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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로진

2006.05.23 14:08

이런 이런......무지막지하게 칭찬을 해 주셨네요.....
이거 원고료 드려야 하는 수준이군요. 지대방에 대한 글을 올리셨다고 해서
그저 짧게 쓰셨는줄 알았는데.....

처음에 캐스팅 의뢰가 들어왔을 때는, 스님 역할에 삭발까지 해야 한다고 해서 고사 했습니다만, 쟁쟁한 연기 선배들과, 정통파 연출 선생님께 한 수 배우는 심정으로 하루 열 시간씩 연습을 했습니다....
그 결과는!
지난 주 까지, 심산 형 오신 날만 빼고는 만원 사례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보시고 "썩 괜찮은 연극"이라고 말씀들 해 주시네요.
불교에 관심 없으신 분들도 꽤 많이 찾아 오시는데, 한 번 관람 해 보시면 잔잔한 감동과
머리를 스치는 화두를 얻으실 겁니다.

연극 하기 전에는 일주일에 한 번씩 심산 스쿨에 들르곤 했는데
요즘 통 가 보질 못하네요.
심산 스쿨이 시나리오 작가들의 '지대방'이 되길 염원하면서.
건필 하세요.

추신> 형과 산에 가본지 오래 됐습니다.....올 봄이 가기 전에 인수봉에 한 번 오르심이 어떠신지.....
'노는 걸'로는 심산님에 비길 제 깜냥이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