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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로진

2009.06.03 10:36

심산 샘 말대로.....
처음엔 멍 하니.....아무 생각이 없다가
이제야 곱씹어 봅니다.
그의 죽음을.

누군가
그의 죽음을 놓고 왈가 왈부 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들을 묵인하고자 합니다.

김형오와,
박근혜와,
이명박의
조문과 관련한 행위와 언동도
그럴 수 있다 생각합니다.

노무현의 죽음을 놓고
이러니 저러니 말 할 수 있는 자유.....

슬픈 사람은 슬프다 말하고,
슬프지 않은 사람은 슬프지 않다고 말할 수 있는
그런 자유.....

세상에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게 하기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전제 조건이 되어야할 그런 자유.

노무현 님은
바로 그것을 위해
몸을 던지신 것이 아닐까요?

노무현 님의 일생이
그것을 위한 투쟁 아니었을까요?

만약 노무현 님의 투신이 단지
'깨끗한 나도 이 정도인데
너희들은 어쩔래?' 수준이었다면
그의 죽음은 헛되고 헛된 것입니다.
저로선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유와 용서와 화해,
투쟁과 더불어
사랑을 위해
눈물 흘리고 또 싸워가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그분의 뜻이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