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심산 등록일: 2008-10-30 17:5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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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관영 작가와 장철수 감독의 겹경사!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프로젝트, 영진위 2008 HD영화제작지원사업에 선정되어 3억원 수혜

심산반 11기-심산상급반 1기-임종진사진반 1기 출신의 최관영 작가(사진 오른쪽)와 심산반 11기-명로진인디반 1기 출신의 장철수 감독(사진 왼쪽) 두 사람이 합작하여 큰 사고(!)를 쳤습니다. 영화진흥위원회에서 지원하는 ‘HD영화제작지원사업’의 지원작으로 선정되어 3억원의 제작비를 지급받게 된 것입니다. 이번에 지원받게 된 영화는 최관영 작가의 오리지널 시나리오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인데, 이미 지난 봄 2008년 1분기 한국영화시나리오마켓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여는글] 134번 참조). 연출을 맡게 될 장철수 감독은 오랜 세월 동안 김기덕 감독의 연출부 생활을 하면서 탄탄한 조감독 경력을 쌓아온 충무로의 기대주입니다. 두 사람의 동문 작가와 감독이 힘을 합쳐 이제 곧 멋진 영화를 찍게 되었다고 하니 감개무량할 따름입니다.

영진위에서 발표한 ‘심사결과공고’를 보면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이 얼마나 파워풀한 시나리오인가를 넘겨짚어 볼 수 있습니다. 작품 평가 및 요약을 보면 단 한 마디로 압축되어 있습니다. “시나리오의 힘! 한국영화의 미래이다.” 심사총평의 해당 부분을 보면 이렇게 쓰여져 있습니다. “배신과 소외감 속에서 살아가는 섬 여인의 살인사건을 다룬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은 시나리오만으로도 섬뜩한 공포감을 느끼게 하는 역작으로 심사위원 절대다수의 좋은 평가를 받아냈다. 치밀하고 논리적인 사건 전개와 소외된 인간 사회의 애증문제를 밀도 있게 그려낸 작품이다.” 평가가 너무 좋으니까 연출을 맡은 장철수 감독이 ‘행복한 푸념’을 늘어놓을 정도입니다. “뭐 다들 시나리오 좋다는 이야기 밖에 안 해요.” 상세한 내용들은 영화진흥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영화진흥위원회 홈페이지 바로 가기
http://www.kofic.or.kr/

두 사람의 겹경사는 심산스쿨의 자랑(!)입니다. 또한 이른바 ‘전문인력’들이 어떻게 결합되어야 하는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장철수 감독 역시 오래 동안 시나리오를 써왔습니다. 하지만 시나리오는 시나리오작가가 쓰고, 연출은 감독이 하는 게 ‘옳고도 좋은 일’입니다. 위의 작품 평가 및 요약에서 보듯 ‘시나리오의 힘’이야말로 ‘한국영화의 미래’이니까요. 사상 최악의 불황에 시달리고 있다는 충무로에서 심산스쿨 동문들이 연달아 기쁜 소식을 전해오니 그저 대견하고 행복할 뿐입니다. 이번에 선정된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이 멋진 영화로 만들어져 관객들과 만날 수 있도록 여러분 모두 축하와 격려의 말씀을 아끼지 말아주십시오.

위의 사진은 장철수 감독이 이 작품의 헌팅을 위하여 지방을 돌아다니다가 찍은 것이라고 합니다. 최관영 작가와 둘이 찍은 사진을 보내달라고 했는데 아직 구하지 못한 모양입니다. 나중에라도 두 사람이 함께 찍은 사진을 구하게 되면 다시 이곳에 올려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관영아 축하한다, 철수야 축하한다! 내년쯤 이 영화 개봉할 때 즈음에는 ‘심산스쿨 단체관람 이벤트’ 같은 거 뻑적지근하고 뽀대나게 한번 해보자!^^

[img2]

댓글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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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

2008.10.30 18:01
근데 자세히 들여다보니까..철수 옆의 저 노인이...혹시
관영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문득 드네...
자식, 시나리오 쓰느라고 고생해서 많이 늙었구나...[아휴][폐인][깔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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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호

2008.10.30 18:14
저도 순간적으로..^^;;;;;;;;;;;;

홍성철

2008.10.30 18:44
장감독님, 화이팅!! (^^)

김성훈

2008.10.30 18:57
기대하고 또 기대하겠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사진반1기 출신이 사진이 없다니...ㅋㅋ

이정환

2008.10.30 19:40
축하드립니다. 좋은 영화 나오리라 기대하겠습니다. ^^

최상

2008.10.30 21:01
철수형 축하드려요~*^^* 최관영 작가님도 축하드립니다.

조현옥

2008.10.30 20:30
제목만 봐도 엄청 재밌을것 같아요!^0^

장철수

2008.10.30 21:29
고맙습니다. 선생님! 그리고 심산스쿨여러분~
그리고, 다시 한번 촤관영 작가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남깁니다. 아무리 말해도 지나치지 않기에^^
내년에 단체 관람 뻑쩍찌근하게 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습니다.
영화보고 모두가 저를 외면하는 일이 없도록 더욱 잘...ㅡㅡ; 부담이 큽니다~^^
(참고로, 사진은 주인공 '김복남'이 사는 배경의 섬을 찾아다니다
아저씨 혼자 사는 섬이 있다고 해서 찾아갔다가 친해져서 찍은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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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로진

2008.10.30 21:47
와우!!! 장 감독!(바로 호칭 바뀜...^^)
추카추카추카!!!

난 자네가 뭔가 할 줄 알았어.
타고난 감독이라니까. ㅋㅋㅋㅋ

하여간 그대의 앞날에
대박이 함께 하길 빌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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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명록

2008.10.30 21:47
관영이 장감독님 다시한번 축하드려요...
근데 옆에 있는 아저씨...좀 많이 닮았는데...누구랑..ㅋㅋㅋ

최관영

2008.10.30 22:08
너무 한다 다들.. --;;

장철수

2008.10.31 10:16
네, 명배우님^^
감사합니다. 너무 과찬이세요. 이제부터가 제가 할 일인데
명선생님 축하와 인디반 동료분들의 격려가 민망하지 않게 노력할게요. 많이 도와주시길^^.

한수련

2008.10.30 23:28
완전 축하해요~~ 나두 사진 보고 순간 어? 관영씨가 언제 저렇됐지? 했어요. 근데 웃는 표정은 생글생글 귀여우시네요^^영화 잘 만드시고 개봉할때 꼭 보러갈께요~

김영희

2008.10.31 01:22
'섬' 결정했어?
뒤늦게 문득 생각났어... 언젠가 다큐에서 봤던 할머니 몇 분만 살던 섬. '미역섬'
검색해 보면 나올 거야... 기대할게~~~ 축하!!!!!!!!!!!!!!!!!!!!!!!!!!!!!!!!!!!!!!!!!!!!!!

조철환

2008.10.31 01:31
축하!! (제목만 언뜻 보면 둘이 결혼과 동시에 아이도 가진 그런 분위기^^)

최정덕

2008.10.31 02:07
최장수 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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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

2008.10.31 02:07
철수야, 관영이 삐졌다...ㅋㅋㅋ
다른 사람들도 정말 저 섬 아저씨가 관영인 줄 알고...ㅠㅠ
이 모든 게 다 "사진을 찍어서라도 보내드릴께요!"라고 약속하고서
아무 짓도 하지 않은 네 잘못이다!
여하튼 감독 아이들은...

지금 당장이라도 관영이 만나서 둘이 함께 사진 찍고 그걸 내게로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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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

2008.10.31 03:52
장감독이 부랴 부랴 사진을 보내와서 일단 교체했습니다
하지만 그러면...이 글 위의 댓글들이 황당 내지 뻘쭘(!)해지는 관계로
원래 위에 있던 사진을 아래로 옮겼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뭔가 마뜩찮은 느낌!
철수야 관영아, 둘이 활짝 웃는 사진 한번 찍어서 보내주라...^^

근데 솔직히...최작가 사진과 섬 아저씨 사진...많이 닮지 않았어요?
최작가가 늙으면 저렇게 될려나...ㅋㅋㅋ

정영임

2008.10.31 06:55
인연이란 이런 거겠죠~ 아담과 이브의 경우처럼,... 보기에 흐뭇하네요~ ㅎㅎ

서영우

2008.10.31 10:05
^^ 행복한 댓글들... 축하드리고요.
재미있는 작품 기대할께요.
전 준비된 유료관객이랍니다. ^^

강미영

2008.10.31 10:23
와우~ 장감독님! 기대 만빵입니다! ^-^

조한웅

2008.10.31 11:34
장감독 완전 축하! 개봉하면 꼭 극장 가서 볼게^^

장철수

2008.10.31 13:51
이런 해프닝이 벌어질 줄은..ㅡㅡ; 최작가랑도 어제 통화하다 서로 한참 웃었습니다.ㅎㅎ
끈끈한 축하 무척 고맙습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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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범

2008.10.31 16:05
ㅎㅎ. 철수형 슬슬 부담되겠다...
딱 두가지만 기도할께요.
꼭 촬영해서, 꼭 개봉해야되 !!!

이소영72

2008.10.31 16:32
우아아앗 진짜 추카추카!!!! 귀염 철수도, 가위손 관영씨도 정말 정말 추카해(요)!!! ^v^

민다혜

2008.10.31 17:58
축하드려요^^

손희정

2008.10.31 20:10
이야. 좋구낭~
축하해요, 철수 오라방...!!!!

박신우

2008.10.31 23:24
아 진짜 닮으신거 같아요 쿨럭. ㅎㅎㅎ
다시 한 번 축하드려요!!!!!!! 우라차

서승범

2008.11.01 08:24
가위손 관영이 드디어 나는구나.. 축하해~!
두 분 작품 기대하겠습니다. 저도 준비된 유료관객이에요^^

최관영

2008.11.01 13:43
푸하하하 가위손! 오랜만에 듣네...
축하 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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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님

2008.11.01 18:16
축하합니다!
영화 잘 만드시고요, 스크린에서 볼 날 기다릴께요~^^

강민정

2008.11.01 20:22
최관영 작가님 조카가 안슬기 감독님 '다섯은 많아'의 유형근군 아닌가요? 훌륭한 유전자를 가진 집안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님 유형근군이 나이 들면 최관영 작가님처럼? ㅋㅋㅋ

최석훈

2008.11.02 00:17
이런 해프닝이... 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축하축하~~~ 조만간 보자고 두 분다~

최관영

2008.11.02 02:20
강민정님! 제가 형근이 나이때는 걔보다 인물이 더 나았습니다. 졸업사진보고 미팅신청하는 여자들도 있었다니까요. 세상걱정하며 살다보니 조금 숙성이 일찍 됐습니다. 뭐 믿거나 말거나.
뭐, 철수 옆에 아저씨 자세히 보니, 농사 짓느라 고생하셔서 그렇지 젊었을 땐 한 인물 했겠고만!!!

김웅현

2008.11.02 11:11
뭔가 축하해줄 일이 있을 거 같은 예감에.. 무쟈게 오래간만에 들어온거 같은데.. ㅎㅎ 역쉬 있었네요..
장감독님, 최작가님! money money 축하드립니다. 나이들면서는 그거 맛보다는 돈맛과 돈질이지요..
"김복남:"이란 글에 앙드레김 선생님을 죽이는 건가? 하면서..
앙드레김 선생님 이마팍 구두약칠이 별안간 떠오르네요... 장감독님, 최작가님...
앙드레김 이마보다 더 새까맣게 타들어가는 스릴있는 영화로 꼭 대박치실거라 믿어요~ 축하드려요..

강민정

2008.11.02 15:30
최작가님... 인정하겠구요...

그렇다면 우리는 앞으로 형근이가 세상 걱정없이 살고 숙성도 빨리 되지 않도록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에 전력투구해야될 듯 합니다. 그리고 형근이에게 전해주세요. 예쁜 누나가 하루에 천원씩 형근이를 위해 모으고 있다고... 그러니깐 세상 걱정하지 말고 곱게 자라라고... ㅋㅋㅋ

조숙위

2008.11.02 23:24
너무 뒷북인가 싶게 축하 인사가 늦었네~
철수야, 축하한다~!!!
네겐 축하 인사가 늦었지만~ 주변엔 열심히 알리고 있었단다^^
주연배우들 사인~
미리 부탁한다^^;;;;;;

류현

2008.11.03 16:54
모두 모두 축하합니다^^ 그런데... 스토리보드작가 필요하지 않으세요? ㅋㅋ

임고은

2008.11.03 21:08
이런 얘기 들으면 참 신나요. 축하드려요 ^^

장철수

2008.11.04 21:43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일일이 답변을 달아드려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죄송하구요. 참, 스토리보드는 예전부터 해주기로 했던 친구가 계약도 안하고 그려주고 있습니다. 지금 거의 마무리단계라...양해 바랍니다...^^;

박주영

2008.11.04 23:36
만쉐이~만쉐이~심산스쿨 만쉐이~관영형,철수형 만쉐이~우리 모두 만쉐이~~^^;;

황현명

2008.11.05 04:10
철수,관영 다시 한번 축축하!!
근데, 나 배우 좀 시켜주라..배우로 나온 경력도 있고..
특히 슬기형이 버린 배우라는..ㅋㅋ

김해원

2008.11.05 12:24
어쩐지 두분 어떻게 사나 궁금했는데, 사고를 치셨구나!!!! 넘 반갑고, 흥분되네요!! 오랫만에 들어온 보람 쏠쏠!!! 두분다 무척 보고싶삼!!!!!

경지숙

2008.11.05 17:20
정말 "겹"경사네요 ㅎㅎㅎ 최관영 작가님, 장철수 감독님 만빵 축하드리고...대박 나세요^^!

김원규

2008.11.10 16:58
이런, 이런~ 뒷북성으로 글 남기게 되었다만... 정말 추카!추카!추카! 철수와 관영이 둘다 이번 기회로 지대 일취월장 승승장구하길 진심으로 바래!!! 홧팅~~~~~~~~~~

남상욱

2008.11.18 19:17
댓글 스크롤의 압박!!!
철수! 축하해~~~ !!!

장철수

2008.11.28 12:18
원규형과 상욱형 뭥미?^^오랜만에 들어와보니 새글이 있네. 고마워요~
축하글이 채 마르기도 전에 위기 봉착중~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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