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희

2007.10.05 08:08

다시 한 번 모두들 고맙습니다.^^

다윗님, 동문회 커뮤니티에 올리신 글에 제가 댓글 달았었는데 못 보셨나 보네요.
올 초 열흘 정도 추계예대에서 매일 마주친 적 있습니다.^^
아마도 제 전화와 문자 이메일 받으셨을 겁니다.
얼굴은 기억 못하지만 이름이 특이하셔서....

제 친구들이 여기 들어와 보고 놀랍니다.
"니가 언제부터 잘 노는 인간이었냐?"
심산 선생님께 배운 기본기와 북한산의 정기 덕분입니다.^^
"山에 관심 있습니까?"^^;;

어쩌다 보니 山 전도사가 돼 버렸네요.^^;;
올 여름 산에 좀 정기적으로 가면서 산에 푹 빠졌습니다.
'정사' 공모를 준비하던 시기와도 겹치는데
이래 저래 머리 복잡할 때 산행 만큼 좋은 게 없더군요.
턱밑까지 차는 숨과 비오듯 쏟아지는 땀을 수습하느라 딴 생각이 끼어들 틈이 없더군요.
거기에 온전히 내 두 발로 공들인 뒤 맞닥뜨리게 되는 탁트인 풍광의 감격스러움과
시원한 그늘에서 바람 맞으며 땀을 들일 때의 상쾌함....
이거 뭐 간증이 됐습니다만....^^;;

결론은... "고맙습니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