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우

2011.10.03 22:30

전 평생을 시나리오를 저의 '논이요 밭'이라고 생각하며 써왔습니다. 그저 해가 뜨면 일어나 나가서 하루종일 엎드려 일하다가 해가지면 돌아왔습니다. 모두 저를 무직의 룸펜이라고 볼때도 전 시나리오가 있어서 항상 '작가'라고 생각하며 살아왔습니다. 제가 어찌 감히 시나리오를 예술로 쓰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