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오

2008.01.13 16:30

막상 해보면

1. 돼지머리 막상 봉지를 살살 뜯어보니 head가 있는게 아니라 face만 있더라구요.(뒤통수 X)
2. 그래도 들어보니 무게는 20kg 나가더군요.

카메라 첨 들고 나가면 렌즈 들이밀기가 쉽지 않은데
산에서 돼지머리에 절해보니 심산선생님의 경험이 느껴졌습니다.
안해보신 분들도 막상 산에서 돼지머리 자리에 깐다고 생각해 보세요. 좀 뻘쭘합니다.

이런게 다 배우는 거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한번 해본사람과 안해본 사람의 차이를 느끼실 수 있으실 겁니다.
심산선생님은 경험이 많아 따라다니면 좋아요.

아 그리고 성훈이 그거 들고 오다 다리에 쥐는 났지만,
하루전 마장동가서 돼지머리 사와서 2중 비닐(첫번째 비닐은 투명, 두번째 비닐은 검정봉지로 깔끔하게)로
그 큰 돼지머리를 배낭에 넣고 있을 모습 생각하니
아찔 하기도 하고 남자답기도 하고 그렇네요.
P.S. 궂은일 맡아줘서 항~상 고맙다.

두분 덕분에 쌩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