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진

2008.04.17 00:57

안녕하세요. 임종진입니다.^^
한참이나 지난 다음에야 다시 할 줄 알았는데 어쩌다보니 금방 2기 사진수업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것도 흘러가는 것이려니 생각하고 또다른 인연들을 뵐 생각을 하니 살짝 떨림과 두려움이 있습니다.^^
우선 DSLR 카메라도 가능한 지 궁금하신 분들이 계신듯 하네요. 음..제가 필름을 강조하는 이유는 '기다림과 느림'의 맛을 함께 나누어 보기 위함입니다. 디카의 편리함도 좋지만 이 기회에 '불편함'이 주는 맛이란 게 이런거구나 하는 시간들을 겪어보자는 의미이지요. 나름 경험이 있어 드리는 말씀이지만...3개월 수업을 마치고 나면 분명 '바라보는 것'에 대한 변화가 있으리라 믿습니다.
물론 "난 죽어도 디카를 들고 당신 수업 듣겠수다" 하시며 땡깡을 부리시는^^ 분이 있으시면 제가 달리 말릴 일은 아니지요. 디카를 통해서도 천천히 들여다보는 게 불가능한 것이 아니니 말입니다.(다만 숙제를 두 배 쯤 더 내드릴 생각입니다^^)
언제든 그리고 무엇이든 궁금하신 점이 있으면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벌써부터 어떤 인연들과 또 이어지게 될까 조심스레 기쁜 마음 품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