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임현담 등록일: 2009-07-21 08:42:31 IP ADRESS: *.153.1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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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히말라야 어깨동무가 잠시 활동을 멈추고 있습니다.
그동안 낭기 마을을 3년, 무스탕을 2년 동안 후원했습니다. 벌써 5년이나 되었군요.
낭기 마을은 성공적으로 지원을 마감했고, 무스탕은 워낙 오지라 후원의 결과를 알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보내온 자료를 보니 무스탕 전역에 분포된 많은 학교에 책상 걸상이 제작되어 배포되었습니다. 1년에 겨울이 6개월 이상인 곳이라 지원 및 그 결과 확인이 어려웠던 것은 사실입니다.
이번에 도착한 CD 사진을 조만간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이유로 지난 보령 모임에서 논의 끝에 무스탕지역의 후원은 멈추고. 잠시 다른 후원지를 물색하기로 했습니다.

1. 후원금이 투명하게 사용되는 지 알 수 있는 곳.
2. 그 결과를 비교적 명확하게 볼 수 있는 곳.

앞으로는 우선 위의 두 가지를 충족시켜 회원들의 정성이 낭비되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즉 정확한 사용내역서와 증빙하는 서류와 사진이 필수입니다.
이에 네팔 현지 사정이 밝은 두 사람에게 추천지를 의뢰 했습니다.
할 수 없이 잠자고 있던 개인적인 인맥을 사용했습니다.

1. 덴지 세르파.
한국에 입국한지 20년이 넘은 네팔통입니다. 서울대를 졸업하고 현대건설에서 오랫동안 근무했고, 더불어 한국-네팔 사이에 교량 역할을 꾸준히 담당했던 사람입니다.
2. 포카넬 시버.
한국에서 서울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네팔에서 산업인력공단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보니 두 사람 모두 저보다 학벌이 준수합니다.
이 두 사람에게 동시에 1. 대도시 제외. 2. 꿈부 히말라야 제외-라는 단서를 달고, 위의 2가지 조건 즉 투명하게 사용하고 그 용처를 뚜렷하게 밝힐 수 있는 곳-이라는 조건으로 추천을 의뢰했습니다.
두 사람은 1-2개월 시간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최소한 9월-10월부터는 다시 히말라야 어께동무 3기가 출발할 수 있으리라 보입니다. 두 사람의 추천지가 모두 막강하다면 지금 1곳을 2달에 1번 1000불을 지원한다면, 2곳을 500불로 동시에 지원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 외 추천지들도 현재 이메일로 추천이 오고 있습니다.
어쩐지 3기는 지금과 다른 신나는 후원이 될 것 같습니다.
9월 중순 경에 후보지를 올려놓고 여러분들의 소중한 의견을 기다리겠습니다. 월 1만원 후원이 먼 오지의 아이들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현지인의 자립을 도울 수 있습니다. 모두 잘 준비하고 계셨다가, 3기가 출발할 때, 따뜻한 마음을 내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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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

2009.07.21 17:23
*.110.20.70
와우, 멋진 소식입니다!
무언가 안개가 걷히는 것 같아 속이 다 후련하네요...^^

근데 덴지 셀파...제가 아는 그 사람인지?
아내와 처음 갔던 히말라야에서 줄곧 함께 걸었던 사람의 이름도 덴지 셀파였는데...
하긴 뭐 셀파족들 이름이란 게 몇 개 안되니 뭐...^^

임현담

2009.07.21 18:31
*.153.119.43
덴지 셀파라는 이름은 참 많을 거에요. 그런데 덴지 셀파 중에 곰보 셀파라 부르는 사람이 있는데요. 얼굴이 약간 곰보기가 있고, 음식 잘 만드는 친구요. 쿡 일을 많이 하는 친군데요. 그 친구라면 저도 한 25일 같이 걸은 적이 있습니다. 원정대를 많이 따라다니던데요. 삼계탕을 잘 끓인다고 하더군요. 저랑 다니다보니 실력을 발휘 못해서 툴툴거리더구만요^^

이번에 도움을 청한 덴지셀파는 동명이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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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

2009.07.22 01:41
*.110.20.70
하하하 맞아요! 쿡 출신 곰보 덴지...
작년에 칸첸중가 갔을 때도 카트만두에서 우연히 만났지요
현재는 무슨 여행사의 대표 명함을 갖고 있더군요

어쩐지...그 덴지가 서울대씩(!)이나 다녔단 말이야?하고 잠시 의아해 했네요...^^

김영자

2009.08.03 20:27
*.49.180.41
늘 두 분이 넘 애쓰시니....

해 드릴께 없는지라 그냥 바라만 볼 뿐임니다.

임현담

2009.08.06 21:53
*.153.119.43
최근에 받은 회신입니다. 전문을 올립니다. 한국사람보다 글을 잘 써요, 글쎄^^
시간이 조금 걸리겠지만 후원하는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곳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일단 경과를 참고하시라고 편지를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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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 안녕하십니까,
잘 지내십니까?

저는 여전히 잘 지내고 있습니다. 지금 조금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카트만두에 예전에 있었던 집을 판매 하여 지금 새 집을 짓고 있습니다.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지금 짓고 있는 집도 카트만두 겅거부에 있습니다. 타멜에서 걸어서 20분 거리입니다. 예전에 적어드린 주소는 지금 살고 있는 집 주소입니다. 그리고 이 집은 판매하기 전까지는 우리 가족 소유 집 이었습니다. 우리가 새 집에 이사하기 전에는 이 집에서 계속해서 생활할 생각입니다. 아마도 새 집은 앞으로 5개월 이내에 건설이 완료 됩니다. 지금 3층 건설 중입니다.

다이 제가 학교를 추천 하려고 Gorkha 어느 시골마을을 다녀와야 합니다. 이 곳이 제가 태어난 곳이라서 정도 사랑도 많이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제가 어렸을 때 다녔던 학교도 있고 해서 이 지역 학교를 한번 추천 해보려고 합니다. 정말 가난한 아이들이 힘들게 학교를 다니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제가 여기까지 다녀오려면 휴가를 5일 정도 받아서 다녀와야 합니다. 그래서 지금 고민하고 있습니다. 제가 정확하게 10월 둘째주에만 다이에게 학교 정보 및 사진, 그리고 필요한 정보를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너무 늦게 추천하게 되어서 조금 그렇습니다. 제가 말씀드린 10월 초에는 네팔의 명절 더사이 축제가 있어 그때는 휴가를 내기가 쉬어서 이렇게 말씀드린 것입니다. 그냥 추천을 하면 안될것 같다서 직접 학교 선생님들, 그리고 동내 주민들 만나서 이 후원에  대해서 충분히 설명할 필요도 있다고 생각해서 이렇게 말씀드린 것입니다. 대층하면 나중에 책임을 넘기가 쉬우니까 말입니다. 다이를 비롯하여 많은 분들의 소중한 마음을 네팔에서도 소중하게 간직할 수 있도록 해 보겠다는 생각입니다. 네팔 정부가 나서서 고마움을 표하도록 할 생각입니다.

추천 시간이 많이 늦어서 어떻게 합니까? 제가 좀 바쁘게 사는 바람에 일이 이렇게 된 것입니다. 제가 말씀드린 시간에는 꼭 추천할 수 있습니다.
부디 좋은 시간 되시기를 바랍니다.


네팔에서 
시버 포카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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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

2009.08.07 10:49
*.237.82.179
햐아~ 참 예의 바르고 올바른 친구로군요
믿음이 갑니다...
뭐 시간 좀 더 걸리면 어떻습니까?
시버로부터 자세한 정보와 향후 계획들을 받아본 다음에 움직여도 늦지 않을듯 합니다...^^

이은경

2009.08.07 17:42
*.117.22.75
임현담 선생님 , 심산이 마음 쓰시는만큼 흐뭇한 소식을 알려줄 것 같은 글이군요.
세상 어느 곳이든 참 좋은 사람이 많아 뿌듯합니다.

김은희

2009.09.13 21:30
*.229.108.249
현지 소식 들으니 너무 즐겁고 흐뭇합니다~
우리의 따뜻한 마음이 네팔의 순박한 이웃들의 자립을 돕고
희망을 주는 데 큰 힘 되기를 기도합니다~~
힘써주시는 모든 분들, 감사드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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