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김주영 등록일: 2010-12-06 15:4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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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화순 나주 호반길을 시작으로 대초리의 산등성이를 지나
천불 천탑의 운주사를 만납니다.
가는 길 가는 들은 몇해전의 산불로 모든 산들이 헐벗어 겨울의 스산함에
써늘한 기운을 더 하지만 고찰의 불탑과 불상은 참으로 소박하고 아름답더이다.
운주사 뒷산을 넘어 한참을걸어 만난 읍내에는 인기척의  흔적조차없었지만
두주불사 나그네의 발길을 붙잡는 조그마한 양조장의 싱싱한 막걸리와
양조장 아낙네의 후한 인심은 나름 피로를 풀어줍니다.
남도 음식, 갓 걸러낸 도암막걸리와 제주에서 공수해온 명인 김을정 할망의오메기 탁주로
배를 불린 일행은 고인돌 유적지를 돌아보구 길도없는 덤불수북한 산을 넘고서야
귀경 버스에 오를 수있었습니다.

강지숙

2010.12.06 17:18
캬~~ 길 좋다아~~
겨울엔 왠지 게으름이 부쩍 늘어 참석을 못하고 있네요.ㅠㅠ

김미경

2010.12.07 09:09
천불 천탑으로 유명한 운주사...
맘엔 있지만 쉽게 다녀 올 수 없는 곳인데...
부럽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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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

2010.12.07 17:11
아아 운주사...
신비의 땅이다...
아주 오래전에 다녀온 기억이 새록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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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님

2010.12.07 19:43
정채봉 작가가 와불 곁에 누워
엄마...하고
생애 처음으로 '엄마'를 불렀다는...짧은 시가 생각나네요.

이혜경

2010.12.08 11:21
와~~길 예쁜데요 ...
불상들이 정말 특이해 보이네요 .
저 막걸리 급 땡깁니다 ㅋㅋ

김주영

2010.12.08 11:46
ㅋ 막걸리 하면 18일 회룡포 삼강주막에서 한잔해야지..
우리나라 최후의 주막이자 최후의 주모 유옥련 할머니의 넋이깃든 곳 말이지..
어때 혜경 18일 삼강주막 콜??? ㅋㅋㅋ

이혜경

2010.12.08 15:48
네~~콜 ..ㅎ
전날 사진반 송년회던데 ..ㅋㅋ
살아 있다면 무조건 콜 ~~

김미경

2010.12.08 18:44
불상이 특이한건 스님이나 일반사람들이 만들어 정교하지 않고 투박한데다가
화산활동으로 생긴 암석이
오랜시간 풍화작용을 거쳐 어두운 초록색, 회색을 띠어서 그럴거야...
화순 서유리에 가면 세계에서 가장 긴 공룡 발자국도 있지...

이혜경

2010.12.08 20:09
아~~ ~
일반인이해서 그렇구나 정교하지않고 투박해서 더 정감이 가는것 같아요 .
언니는 야생화 뿐만 아니라 이런것 까징 전문가..?
미경언니 ~요즘은 영 뜸 하시네요 .
우린 언니가 겨울에 야생화가 없어서 안오시나 ..?그러고 있네요 ㅎㅎ

김미경

2010.12.09 14:15
게을러져서...ㅠㅠ
혜경..보고싶은데..
둘레올레 송년모임에서 올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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