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우

2009.05.27 18:24

눈뜨면 악몽이고, 감으면 눈물이 나옵니다.
대선에 당선되던날 좋아서 덩실덩실 춤추었던 기억만 납니다.
주위에서 너도나도 당신을 욕할때 지켜주지 못했습니다.
당신께서 도덕군자 성인군자라서 사랑한게 아니라는 것을 말하지 못했습니다.
그냥 이 난국이 슬그머니 지나가길 바란건 아직 철이 없던 탓이려니 했습니다.
아닙니다. 철이 없던게 아니라 용기가 없던 것입니다.
이 슬픔이 잦아들고 나서도 여전히 한끼 밥벌이에 허덕이겠지만,
이제 누군가 비상식을 상식이랍시고 떠든다면, 용기내어 아니라고 말하겠습니다.
다툼이 없고, 편가르기가 없는 곳으로 가시옵서서.
편히 쉬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