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심산 등록일: 2007-11-02 14:56:26

댓글

32

조회 수

3958

[img1]

명로진인디반 최초의 단행본 계약 완료!
임선경 작가의 [웰빙시대 아이 밥상 차리기](도서출판 넥서스)

[명로진인디반]은 출판의 UCC시대를 선도해나가기 위하여 출범한 매우 독창적인 워크숍입니다. 간단히 말해서 누구나 남 몰래 가슴에 품고 사는 “내 책 한번 내보자!”는 꿈(!)을 가시화시키는 방법을 함께 모색해보는 반입니다. 이 반을 이끌고 계신 명로진 선생님에 대해서는 더 이상 설명 드릴 필요가 없을 줄 압니다. 그는 올 한 해 동안에만 무려 4권의 저서를 집필완료한 저술광(!)입니다. 하지만 [명로진인디반]이 담임강사의 묘기(?)를 넋 놓고 감상하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은 아닙니다. 수강생들이 직접 자기 책을 기획하고 집필하여 출간하는 것이 목표이지요. 그 첫 번째 프로젝트가 이제 막 본 궤도에 올라섰습니다. 임선경 작가의 기획 집필 아이템 [웰빙시대 아이 밥상 차리기]가 국내 톱클래스의 출판사인 넥서스와 정식계약을 체결한 것입니다.

임선경은 심산반 1기-명로진인디반 2기 수강생 출신의 작가입니다. 심산반 1기의 시나리오 워크숍에서도 단연 두각을 나타내어 재학 당시 [아이찜 시나리오 공모전]에 당선된 바 있고, 한 동안 두 아이의 출산과 육아 문제 때문에 창작 전선(!)에서 조금 멀리 떨어져 있다가, KBS TV의 [사랑과 전쟁]이라는 드라마를 쓰기도 했었습니다. 그런 임선경이 [명로진인디반 2기]에 수강신청을 했을 때 저는 사실 내심 조금 의아해 했었습니다. “이제 시나리오나 드라마 대본은 안 쓸꺼야?” 임선경의 답변은 너무 심플했습니다. “일단 저도 제 책 한번 내보고요!” 임선경의 출판 계약이 더욱 빛을 발하는 것은 [웰빙시대 아이 밥상 차리기]라는 아이템 자체가 워크숍 수업 도중 제출되었고, 원고의 일부를 수업의 과제물로 썼으며, 명로진 선생님 및 동기생들과 더불어 심각하게 토론하고 재구성해본 작품이라는 점에 있습니다. 그야말로 [명로진인디반]의 쾌거(!)라고 아니 할 수 없습니다.

출판계약도 매우 훌륭한 조건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인세 계약 조건이 3만부까지는 7%, 3만부에서 6만부까지는 8%, 그 이상의 판매가 이루어질 경우에는 9%로 되어 있습니다. 이는 임선경이 초보 작가이고, 그림과 일러스트가 다수 들어가는 책이라는 점을 염두에 둘 때, 매우 흡족스러운 조건입니다. 책의 내용은 엄마의 입장에서 잘 먹지 않는 아이 먹이기, 건강한 식탁 차리기, 외식의 방법론 등 저자가 직접 경험했던 요리와 육아의 노하우를 전수하는 것입니다. 2008년 1월까지 총 700매의 원고를 넘겨야 하는데, 현재 400매 가량을 완성했다고 합니다. 물론 [명로진인디반 2기] 워크숍 당시 써놓았던 원고들을 토대로 계속 다듬어가는 동시에 새로운 자료를 찾고 새 원고를 써나가는 과정에 있습니다. 자신의 첫 번째 저서를 내기 위해 올인(!)하고 있을 임선경을 생각하니까 절로 빙그레 웃음이 머금어집니다. 여러분 모두 임선경 작가에게 축하와 격려의 말씀을! 더불어 [명로진인디반]에게도 갈채의 박수를! 선경, 축하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10만부만 팔아라!^^

댓글 '32'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431 그래도 어쨌든 투표는 하자구요! + 5 file 심산 2016-04-09 1081
430 글이 돈이 되는 기적에 대하여 + 4 file 심산 2016-03-27 2194
429 마을미륵에 오방색 비단천을 감아주는 마음 + 4 file 심산 2016-03-12 1494
428 은수미 의원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 14 file 심산 2016-02-24 2444
427 심산의 시나리오 워크숍이 19년차로 접어듭니다 + 2 file 심산 2016-01-18 1922
426 지구촌 어디에서건 태양은 떠오릅니다 + 7 file 심산 2015-12-31 1548
425 송년회에서 살아남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9 file 심산 2015-12-19 1916
424 심산 [히말라야의 눈물] 출간 + 16 file 심산 2015-12-07 2391
423 머물다 떠난 자리 + 16 file 심산 2015-11-30 1944
422 심산스쿨의 ‘캠퍼스 시대’를 마감하며 + 33 file 심산 2015-11-14 4071
421 그래서 나는 산에서 논다 + 13 file 심산 2015-11-08 2486
420 심산스쿨이 창립 10주년을 맞이합니다 + 59 file 심산 2015-10-27 3230
419 [박헌수반 16기] & [강수진코미디반 2기] + 1 file 심산 2015-09-28 1748
418 매월당 김시습, 겸재 정선을 만나다 + 13 file 심산 2015-09-13 2843
417 심산 공개특강 [현대 암벽등반의 이해] 안내 + 17 file 심산 2015-09-03 2184
416 [라비 드 파리] 혹은 김진석사진반 14기 + 1 file 심산 2015-08-08 2090
415 스마트폰으로 영화 만들기 + 7 file 심산 2015-08-03 3231
414 현대 예술을 이해하기 힘든 이유 + 5 file 심산 2015-07-17 2710
413 한국형 코미디 시나리오란 무엇인가 + 7 file 심산 2015-07-01 3789
412 21세기형 최첨단 스토리텔링의 이해 + 18 file 심산 2015-05-23 41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