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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명록

2010.06.03 10:16

어제 혼자 TV를 보며 박수치고 함성지르고 춤추며 봤습니다.
새벽 3시 잠들기 전까지 한명숙이 이기고 있었는데..
자고 일어나니 판세가 역전되었더군요. 안타까웠습니다.
서울, 경기에서의 패전은 세종시 문제가 가장 큰 이유이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행정수도의 프리미엄을 누리고 있었던 수도권의 기득권들과 공무원들이 세종시가 원안대로 추진되는 것을
극히 원하지않았을테고 그래서 기초단체장은 야당에게 주더라도 광역은 여당을 찍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 또하나 기쁜 것은 북풍이 그다지 먹히지않았더는 것..
선거때만 되면 미친년 머리카락처럼 불어대는 북풍에 민심이 그다지 동요하지않았다는 것이 희망적입니다.
그러나 명확히 갈린 세대간의 차이!
단순하기 그지없는 이 노인네들을 어찌해야 할지...
무식하니 참 용감하신...

그리고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또 하나 기뻤던 것은..
제가 밑에서 일해야하는 지차체의 장이 야당후보가 되었다는 , 그것도 노무현의 아이들이라고 불리는 분이 되어 기쁨니다. 또하나는 이번에 구청장 후보로 나온 청년단체시절 선배 형이 구청장에 당선되었다는 것도 기쁜 일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기쁜 일은
이명박이 쪼다가 되었다는 것이 가장 기쁩니다. 푸하하하!!

제발 반성 좀 하시고 유인촌과 조희문이 좀 짤라 주세요..
물론 말로 해서 알아듣는 분이라면 이 지경까지 왔을랴만은..

그러나..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전투에서 이겼을 뿐! 전쟁은 아직 진행 중입니다.
잊지마시길...
은혜는 못갚아도 원수는 갚는다!
아직 멀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