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심산 등록일: 2010-05-02 15: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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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또몽벨 홈커밍데이 안내
2010년 5월 19일(수) 밤 7시 30분

[심산와인반 9기]의 종강이 임박했습니다. 이제 한 번의 수업(미국와인)과 종강파티를 남겨놓고 있을 뿐입니다. [심산와인반 9기]는 2010년 5월 12일에 종강하고, [심산와인반 10기]는 2010년 5월 26일에 개강합니다. 종강과 개강 사이에 일주일을 뺀 것은 ‘공개행사’를 위해서입니다. 뭐 굳이 말도 안되는 비유를 들이대자면 일년에 한번 여대생 기숙사를 공개(?)하는 날이랄까요(ㅋ). 이번의 공개행사는 샤또몽벨(심산와인반동문회) 홈커밍데이입니다. 명색은 ‘동문들이 오래만에 모교를 방문한다’이지만 꼭 동문이 아니어도 상관없습니다. 와인에 관심 있는 분, 심산와인반에 관심 있는 분, 누구라도 환영합니다.

[심산와인반]에 대한 몇 가지 루머(?)가 있습니다. “공부는 안하고 와인만 퍼마신다.” 사실과 다릅니다. 공부도 합니다. 심지어 꽤 열심히 합니다. “수강료로 살 수 있는 와인보다 더 많이 마신다.” 어느 정도 사실입니다. “공구에만 두 어번 참여하면 수강료를 뽑고도 남는다.” 사실입니다. 수입사에서 도매상으로 넘어가는 가격 이하의 공동구매를 자주 여는데 ‘사는 만큼 이익’이라는 이상한 공식(!)이 통용되는 기회입니다. “무한리필 재수강이 가능하다.” 이 역시 사실입니다. 한번 등록을 하면 영원한 샤또몽벨이고, 샤또몽벨 멤버들은 언제든지 무료 재수강이 가능합니다. 단, 재수강 참여시 ‘아무 와인이나 한병 들고 와야한다’는 원칙이 있습니다. “와인반 사람들은 엄청 잘 논다.” 사실입니다. 와인반 컴티에 들어가 보면 언제나 ‘놀러갈 궁리’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지난 4월 초에는 제주도로 놀러갔습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제주 나들이입니다. 4월 23일(금)에는 ‘책에 나오는 고급와인 시음모임’이 있었습니다. 희망자에 한하여 고급와인을 1/n의 참가비를 내고 마시는 모임입니다. 4월 24일(토)에는 여의도 고수부지에서 봄소풍 행사를 가졌습니다(위의 사진은 그때 찍은 것입니다). 이날 제법 날씨가 쌀쌀했는데 그래도 무척 즐거웠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다시 한번 ‘야외 바비큐 행사’를 기획했습니다. 월드컵 한국-그리스전이 열리는 6월 12일(토) 오후에 난지도 캠핑장에 모여서 바비큐에 와인을 마시다가 단체로 축구응원전을 갖기로 했습니다. 아직 한달도 더 남은 행사인데 벌써 참가자들을 확정짓고 바비큐 그릴을 빌린다 산다 하며 부산을 떨고 있습니다. 5월 9일(일)에는 ‘책에 나오는 고급와인 시음모임’이 열리고, 5월 12일(수)에는 연희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와인반 9기 종강파티가 열립니다. 참 촘촘하고 신나는 일정들이죠?

와인은 더 이상 ‘특별한 사람들의 호사가 취미’가 아닙니다. 이미 ‘평범한 사람들의 일반 교양’이 된지 오래입니다. 심산와인반을 통해서 ‘편안한 마음으로 와인과 가까워지는 기회’를 가져보시기를 권합니다. 그 좋은 기회가 바로 2010년 5월 19일(수) 밤 7시 30분부터 심산스쿨에서 열리는 ‘샤또몽벨 홈커밍데이’입니다. 와인반 친구와 함께 오셔도 좋고, 혼자 오셔도 좋습니다. 참가비 같은 것은 없습니다. 그냥 먹을거리와 마실거리를 들고 오시면 됩니다. 이날 어떠한 행사도 없습니다. 그저 먹을 것을 늘어놓고 와인을 홀짝거리며 즐겁게 수다를 떠는 자리입니다. 만두 한 접시만 들고 와도 되고, 와인만 한 병 들고 와도 되고, 빈손으로 왔다가 주변 중국집에서 탕수육을 하나 시켜도 됩니다. 참가인원 제한이나 회비 따위는 없지만 누가 뭘 가지고 올 것인지를 미리 파악하기 위하여 아래에 댓글로 예약을 받습니다. 샤또몽벨 홈커밍데이에 그리운 얼굴들 반가운 얼굴들 많이 뵙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참가예약자/지참물 혹은 동행인 리스트

1. 심산/다량의 샐러드와 서너 병의 와인(제발 이걸로 막을 수 있어야 되는데 ㅋ)
2. 박민호/와인 1병
3. 김주영/와인 2병
4. 최준석/닭튀김과 와인 1병
5. 김성훈/먹을 것 잔뜩
6. 이혜경/화이트 1병과 친구 1명
7. 김숙정
8. 황현명/와인 1병
9. 류차광/설마 와인업계 종사자가 빈손으로 오겠어...?ㅋ
10. 박성경/와인 1병
11. 이태연/와인 여럿 입 여럿...ㅋ
12. 차영훈
13. 김정위
14. 이주영/와인 1병, 과일, 초코렛
15. 박민주 박병준/와인 2병과 떡
16. 오인옥/그루지아 와인 2병

 

댓글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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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호

2010.05.02 16:37
저는 와인 한 병 들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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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

2010.05.02 16:37
조아 조아 민호, 가능하면 무슨 와인인지도 밝혀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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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호

2010.05.02 18:03
간만에 발혼도 어떨까요?!^^ㅋ(아니면, 퇴근길 편의점에서 만날 수 있는 아무 와인이라도^^)

문수지

2010.05.03 16:49
부러워요~ 저도 언젠가 이 수업 듣고 싶어요~
3년 뒤 서른 즈음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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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호

2010.05.03 23:54
저는 참고로, 심산 와인반 1기였구요..
당시 서른이란 나이를 4년 남긴 스물 여섯이었답니다^^
(문수지님! 서른을 3년 남긴 나이면 그리 빠른것도 아니랍니다^^★)

김명수

2010.05.04 09:03
와인반 1기였는데 아직도 발혼도를 마신다면 절대~ 서울역 갈일은 없겠다 ㅋ

문수지

2010.05.04 10:19
민호님 와인수업 일찍부터 들으셨네요~
저도 욕심이 나는데 지금은 여건이 안되서..
나중에 꼭 수업들어서 선배님으로 만나뵙고 싶네요 ^ ^*

김숙정

2010.05.04 10:22
수지씨~ 와인은 빨리배우면 배울수록 좋답니다.. 지금도 늦었어요.. ㅋㅋ 무한 재수강도 되니깐 일단 빨리오세요 그냥 ㅎ

김주영

2010.05.04 10:53
매주 가서 홈커밍이란 말이 좀 무색하긴하다만
아뫃튼 막와 두어병 들고 갈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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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

2010.05.04 12:28
어제의 용사들이 슬슬 모여드는군...
'향토예비군의 노래'라도 불러야 될듯한 분위기...ㅋ

최준석

2010.05.04 14:09
저 참석.. 전 한병+닭튀김 싸갈께요..^^

김만수

2010.05.04 18:47
저는 그날 고대에서 9시에 수업 끝나는데 지하철 타고 가면 파장이겠죠? ^^
아무튼 무슨 방법을 취해 보겠습니다. 마무리용으로 이번에 사온 포트 와인 들고 갈까요?
확실한 것은 그날 가봐야 알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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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

2010.05.04 18:49
늦게라도 포트 와인 들고 오신다면 대환영!
오셔서 히말라야 어깨동무 사은품들도 받아가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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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

2010.05.04 18:49
늦게라도 포트 와인 들고 오신다면 대환영!
오셔서 히말라야 어깨동무 사은품들도 받아가시고...^^

김성훈

2010.05.05 01:21
참석...안주가져 갈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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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호

2010.05.05 17:25
수지님~! 하루 빨리 여건 되셔서 후배님으로 뵐 수 있길 바래요^^ 그 전에 먼저 19일날 심산스쿨에서 뵈면 더 좋겠네요..^^
명수누나~! 저 아침저녁으로 하루에 두번씩 서울역 가는데요?!ㅋ

이혜경

2010.05.13 21:15
저는 공구한 와인 중에 달랑 하나 남은 와인이랑 ,라벨 불량 와인하나..?그리고 아주 프레쉬한 여학생 한명정도 ㅋㅋ미래의 심산반과 사진반과 와인반을 종횡무진하리라 의심치 않는 친구 입니다 .
혹시 숙정씨 참석 하면 부탁했던 와인 배달 할 수도 있는데 ~~

김숙정

2010.05.14 10:33
어머나.. 혜경언니 그렇게까지 신경써주시다니 감사.. ㅎㅎ 저는 별일생기지 않으면 참석하려고 하고있어요
근데 언니 와인3병들고 오기는 무거우니깐 그냥 두세요~ 나중에 마실일있음 그냥 불러주세요 킥킥

황현명

2010.05.14 14:22
차광이랑 같이 들리겠슴다..
일단 저도 와인 1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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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

2010.05.17 02:37
다들 별로 홈커밍하고 싶지 않은 모양이네...?ㅋ
걍 부담들 없이 오라니까...
어여 온다고들 신고햇!!!ㅋ

이태연

2010.05.18 15:53
^^ 갑니다~~~ 와인 글쎄요 1, 2병 정도
그리고 아마도 많은 입들을 몰고 갈지도...

이주영

2010.05.19 13:56
와인 1병, 과일, 초코렛 조금^^

박민주

2010.05.19 14:57
준이랑 함께.. 참석키로 급 결정^^;;;
와인 2병과 백화점 표 떡?

김주영

2010.05.19 17:36
그루지아 와인 드시고 싶은분 계시면
오늘 오세요..오인옥 누나가 2병 협찬해서 제가
받아서 가지고 갑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그루지아는 와인의 기원이 되는 코카서스지역 국가로
BC 4-5000년 경부터 와인을 만든, 거의 와인의 발상지라 할수있는
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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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

2010.05.21 00:48
실제로 뚜껑을 열어보니 거의 서른 명 가까이 왔다는...
다 돌아간 다음에 세어보니 와인만 서른 네병을 마셨더라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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