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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

2006.10.27 14:40

제가 심산스쿨을 만든 이후로 가장 자부심을 느끼는 강의는...
이영미의 [한국멜로연구]와 조중걸의 [예술사]입니다
누군가 말하더군요 한국대학교육의 문제점은 "아무도 공부하지 않는다"라는 것!
왜냐? "교수들은 잡무에 시달려 연구할 시간이 없고, 학생들은 취업준비에 시달려 아무도 공부하지 않고..."
저 역시 대학 다닐 때 전혀 공부를 하지 않았는데...이제서야 공부를 하고 싶어졌습니다
학점을 따기 위한 공부나 취업을 하기 위한 공부가 아니라 '진짜 공부'를 말이죠...^^

이영미의 [한국멜로연구]는 저 역시 듣고 싶은 강의입니다
조중걸의 [예술사]는...감히 자신있게 말하건대...국내 최고 수준임은 물론이거니와
세계 최고 수준(!)의 강의가 될 겁니다
조중걸은 미국 예일대학 역사상 가장 짧은 시간 안에 가장 많은 박사학위를 취득한
전무후무한 기록의 소유자입니다
그는 예일대학 철학부에서 미술사, 음악사, 문학사, 철학사에 대한 각기 다른 논문으로
4개의 박사학위를 취득했습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대학교수가 되었어야 했겠지만...스스로 그것을 거부했습니다
대학교수가 되는 대신 홀로 공부에 매진하여 필생의 역작(!)을 집필하는 중입니다
그 필생의 역작이 바로 [예술사]인데 미국의 유명출판사 Random House와 10권짜리로 출간하기로 계약하고
현재 맹렬히 공부와 집필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내년 1월 첫째주 토요일부터 일년 내내 계속될 [조중걸 예술사]는 바로 이 세계적 역저를
오프라인에서 수강할 수 있는 단 하나뿐인 기회가 될 겁니다
저는 심산스쿨에서 [조중걸 예술사]라는 강좌를 개설하게 된 것에 대하여
그야말로 무한한 자부심(!)을 느낍니다
저도 물론 일년 내내 수강할 계획이고요

아 이거 쓰다보니 너무 길어지고 있네...^^
[조중걸 예술사]에 대한 상세한 설명은 다른 게시판을 통하여 따로 올리겠습니다
어제 그의 집에 가서 그의 오디오(기절한만한 수준입니다)로 음반 몇 장을 듣고 왔는데
아직도 그 음악의 선율이 귓가에 아련히 남아있습니다...

아 이제 정말 그만 써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