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희

2013.02.15 20:29

샘, 전 메모꽂이용 돌에
음력 설을 맞이하야 머 하나 새기고
저보다 더!! 전각을 좋아하는 벗에게 선물했답니다.
새긴 돌을 선물한 건 이번이 처음이어요. 아까워서 누구 못 주잖아여..^^

새긴 내용은 한유의 문장론 중
豊而不餘一字, 約而不失一辭 풍이불여일자 약이불실일사
풍부하되 한 자도 남기지 말고, 간략하되 한 자도 빼먹지 말라능--;;

어디 글 뿐이겠남요-;;
말을 할 때도 그렇고, 사는 일 또한 그렇겠지요..

암튼 뭔 날마다, 아님 뭔 날이 아니더라도 불쑥!!
파고 싶은 게 계속 생긴다는 건..
돌에 새겨야 될 만큼 사는 일이 쉽지 않아서일까요?! ^^
횡설수설 하다가 이만 물러갑니다..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