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우

2006.12.19 23:49

사실 그날 노랠 해보려고 주접을 피워서 미뺀 여러분을 귀찮게 했죠, 연습도 한번도 안한 주제에 반주 트집도 잡았죠, 늙은 놈이 취한 김에 나와서 주책도 부렸죠, 만행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다만 그 모든 만행의 원인은 한가지 말을 하려고 하다가 그리 되었습니다. 무대에 올라가서 이말을 하고 싶었는데... 모든게 꼬였습니다.
심산작가, 부족하고 밉상인 나를 항상 너그럽게 감싸 줘서 고맙습니다. 당신이 소개하는 그런 김대우가 못되지만 그런 사람이 되도록 항상 노력할께요. 만나면 쑥스러워서 못한 말입니다. 좋은 연말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