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심산 등록일: 2007-02-06 14: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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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중걸 선생님이 출국을 앞두고 예술사반 수강생 여러분께 드리는 편지를 보내오셨습니다. 그리고 이 편지를 [예술사반] 게시판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읽을 수 있는 게시판에 올려달라고 부탁하셨습니다. 아래는 조중걸 선생님의 편지 전문입니다.

나의 학생들에게

[img1]

우리 삶의 어떤 순간들이 드물게 그렇듯이 우리가 서로 만나게 된 것은 하나의 놀라움이었고 기적이었습니다. 저는 우리의 첫 수업이 시작되던 날이 마치 어제의 일처럼 생생히 기억됩니다. 눈 오는 침침한 토요일 오후에 저는 강의실에 들어섰고 어떤 포근하고 따스하고 소박한 아름다움에 쌓인 여러분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분위기는 아름답고 아득하여 제가 꿈을 꾸고 있는 듯했고 어떤 몽환적인 빛이 우리 모두에게 비치고 있는 듯 했습니다. 정말이지 여러분을 가르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저는 대학에서 강의하는 것을 싫어했고 또한 대학이 지닌 특유의 도제적인 분위기도 견디기 어려워 했습니다. 학생은 학점과 졸업장과 학위를 요구하는 것이고 교수들의 일반적인 권위는 열의와 실력 보다는 학점 수여에 기초해 있는 것도 참을 수 없었습니다. 학문이 존재하는 것은 여러분의 가슴 속이지 아카데미의 담 안은 아닌 것입니다. 그러므로 스스로 학문과 아름다움에 대한 강렬한 요구를 지닌 여러분을 만난 것은 저에게는 커다란 행운이었습니다.

예술의 이해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들은 감상 능력과 지적 역량과 역사적 통찰입니다.

예술은 우리의 감성에 기초한 미적 현상입니다. 예술에 대한 접근에 있어 그 미적 구조물에 대한 감상과 감동은 그러므로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것입니다. 예술 이론에 대하여 아무리 많은 것들을 알고 있고 예술 작품에 대한 정보에 있어 아무리 능란하다 해도 만약 그것들을 진정한 감동과 기쁨으로 감상할 수 없다면 사실상 예술에 대하여는 모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무미건조하고 메마른 마음으로는 예술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의미와 아름다움에의 열렬한 요구와 분투가 여러분을 예술로 인도할 것이고 여러분 삶의 진정한 기쁨은 이제 거기에서 얻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무의미한 아카데미시즘과 화석화된 지식이 여러분을 차갑고 건조한 세계 속에 가둔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돌아서서 여러분이 애초에 지녔던 열렬성을 회복해야 합니다. 그것만이 어둠 속에서 외롭게 깜박이고 있는 삶의 의미 -여러분이 살아오는 어떤 과정 속에서 그만 잃어버린 -를 여러분에게 회복시켜 줄 것입니다.

예술 이해에 있어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은 지적 역량입니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지성과 심미적 역량을 대조적인 두 가지의 인간 활동으로 믿고 있지만 사실은 이 둘은 상호의존하고 있고 서로 보완적인 것입니다. 지성이 없다면 진정한 예술은 있을 수 없고 또한 예술이 없다면 과학적 통찰과 직관도 없는 것입니다. 진정으로 위대한 예술가들은 한결같이 명석한 정신을 지니고 있었고 진정으로 위대한 과학자는 직관과 인간미에 있어 매우 탁월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인식적 태도가 결여된 심미적 활동은 결국 자기만족과 센티멘탈리즘과 맹목에 지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기 위하여 그리고 예술을 이해하기 위하여는 통찰력과 날카로움이 함께하는 지적 노력이 동시에 수반되어야 합니다. 철학과 과학의 양상과 의의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와 노력은 여러분을 진정한 예술 감상자로 인도할 것입니다. 제가 여러분을 예술의 이념사로 인도하려 애썼던 것은 바로 그러한 소이였습니다.

예술의 이해와 관련하여 세 번째로 고려되어야 할 사항은 역사와 또한 그 역사에 속해있는 예술에 대한 사적 고찰입니다. 우리는 과거의 축적에 의해 여기에 존재하게 되었고 또한 과거는 우리의 현존에 의하여 그 의미를 지닐 수 있습니다. 과거의 예술과 이념과 과학이 어떻게 하여 현재를 만들었는가를 이해할 수 없다면 우리는 결국 우리 자신도 그리고 우리가 속해있는 현재도 이해하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이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역사는 단지 사료의 문제만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과거에 대한 정보만으로 역사적 이해가 가능하다고 믿는 것은 과수원을 경영하면 만유인력의 법칙은 저절로 귀납되었을 것이라고 믿는 어리석음입니다. 천문학자 티코 브라헤는 평생을 천문 관찰에 보냈고 엄청나게 많은 자료를 축적해 놓았지만 어떠한 의미 있는 과학적 가설도 도출해내지 못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여러분의 상상력입니다. 과거의 어떤 시대에 대한 공감적 이해만이 여러분이 과거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입니다. 가만히 눈을 감고 과거에 속한 사람들의 삶과 영혼에 스스로를 일치시킬 수 있도록 마음을 집중하려 애써야 합니다. 만약 여러분이 어느 정도의 지식과 열렬성이 있다면 어떤 순간 역사적 과거는 여러분의 가슴을 섬광같이 때리며 여러분 마음속에 살아 숨 쉬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과 우리와의 대조 혹은 유비에 의하여 우리 자신을 훨씬 잘 이해하게 되고 우리 자신의 삶은 순식간에 이해의 단서위에 놓이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들에 더하여 이 모든 것들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것은 철학에 대한 소양입니다. 철학은 먼저 우리가 우리 삶과 우주를 어떤 방식으로 이해하고 있는 가를 말해주는 학문입니다. 그러므로 철학적 견지 하에서 예술사를 바라보게 되면 우리는 많은 것들을 그 근본에 있어 이해하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어떤 철학자의 이론 이상으로 그 이론의 의미와 위치를 우리가 알아야한다는 것입니다. 만약 철학이 단지 학위와 지식을 얻기 위한 것이 아니라고 한다면 우리가 철학을 하는 양식이 이와 다를 수는 없습니다.

어떤 철학 체계가 전체적인 철학 세계 속에서 어디에 속해있고 어떤 요구와 희망과 의지 위에 기초해 있는 가를 알아야 합니다. 즉 전체의 빛 가운데서 부분을 보아야하고 우리 삶의 해명자로서 철학을 보아야 합니다. 그 철학이 우리 삶 위에 어떻게 착륙할 수 있는 가를 보아야 합니다. 우리 삶과 관련하여 그 무엇이 아닌 한 그것은 더 이상 철학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삶과 철학은 서로 얽혀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철학적 이해와 동시에 예술을 탐구해 나갈 때 여러분은 예술에 대한 커다란 통찰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이 제가 감히 말하는바 예술사에 있어서 중요한 것들입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여러분이 스스로의 삶의 의미와 이유를 알고자 하는 마음속의 요구를 굳건히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 강렬하고 타협 없는 마음으로 노력하고 분투하는 것입니다. 정열과 열렬성은 지식과 학위보다 훨씬 더 의미 있고 중요한 것입니다. 젊음의 정열이 학식보다 훨씬 큰 파괴력을 지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마음속의 불꽃을 꺼뜨리지 말고 분투해야 합니다. 그것만이 여러분을 가치 있는 삶으로 인도할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주의해야 할 것은 허영, 허위의식, 피상성, 자기만족 등을 지니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위의 악덕들을 극도로 싫어합니다. 소크라테스도 경멸적으로 말한바 “아무것도 아닌 주제에 무어나 된 듯이 생각하는” 인품은 삶을 참을 수 없이 무겁게 만들고 스스로를 오만 속에서 몰락해가게 만듭니다. 누구라도 죽을 때까지 배워야하고 노력해야 합니다. 무엇인가가 옳다고 하는 것은 그것이 어떠한 올바른 요소를 쥐고 있기 때문이 아니라 올바름을 향해 분투하고 있는 그 순간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즉 “죽음은 없고 죽어가는 내가 있을 뿐”이듯이 노력하고 있는 내 자신이 있을 뿐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소박하고 진실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삶과 운명에 대한 이해를 하겠다는 견지에서 예술사에 접근해야 합니다. 그러면 이제 지성과 아름다움의 세계는 여러분에게 문을 열어줄 것입니다.

모름지기 삶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기쁨은, 커다란 정신적 열렬성 속에서 끝없이 분투해 나가는 와중에 순간순간 빛이 나의 눈에 스며서 무엇인가를 이해했다고 믿어지는 순간입니다. 우리 모두는 삶이 요구하는 사회적이고 경제적인 측면 때문에 고통 받고 시시각각 힘든 노역을 치루고 살아나갑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살아갈 이유를 주는 것은 학문과 예술인 것입니다. 그것은 곧 의미이고 즐거움입니다. 그러므로 잠시라도 경제적 노역의 순간을 벗어나는 계기가 있다면 학문과 예술에 몸을 담그어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에게는 갑자기 살아나갈 의미가 생기는 것입니다.

저는 저의 젊은 시절에 매우 행복했습니다. 하루의 식량이 단지 감자 몇 개와 우유 1리터였던 가난한 시절이었지만 그래도 공부할 수 있고 바하의 악보를 외우고 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저를 기쁘게 했습니다. 제게 어떤 역량인가가 있어서 무엇인가를 이해했고 어떤 역량인가가 부족해서 무엇인가의 포착에 있어 실패했다 해도 단지 분투 가운데 저는 행복했습니다.

나의 학생들 중 어느 정도 나이가 든 분들은 어리고 미성숙한 우리의 미래의 희망들이 여러분의 가르침과 인도를 기대하고 있다는 생각을 마음에 새기고 더욱 노력하여 우리의 어린 영혼들을 지성과 아름다움의 세계로 인도해야 합니다. 그보다 젊은 분들 그리고 아직 어리다고 할만한 분들, 여러분은 훗날 우리 삶의 증거이고 우리의 미래이고 우리의 희망이고 꿈입니다. 여러분도 언젠가는 삶이 요구하는 생존 경쟁의 진흙탕으로 끌려 내려오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매우 안타까운 사실이지만 여러분이 피해 갈 수 없는 상황이고 회피해서도 안되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더욱 마음에 새겨야 하는 것은 여러분이 지금 얼마나 순수하고 깨끗하게 앎과 아름다움을 요구하고 있었던가를 기억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몸이 생존을 위해 애쓸 때 동시에 여러분의 영혼은 의미를 위해 애쓰기를 저는 진심으로 촉구합니다. 그것만이 궁극적으로 삶을 살아갈 만한 것으로 만들기 때문입니다.

[img2]

그럼 안녕히 계십시오. 우리는 또 다시 만날 것입니다. 심산 선생님, 감사합니다. 저는 선생님에게서 타고난 소박함과 자연스러움을 발견했습니다. 어떻게든 모든 것들이 잘 진행되어 선생님과의 친교가 계속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심산스쿨에 감사합니다. 저는 꿈같은 한 달을 보냈습니다. 삶의 길에는 뜻하지 않게 아름다운 곳도 있군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부탁하는 바, 선생님의 지도와 조정 하에 나의 학생들이 철학과 과학을 공부할 수 있도록 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나의 학생들이 어느 정도의 철학적 소양을 갖춘다면 이제 우리는 선생과 학생이며 동시에 친구들로서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가능성과 희망만으로도 저의 가슴은 두근거립니다.

2007년 2월 6일 조중걸

댓글 '29'

한수련

2007.02.06 14:22
오늘 아침에도 일어나서 프랑스 조곡을 들었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피아노 소리만 듣기를 한 시간 넘게 하는데
선생님 생각이 자꾸났습니다.
정말 고마우신 분이다.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경선

2007.02.06 14:28
이 강의를 수강하고 있지는 않지만 관심은 많은 사람입니다.
그래서 언젠가는 자연스럽게 뵐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하였습니다.
아직 그 기대를 버리지 못했습니다.
건강하게 복귀하시면 그때 뵙겠습니다.
잘 다녀 오십시요.

김지명

2007.02.06 14:39
다시 손꼽아 기다리겠습니다
D-DAY 는 그리 멀지 않겠죠 ?

김선미

2007.02.06 15:16
병이 나를 가진 것이 아니다. 내가 병을 가진 것이니 나는 언제든지 그 병을 버릴 수 있다.....이런 말이 조금이나마 힘이 되셨으면 합니다.

홍주현

2007.02.06 15:44
단 하나의 빛은 영화가 아니라 분투였습니다. 새로운 사고를 가능하게 해주신 선생님께 직접 감사하단 말씀도 못했습니다. 모든 치료 과정이 많이 힘드시지 않기를 바랍니다. 어서 빨리 여름이 오기를 건강한 모습으로 뵙게 되기를 ....

백소영

2007.02.06 16:31
읽으면서 가슴이 벅차올랐습니다. 감동적인 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조인란

2007.02.06 18:34
첫 수업 후 제 인생에 커다란 축복이 내렸다고 생각했습니다.
선생님의 긴 편지처럼 저희도 들려드릴 얘기가 많습니다.
다소 가난하고 비루한 얘기일 수도 있지만 그 과정을 잘 견딘 댓가로 선생님을 만났고
그 지난 시간마저 때로는 빛나게 해주셨는데 거기까진 잘 모르셨죠?
선생님 글과 책을 읽고 말씀을 들으며 진심으로 행복했습니다.
이제는 저희와의 관계를 단절시키실 어떤 명분과 자유 없으십니다.
반드시 잘 다스리고 돌아오셔서 미처 못다한 '아름다움'에 대해 들려 주세요.
비록 종교인은 아니지만 가장 낮게 엎드려 매일 기도 올리겠습니다.
편지 감사드립니다.

강상균

2007.02.06 19:58
'나의 학생들'이란 말씀의 무게에 마음이 무겁습니다. 부디 쾌차하시길.

조숙위

2007.02.06 20:04
이토록 아름다운 편지를 보내주시다니
이 감동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제 삶이 선생님이 보여주신, 열어주신 그 길에서 방향을 잃지 않고
꾸준히 걸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편지, 정말 감사합니다.
profile

명로진

2007.02.06 21:11
오호....
이런......
정말......
이건......
감사......

이진숙

2007.02.07 11:16
어떤 연애편지보다 더 마음을 흔드는 편지로군요.
가슴 속 깊이 전해져온 이 울림과 여운이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제게도 선생님은, '삶의 길에서 뜻하지 않게 만난 참 아름다운 분'이세요.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김영희

2007.02.07 01:06
ㅠ.ㅠ

노현미

2007.02.07 01:22
건강하신 모습으로 돌아오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이시연

2007.02.07 01:45
선생님의 제자는 아니었지만,
어느 미래엔 제자가 되고 싶었던
소망을 꼭 이루어 주시길...!
감히, 빌어봅니다.
profile

오명록

2007.02.07 02:51
샘덕분에... 심산스쿨에서 빈티지 오디오의 맑고 청아한 울림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괘차하시길 바랍니다.

김은연

2007.02.07 05:11
정말 감사합니다. 너무나.. 소중한 말씀입니다. 수강생은 아니지만, 다른 사람들과 선생님의 강의를 들을 용기조차 없을정도로 소통이 제게는 참 힘들고 예술에 대해, 더 알아서 무엇하나. 살기만 힘들지. 혼자 우울증에 빠져서 재테크 책만 줄창 사다 읽고 있었던 요즘이었는데. 말씀이 가시처럼 밖혀서 목이 메이고.. 더 배우고자 하는 제 욕망을 스스로 짓밟고 아무것도 안하고 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 제가 얼마나 못난 인간인지. 선생님의 말씀은 평생 가슴에 새겨 넣고 노력하겠습니다. 꼭 쾌차하셔서 예술하는 모든이들에게 훌륭한 말씀 강의로 책으로 많이 남겨주시길 진심으로 기원드릴게요.

임석희

2007.02.07 10:18
선생님!!
귀국한다 생각하지 마시고... 출국했다가 다시 오세요.
편안한 마음으로 다녀오세요~
다... 잘 될겁니다... 왜냐면, 아마도 이게 우리 모두의 운명(!!) 이니까요.
선생님 말씀 잊지않고 실천하도록 더욱 노력하며 그 시간들 보내고 있겠습니다....총총총

조성은

2007.02.07 11:06
읽으면서 눈물이 자꾸만 울컥...합니다. 쾌차하시길 빕니다.

최지설

2007.02.07 11:53
<황금의 가지><롤리타><열정적 고전읽기><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백년의 고독><로마제국 쇠망사>까지 사재고 있는데, 선생님이 빨리 오시기를 기다리고 있을게요..

김향미

2007.02.07 19:47
저희도 교사가 아닌, 공부하는, 스승에 어찌나 목말라있었던지요.
'분투 가운데 행복'하기를 단련하고 있겠습니다.

지근수

2007.02.07 23:44
현재 선생님의 제자는 아니지만 심산스쿨과 제가 어느순간 이어진것 처럼,가까운 미래에 선생님의 강의를 듣는 제 자신을 상상해봅니다. 조속한 시일안에 다시 뵙기를 기원합니다....

한금숙

2007.02.08 15:31
선생님... 안녕히 다녀오세요.

노선혜

2007.02.08 23:38
명심, 또 명심하겠습니다.

고권록

2007.02.09 00:12
조금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꼭 완쾌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장철수

2007.02.10 12:23
그리고 그는 (건강에 대해서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최은영

2007.02.10 16:17
'나의 학생'이란 말이 참으로 와닿네요. 저는 그런 말 한 번도 사용해본 적이 없습니다. 우리반이라는 두리뭉수리한 말이 쓰기 참 편하죠. 공동체인 듯 얼버무리면서 슬쩍 책임에서도 벗어날 수 있는...
영어로 my students와는 감이 참 다른것 같아요.
저도 불러보고 싶습니다.
'나의 선생님'
곧 만나뵙기를 바랍니다!

김민정

2007.02.11 11:26
일요일 늦게 일어나 선생님 글을 보니..뻐근한 느낌이에요..
정말 그 수업을 들은게 한달밖에 안지난건가..하는 생각이 문득 드는데, 왜 예전부터 들어온것처럼 아쉬운지....

최정덕

2007.02.16 14:43
글을 다 읽는 순간 바로 이분이다! 라는 생각이 인다.
조중걸 샘 진짜~ 더 이상 할말이 없네요~
조중걸 샘 , 진짜 한번 뵙고 싶어진다.
선생님은 진짜 진짜 오래 오래 사셔야 할 분 중 한 분이다.
어디에서나 어느 곳에서나 섬광처럼 일순간 사라지는 느낌을 아시는 분~ 선생님 꼭 다시 건강 회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최민초

2007.02.27 19:36
'아무것도 아닌 주제에 무어나 된 듯이 생각하는 안품은 삶을 참을 수 없게 무겁게 만들고 스스로 오만 속에서 몰락하게 합니다. ' 편지 내용의 글귀가 저를 두고 하는 말 같아 제 가슴에 비수처럼 꽂힙니다. 도둑이 제발 저린다는 말처럼..전 선생님을 처음 대하지만 신화에 대해 관심이 많아서 곧 뵐듯도 합니다. 죽을 때까지 배워야 한다는 말씀의 공명은 참으로 크고 깊습니다. 몸도 마음도 부우자되어서 함께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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