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심산 등록일: 2007-08-05 04:03:08

댓글

11

조회 수

3528






[img1]

여름휴가 즐겁게들 보내고 계신가요? 
[SM010] 070803 도봉산

직장인들의 여름휴가가 집중되어 있는 8월 초입니다. 덕분에 심산스쿨도 잠시 쉬어가며 숨을 고르고 있습니다.  [심산반],[명로진인디반],[김원익신화반]은 현재 종강을 했고 다음 개강 사이에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심산와인반]은 3주짜리 휴가에 돌입했습니다. 하지만 도대체 왜 여름이 되었다고 쉬어야 하느냐(?)고 생각하시는 노효정, 박헌수, 최석환 선생님께서는 계속 열강 중이십니다. 이 양반들은 도대체 더위도 안 타나...?^^

2007년 8월 3일 금요일에  [SM010]이 있었습니다.  [SM010]이란 심산스쿨 산행동호회인 SM클럽의 10번째 산행이라는 뜻입니다. 이날 평소와는 달리(?) 제법 빡센 산행을 했습니다. 아침 10시 30분에 도봉산역에서 만나 도봉산역-도봉서원-금강암-천진사-우이암-도봉주능 일부-오봉샘-오봉-여성봉-송추남능선-오봉탐방지원센터-송추계곡 입구-송추 파라다이스 수영장-오리로스구이집으로 이어지는 숨가쁜 산행이었습니다. 혀를 빼어물고 땀을 뻘뻘 흘리다가 차가운 계곡물 수영장에 풍덩(!) 빠지는 여름산행의 진수를 제대로 맛본 날이었습니다.

이날의 점심식사는 근사했습니다. 각자 집에서 호박전을 부치고, 양념돼지갈비를 굽고, 쌈장을 만들고, 묵은 김치를 퍼와서 제대로 된 쌈밥을 먹었습니다. 여기에 차가운 커피와 아이스티, 그리고 근사한 와인 3병, 각종 여름과일들을 곁들이니 산해진미가 따로 없었습니다. 산행의 끝을 수영장과 오리로스구이집으로 마무리하니 그 길던 여름해가 이미 꼴까닥 넘어간 다음이었습니다. 너무 즐거웠던 산행이라 SM클럽 회원들은 다음 주에도 다시 한번 동일한 형태의 여름산행을 즐기기로 했습니다. 그날 찍은 시원한 사진들을 몇 장 올립니다. 이곳 심산스쿨 홈페이지를 찾아주시는 분들 모두 즐거운 여름휴가보내시기를 기원하며...즐감!^^

[img2][img3][img4][img5][img6]

댓글 '11'

조현옥

2007.08.05 04:23
사진만 봐도 그날의 뿌듯함이 몽글몽글 솟아올라요.^0^
profile

심산

2007.08.05 04:24
현옥이가 이제 '한량적 삶의 재미'를 조금씩 깨우쳐 나가고 있는 중...ㅋㅋㅋ

조현옥

2007.08.06 00:17
주말이 지났는데도 댓글과 조회수가 한산한거 보면 다들 휴가 갔나보당^^

이경오

2007.08.06 02:25
수영장 물이 파랗네...

시원해요. 이번 여름엔 야외 막수영장도 좋아요^^
profile

명로진

2007.08.06 09:34
오호.....대단합니다.
저거이 바로 인생이지요.
부럽다~

난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원고 마감하고 있는데...

요즘 이것때문에
4-5시 사이에 눈이 떠져요.
그리고 사무실로 직행
점심때까지 씁니다.
그리고 방송하러 가고(아내가 약사가 아니므로....ㅋㅋㅋ)
집에 7시 까지 들어가서 저녁 먹고
10시에 취침한다는......

거의 수도승의 생을 살고 있습니다.

정경화

2007.08.06 13:12
오방 부랍~ㅠㅠ
profile

심산

2007.08.06 15:30
오호 로진, 제대로 된 작가의 삶을 살고 있구만!
산에 갈 때마다 언제나 그대 생각이 난다네...언제나 함께 갈 수 있을라나...^^
profile

명로진

2007.08.07 14:27
심샘. 조만간 같이 갈 날을 만들겠습니다.
저는 오늘 탈고 하고
내일 모레부터 휴가 여행을 떠나려 합니다.
그럼~~~
profile

심산

2007.08.07 15:37
기어코 마감시한 내에 탈고해서 출판사에 원고를 넘기고 떠나는 휴가여행이라...
그 여행 참 뿌듯하고 달콤하겠다...근사하다 로진!!!^^

조현옥

2007.08.07 20:27
로진 선생님, '조만간 같이 갈 날'을 손 꼽아 기다리겠습니다.^0^

홍성수

2007.08.08 02:11
다들 대단하시네요 등산에 수영까지... 부럽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451 이제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 걸까요? + 5 file 심산 2017-03-31 879
450 심산스쿨은 국경일을 준수합니다 + 6 file 심산 2017-03-10 974
449 한국산서회와 함께 하는 인문산행 안내 + 1 file 심산 2017-03-02 1271
448 우리 모두 국민선거인단에 등록합시다 + 2 file 심산 2017-02-15 940
447 안남대학교 예술대학 시나리오학과 모집요강 + 11 file 심산 2017-01-02 1762
446 그래도 크리스마스 앤 해피 뉴 이어! + 5 file 심산 2016-12-20 872
445 일단! 오늘은 박근혜 탄핵! 을 자축! 합시다 + 9 file 심산 2016-12-09 926
444 우리는 많은 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 5 file 심산 2016-12-02 1534
443 길고 지루한 싸움이 될 듯 합니다 + 5 file 심산 2016-11-19 951
442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이곳’이 지옥이다 + 6 file 심산 2016-10-19 1014
441 [김시습, 천년의 꿈] 공연에 초대합니다 + 5 file 심산 2016-10-03 1146
440 악인들, 지옥에서 만나다 + 7 file 심산 2016-09-25 1104
439 뜨거웠던 지난 여름의 제주올레를 돌아본다 + 5 file 심산 2016-09-08 928
438 [심산반 38기]와 [심산상급반 11기] 개강 안내 + 2 file 심산 2016-07-20 1333
437 그란파라디소와 친퀘테레는 잘 있었습니다 + 8 file 심산 2016-07-04 1292
436 이태리의 ‘위대한 천국’에 놀러갑니다 + 4 file 심산 2016-06-15 1168
435 쓰러졌다 일어섰다 다시 쓰러진 + 5 file 심산 2016-05-22 1379
434 수락산 계곡에서 발을 씻다 + 2 file 심산 2016-05-05 1795
433 부산국제영화제 참가를 전면 거부합니다 + 4 file 심산 2016-04-18 1123
432 세월호, 그날의 기록 + 5 file 심산 2016-04-17 1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