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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

2010.06.03 08:28

서울시장 선거는 넘넘넘 아깝지만
경기지사 선거도 아쉽지만
전체적으로 만족할만한 수준이다!

가장 놀라운 대역전극은 이광재 강원도지사 당선!
전통적으로 '무조건 여당 승리지역'인 강원도에서
이런 이변을 이루어내다니 정말 대단하고 감동적이다
YSM(연세학생운동) 83인 이광재는 정치인이라기보다는
'가슴 뜨거운 남자'에 가깝다

노무현의 '좌희정 우광재'가 모두 도지사에 당선되어 기쁘다
'리틀 노무현' 김두관의 승리도 축하!

인천시장에 당선된 송영길도 자랑스럽다!
YSM 81로서 81학번 학생회장이었던 그는
학생운동-노동운동-사법고시를 두루 패쓰(!)한 믿음직한 사내다
만약 송영길이 차차기 대선후보로 나선다면
나도 그의 대선캠프에 합류해볼까...하는 생각을 잠시 했다!^^

서울시장 선거를 들여다보면...진보신당의 표가 눈에 밟힌다
하지만...노회찬의 완주를 비난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서울의 강남3구,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TK 및 경기도민과 더불어...용서가 잘 안된다
구체적으로 어떤 불이익 조치를 줄까...생각 중이다!ㅋ

너무 의외였던 곳은 울산과 서울 중랑구!
특히 울산...아니 한국노동운동의 메카가 이래도 되는 건가?
대기업 노조가 귀족화되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애니웨이, 그렇게 무지막지한 북풍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을 패퇴시킨 우리 국민들을 보며
아직 그래도 희망은 있구나...하는 생각을 했다

근사한 아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