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조상범 등록일: 2007-05-23 19:3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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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한국||이창동||전도연, 송강호 ||141min||15세||이창동||
비밀이 있습니다
이런 사랑도 있다...



  서른 세 살. 남편을 잃은 그녀는 아들 준과 남편의 고향인 밀양으로 가고 있다. 이미 그녀는 너무 많은 것을 잃었다. 피아니스트의 희망도 남편에 대한 꿈도... 이 작은 도시에서 그 만큼 작은 피아노 학원을 연 후, 그녀는 새 시작을 기약한다. 그러나 관객은 이내 곧 연약한 애벌레처럼 웅크린 그녀의 등에서 새어 나오는 울음소리를 듣게 된다. 그리고 그녀가 던지는 질문에 부딪히게 된다. “당신이라면 이래도 살겠어요?...” 삶의 의미를 찾아 헤매는 그녀의 모습에서 우리는 새로운 전도연을 목격하게 될 것이다. <시크릿 선샤인>, 이 영화는 전도연 연기 인생의 새 출발점이다.

밀양 외곽 5km... 그는 신애(전도연)를 처음 만난다. 고장으로 서버린 그녀의 차가 카센터 사장인 그를 불렀던 것. 그리고 이 낯선 여자는 자신의 목소리처럼 잊혀지지 않는 삶의 일부가 되어버린다. 그는 밀양과 닮아 있다. 특별할 것이 없는 그 만큼의 욕심과 그 만큼의 속물성과 또 그 만큼의 순진함이 배어 있는 남자. 마을잔치나 동네 상가집에 가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그 누구처럼 그는 신애의 삶에 스며든다. 그는 언제나 그녀의 곁에 서 있다. 한 번쯤은 그녀가 자신의 눈을 바라봐주길 기다리며... 그리고 송강호, 그의 새로운 도전을 우린 기대하게 된다. 그처럼 평범하지 않은 여자를 바라보는 남자, 그처럼 아파하는 여자의 곁을 지키고 있는 이 남자의 시선과 사랑을 그는 어떻게 표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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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범

2007.05.23 19:37
놀랍도록 완벽한 시나리오와 미치도록 질투나는 연출과 무섭도록 뛰어난 연기의 앙상블.
영화가 예술일수도 있다라는 명제를 확실하게 보여주는 근래 한국영화 최고의 예술작품.
시나리오를 보고 한동안 먹먹해서 말을 잃었고, 영화를 보곤 가슴속에서 울컥 쏟아져 내리는 '비밀스런 햇살'속에서 넋을 잃고 헤메였다. 존경합니다...
||10||

양덕환

2007.05.23 23:46
분명 최고의 예술작품임에는 부정할 수 없지만, 정말 재미없게 본 것도 사실이다.
이창동감독님의 영화라는 이유만으로 반년을 넘게 개봉날을 기다려왔지만,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컷던 것일까. 아니.. 분명 재미없는 영화이다. 특히 너무 짙게 깔려있는 기독교 적인 요소는 기독교인이나 비기독교인이 봐도 불편하기에 충분했고, 타락의 끝을 보여주는 신애의 모습들은 더 보기가 싫었고 부정하고만 싶었다.

영화는 초반부터 날 끌어 당기지 못했고, 중반을 넘어서서 부터는 러닝타임이 짧기만을 바랐는데, 러닝타임마저 너무 길어서 정말 울고 싶은 심정이었다. 하지만 끝까지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건 배우 전도연님의 가슴을 울리는 연기. 그녀는 그냥 신애였다. 신애로 살아가면서 얼마나 아프고 고통스러웠을지를 생각하니 내 마음도 너무 아팠고, 그녀의 용기에..열정에 찬사를 보낸다.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시나리오를 배우고, 쓰다보니 이제 나도 보고나면 행복해지는 영화를 보고싶게 됐나보다. 하지만 초록물고기만은 다시 보고싶다.

감히 점수를 매길 수가 없다.

||0||

오승희

2007.05.24 01:18
몇년전, 단편소설 벌레이야기를 읽고, 가슴이 쓰라려서 잠을 못잤던 기억이 난다. 그 소설을 영화로 만들었다기에 도대체 상상도 안갔다.

무섭다. 그리고 전도연도 .... 이런 연기를 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도 무섭다. ||10||

조한웅

2007.05.24 01:37
박순희가 슈주 좋아하듯 이창동 감독님의 맹목적 팬이 되고 싶은 영화...||10||

최민성

2007.05.24 03:43
줄거리는 보통 심각한게 아닌데, 허 이상하게 웃긴 영화야.....
산다는게 결국 그렇단 얘긴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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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명록

2007.05.24 15:32
이창동의 영화, 그의 영화는 영화관을 빠져나와 한참이 지나도 여운이 가시지 않는다.
너무도 신랄해서 보는 동안..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영화가 위대한 것은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게 하는 숙제를 던져준다는 것이다.
내가 전도연이었다면...내가 송광호였다면....||7||

이지전

2007.05.24 16:18
별점이란 걸 처음 매겨보네.. 어제 혐오스럼 마츠코를 보고 혐오를 느끼고, 오늘 secret sunshine을 보고 더 이상 secret이지 않은 sunshine을 공유하고 왔다. 살짝 지겹다고 느낀 순간 이창동표 구원을 눈으로 보고 피부로 느끼고 싶은 갈망이 생겼다. 비록 예측 범위 안에 있을리라 믿어 의심치 않았지만.. 약국집사님 정말 짱이다..그 연기 없이 신애가 신에게 다가갔다면 너무 작위적이라고 느꼈을 것 같다..
||8||

안준용

2007.05.24 17:25

하늘에서 지켜보고 계신 신 때문에 행복할 수 있어요
거짓말이야 거짓말이야~
신은 땅바닥에 있네||0||

조현옥

2007.05.24 23:07
왜 이 영화가 멜로인지 모르겠다. 이 영화는 고통과 고독에 대한 영화 아닌가?
인간종 99%를 차지하는 찌질하고 약한 인간 (나도 이 부류--;) 가 극단적인 고통에 대면했을 때, 그러나 죽지 못하고 오히려 삶에 대한 강한 집착이 생겨 자신이 혐오스러울 때,
1단계: 자기기만
2단계: 비논리적인 분노
3단계: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안은 타협
으로 가는 상황을 내밀하고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슬픔이 한계를 넘어 육체적 고통이 되었을 때, 한 번 만 시원하게 울면 소원이 없겠는데도 울려는 순간 그 육체적 고통이 폐를 짓눌러 질식을 일으켜서 꺽꺽 대본 사람
온 몸의 세포 하나하나가 바늘처럼 곤두서 살아있는 의식조차 아픔인 날들에서, 남들의 일상적인 말이나 상투적인 행동이 자신에게 무기가 되어 찔려본 사람
결국 살아남기 위해 의식을 놓고 몽롱한 상태로 지내는 자기방어를 경험해 본 사람
그런 사람들에게 데자뷰 현상을 일으키는 힘든 영화다.

내가 볼 때는 송강호는 단 일 순간도 전도연의 치유에 공헌한 바가 없고, 그녀를 이해한 바가 없다. 그냥 주변에서 맴돌 뿐이다. 그런데 어떻게 멜로라는 건가?
오히려 절대적인 고독감만 상승시키는 역할일 뿐이다.
또한 기독교조차 단지 소품이다. 이에 집중하는 것은 같은 직장 동료 두 명이 한 자리에서 술 마시고 대화를 나눴다고 '너네 둘이 사귀지?'라고 말하며 오히려 둘 사이를 이상하게 만드는 것과 같다.

그냥 사람사는 이야기, 내 이야기, 너의 이야기를 이토록 간결하고 역으로 세밀하고 깔끔하게 풀어나가는 이창동 감독님의 공력에 혀가 내둘렸다.
그래도 영화적인 장치나 복선들이 너무나 뻔해서 좀 지루하긴 했다. 계속 무슨 일어나기 열 박자전에 '이런 일이 있을 꺼거든? 각오해!'라고 말해서 좀 짜증도 났다.

비도 오고 사람 사는게 진짜 찌질하고 안타깝고 냉엄하다는 생각에 자꾸 눈물이 나서 오늘 술 먹고 죽어버릴까 하다가 내일 산행 때문에 꾸~욱 참는다.||8||

조현옥

2007.05.24 23:16
이궁 방금 기사보니까 이창동 감독님께서 비슷한 이야기 하셨네. 보고 쓸껄 괜히 사람들 다 아는 이야기 길게 쓰는 바보짓을 TT 일부러 시놉조차도 안 보고 영화 봤더니 '아메바 짓'을 하고 있구나 --;||0||

오고니

2007.05.24 23:32
이 세상엔, 상처받은 영혼들이 너무 많아.
담담하고.. 야심차고.. 계산적인 시나리오에 다시 또 멍하니..
..그저 그 표정들을 잊을 수 없어요.
놀라운 롱테이크들에 일단 박수..
모두를 담은 풀샷 안에서도 신애로서 가장 클로즈업되던..
'아주 작은 전도연의, 아주 큰 연기'에 박수....
흐린 포커스 가운데, 그녀의 뒤통수를 가만히 바라고만 있던 송강호의 연기본능에도 역시.
이번 주말을 넘기고.. 과연 이 영화.. 볕 속에 따뜻할 수 있을까. 반신반의 갈등하며..
내 부족한 공력으로.. 평가하기 어려움.||0||

김유진

2007.05.25 13:40
시나리오를 보고 도대체 어떻게 찍었을까 상상했다.
영화를 보고 나의 기대와 상상을 보기좋게 뛰어넘은
걸작앞에 말문이 막혔다.

인간은 구원받을 수 있을까. 진정||0||

박주연

2007.05.26 11:11
인간은 인간의 고통을 이해할 수 없다.||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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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

2007.05.26 11:28
그런데 얘들아...왜 별표는 없는 거냐...?^^||0||

이상원

2007.05.27 00:22
조금은 지루한 걸작.||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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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구

2007.05.27 01:53
보다가 몇 번을 뒤집어졌는지 모름..땅을 구르며 웃기는 처음인 듯..비극 속에 버무려진 희극에 울다가 뒤집어지다..^^||9||

정경화

2007.05.28 15:04
전도연 화이팅!!! 최고!!! 칸의 여우주연상을 거머쥐다~~~~ 언니 사랑해요~||1||
profile

심산

2007.05.28 16:07
꽤 지루한 영화...전도연에게는 축하를!^^||5||

김보균

2007.05.30 14:30
단편소설을 이마쥬로 잘 '해석', '설명'한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깐느에서 칭찬받을만한 '호흡' 이 적당한 작품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전도연씨 정말 부럽습니다.축하~!||9||
profile

장영님

2007.05.30 20:13
단순한 줄거리에 심오한 질문
생각하고, 생각하고, 생각해봐야지...

피프광장에 아줌마 부대 출동~!!
그런데...아줌마! 아저씨! 오랫만에 영화관람 하시면서
미주알고주알 핸드폰 통화까지 하는 건 좀 그렇다고 봐요.^^



||8||

윤경희

2007.05.30 23:19
호러보다 이런 영화가 더 무섭다는.. 이 영화가 현재 내 상태에 위안이 된건지 오히려 독이 됐는지 모르겠지만..극중 송강호 대사처럼, 뭐, 사람사는 게 다 똑같죠.에 한표. 전도연에게 박수!||8||

김진미

2007.05.31 10:00
||5||
profile

명로진

2007.05.31 19:34
난 이제 이런 영화는 싫다.
관객에게 친절하지 못한 영화다.
홍상수, 김기덕, 이창동.....
이런 감독들 영화는 잘 못보겠다.
전도연만 보인다. ||6||

조성은

2007.06.01 09:31
인간에겐 일정량의 고통이 필요한 걸까? 그렇지 않다면 왜 고통을 돈 주고 사야할까..
이창동이 싫어졌다. ||6||

유영아

2007.06.02 18:24
영화를 위한 영화로서 별점 많이 주고 싶은데.. 관객에게 숙제를 과하게 내주는 영화이니 대중영화는 아닌 것 같고 ^^
이창동감독님은 여우다. 한 씬으로 날아오는 크리스찬들의 돌을 막아내었다.

이게 왜 멜로가 아니라는 거지?
송광호와 전도연의 멜로에 기독교와 유괴는 소품이라 생각한다.
어쩌면 하나님과 준이엄마와의 멜로가 아닐까?

지난 영화들보다 뭔가 좀 덜.... ㅎㅎ 잘 모르겠는데 좀...
마지막 장면의 시크릿선쌰인을 한참 보았다.
이런 영화 만들 수 있는 감독과 이런 연기 해 낼수 있는 배우가 있다는 게 기쁜일이다.

오래 기억에 남는다.
전도연 ..... 축하하는 마음 전할 수 있음 전하고 싶다.
또.,... 그림자처럼 전도연의 연기를 받아 빛내 준 송광호에게 같은 크기으 박수를 짝짝짝!!||7||

김형범

2007.06.02 20:07
하나님에게 대드니? 그래 대든다. 왜냐구? 영화보면 알지. 알아.||8||

박홍철

2007.06.05 07:20
타인의 고통에 침묵하라...||10||

김상훈

2007.06.06 02:31
진실을 외면하고 진실에 도망치려했지만, 결국 더이상 도망칠 수 없는 진실에 직면했을 때
나는 어떻게 행동할까. ||10||

최석훈

2007.06.12 18:16
런닝타임이 길었구나... 시간가는 줄 모르고 불편했던 수작. ^^
그녀, 그분과 맞짱뜨다. 현대인은 신마저도 병적으로 조우한다. ||6||

최태연

2007.06.14 22:38
가끔씩은 이렇게 불편한 쓴 물도 먹을 줄 알아야지...
맨날 패스트푸드와 냉동식품만 먹을 수는 없잖아.....||8||

이명훈

2007.06.23 19:59
영화에 감정이입을 하고 싶다 그런데 감정이입을 하고 싶어도 영화가 막고 있다
그렇다면 나쁜 영화인가. 아니다 너무 좋은 영화다 그것이 의도이기 때문. ||8||

김형기

2007.07.01 19:35
여전히 칼날 같은 디테일! 하지만 설명이 다소 늘었고 군더더기가 보인다. 참 이 번에도 전도연이 스스로 머리 자를 때 거울들어 주던 송강호하고 잘 될 거 같아 기분이 좋더라. 왜? 해피엔딩이잖아! ^^; ||8||

박세현

2007.08.05 13:27
영혼에 충격을 먹다.||10||

정수영

2007.08.15 20:26
부러워요. 이런 영화 만들수 있다는 거.||10||

백소영

2007.08.17 15:53
아.. (그리고 아무 말도 못하게 만드는 영화)||10||
profile

박민호

2008.01.04 03:59
영화는 좋았는데..
그랬는데..(차마 더이상 못 쓰겠다, 수많은 기독교 신자들이 가만 두지 않을까봐..)ㅋ||6||

정연서

2008.02.02 07:46
..... 그런데 2번 보고 싶지는 않다. ||9||

박해오

2008.03.04 11:41
양극에서 벌이는 소재와 영화를 탄생 시키다. 거기에 경계를 중심에 타고 흐르는 전도연 연기! 말할 수 없는 것이야 말로 영화 같은 것!||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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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사촌 +1

적인가, 이웃인가? 낮에는 친근한 이웃집 vs 밤에는 수상한 도청팀 백수가장 좌천위기 도청팀장 대권(정우)은 팀원들과 함께 해외에서 입국하자마자 자택 격리된 정치인 가족을 24시간 감시하라는 미션을 받는다. 이웃집으로 위장 이사온 도청팀원들은 라디오 사연 신청부터 한밤중에 나는 부스럭 소리까지 수상한 가족들의 모든 소리와 행동을 감시하면서 새로운 비밀들을 하나씩 발견하게 되는데…    담벼락 사이 수상한 이웃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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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지않는 인간들의 밤 +1

  “너도 낄래?” 죽일 의지 확실한,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   신혼의 단꿈에 빠져있던 ‘소희’(이정현)는 하루 21시간 쉬지 않고 활동하는, 도저히 인간 같지 않은 남편 ‘만길’(김성오)이 자신을 죽이려는 것을 알게 된다. 고등학교 동창인 ‘세라’(서영희)와 뜻밖에 합류하게 된 ‘양선’(이미도) 그리고 미스터리 연구소 소장 ‘닥터 장’(양동근)과 힘을 합쳐 반격에 나선다.  만길의 정체가 지구를 차지하러 온 외계인 언브레이커블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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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질 결심 +2

  산 정상에서 추락한 한 남자의 변사 사건. 담당 형사 '해준'(박해일)은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와 마주하게 된다.   "산에 가서 안 오면 걱정했어요, 마침내 죽을까 봐." 남편의 죽음 앞에서 특별한 동요를 보이지 않는 '서래'. 경찰은 보통의 유가족과는 다른 '서래'를 용의선상에 올린다. '해준'은 사건 당일의 알리바이 탐문과 신문, 잠복수사를 통해 '서래'를 알아가면서 그녀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져가는 것을 느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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