 속도. 전 계속 아프다가 이제야 좀 살아났어요. 긴장이 풀리니까 확 아프네요ㅡㅠ 사진 잘 봤어요 ^-^ 다음 산행 때도 함께 해요~

배영희

2013.02.01 15:17
유정, 밤톨도 어쩔 수 없이 아팠군?!
나도 아직까지 저지대 후유증으로 좀 빌빌..--;;

그래도 이번 트래킹 정말 좋았지?!
고개 돌리지 않아도 좌우에 설산이 주욱 늘어선 듯..
한동안 어질어질 멀미가 나겠지..^^

김은정

2013.02.02 01:38
"우와~!!"
밖에는 다른 할 말이 없습니다..

햇살이 참 따뜻해 보입니다.
안나프르나보다 100배 힘들고 100배 아름다웠다는 영희언니 말도 생각나고....

어느새 사진만봐도 가슴이 콩닥거립니다..ㅎㅎ

배영희

2013.02.02 09:15
은정, 상해엔 산이 없어 휑~ 허전하지? --;;
햇살은 따듯했지만,, 어떨 때는 설산만큼 강렬하기도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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