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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

2010.09.23 03:29

진석이는 아침에 갔다!
사진집에 욕심이 나서 왕창 사더니...결국 짐이 아니라 바위덩어리가 됐다
내 후배집에서 바퀴 달린 수트케이스를 하나 얻어 모두 쑤셔넣고
아침에 몽파르나스 리무진 버스정류장에서 배웅했는데
다행히 오버차지 같은 거 안 물고 암스텔담으로 떠났다고 한다
지금쯤 다시 암스텔담발 서울행 비행기를 탔을 거다

나는 진석이 보내고...하루 종일 루브르에서 놀다가
쌩제르맹 거리에서 커피와 쇼핑
그리고는 프랑스 영화 HORS-LA-LOI를 보고 이제 호텔로 귀환!
영화는 뭐...마피아 영환줄 알았더니 '알제리민족해방전선' 영화던데
그다지 잘 만든지는 모르겠다
반가운 것은...바로 옆 상영관에서 '하녀'를 상영중이더라는!
임상수가 아직 파리에 있나?
내일쯤 전화해봐서 파리에 있으면 만나볼 생각이다

...다들 즐거운 추석연휴 보내고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