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정

2008.01.01 18:18

저또한 '나는 전설이다'는 또 보고 싶어져요. 특히 샘의 연기는 어렸을 때 본 '벤지' 이후로 최고였다는... 눈물이 범벅이 됐는데도 "저 개 CG 아니야? 사람이 안에 들어가 있는 건가? 혹시 무선조정?"...

근데 심샘이랑 명샘이랑 혹시 백수영샘이라고 아세요? 저 고등학교 때 불어 선생님이셨는데 비슷한 시기에 학교 다니셨을 것 같은데... 정말 짱 이쁘시고, 글씨도 짱 잘 쓰시고, 1차 수능 전에 빠른 우편으로 시험 잘보라고 엽서까지 저에게 보내주신, 그 샘때문에 불어는 수를 놓쳐보지 않았던... 저한테는 참 잘해주셨는데 제가 졸업 후에 일부러 그런 건 아니지만 쌩깠던...

얼마전에 책 버리려고 막 정리하는데 불어의 바이블이었던 '완전불어'를 보고 문득... 2008년에는 불어공부 다시 해서 아프리카로 어학연수 가서 모나코 왕자나 잡아볼까 생각 중입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