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련

2008.02.14 14:46

오늘 아침에 너무 일찍 일어난 나는 철딱서니 없는 대학생의 인도 여행기를 읽다가 배를 잡고 웃다가 아직은 덜컸군..하며 위안도 해보다가.. 뒹굴거리던 중 책꽃이에 있는 "제 친구들하고 인사하실래요?" 나는 천사를 믿지 않지만... 이나 한번 볼까해서 다시 꺼내 읽었는데 첫 챕터 읽고 울어버렸어요.... 심산스쿨에 있을때 간단히 선생님과 인사만 나누는 것보다 더 친한 우정(안젤로 처럼 정말 사심없이 손 한번 잡아보는)을 나눌 수 있을지도 몰랐는데.. 하며 후회되었다는.... 다음 2기 수업때는 돈 내고 조병준 선생님 수업 들을 거예요. 라고 다짐하며 ... 제친구들하고 인사하실래요?는 한챕터 읽고 던져버렸어요.
오늘을 발렌타인데인데... 이런날에 찌질하게 울순 없잖아. 하고...
하지만 곧 다시 정독하며 읽을 것 같아요. ^^ 심심할때 사진전도 구경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