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심산 등록일: 2016-11-20 23: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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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본 : 테일러 셰리던 
감독 : 데이빗 맥켄지 
주연 : 크리스 파인, 벤 포스터, 제프 브리지스 
별점 : ★★★★ 

로스트.jpg


지옥 같은 현실 속에서 벼랑 끝에 내몰린 형제와 필사적으로 그들을 쫓는 형사의 추격

빚더미에 시달리던 두 형제, 토비(크리스 파인)과 태너(벤 포스터).
가족의 유일한 재산이자, 어머니의 유산인 농장의 소유권 마저 은행 차압위기에 놓이게 된다.
 
절망적인 현실에서 가족을 지키기 위해 연쇄 은행 강도 계획을 꾸미는 형제.
동생을 위해서라면 어떠한 일도 서슴지 않는 전과자 출신의 형 태너와 차분하고 이성적인 성격의 동생 토비는 범죄에 성공한다.
 
한편, 연달아 발생한 은행강도 사건을 수사하던 베테랑 형사 해밀턴(제프 브리지스)은 치밀한 범죄 수법을 본능적으로 직감하고 수사망을 좁혀 그들을 추격하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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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

2016.11.20 23:21

원제인 Hell Or High Water는 미국식 숙어로서

"무슨 일이 있어도" 혹은 "어떤 댓가를 치루고서라도"라는 뜻이다

우리 말로 옮기자면 "천지가 무너져도" 혹은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져도" 정도가 될 것이다


영화를 보는 내내 시나리오에 감탄했다

알고 보니 [시카리오]의 작가였다

대단한 재능이다


테일러 셰리던은 텍사스 출신인데

단역배우로 시작하여, 시나리오작가가 되었고, 내년에는 감독으로 데뷔한다

우리나라로 치면 '김해곤' 같은 친구다


시나리오와 연기, 연출, 촬영, 편집, 음악...모두 훌륭했다

게다가 무심한듯 담아내는 '우리 시대에 대한 평가' 역시 훌륭했다

매우 흥미로운 스토리이면서, 묵직한 주제를 솜씨있게 드러낸 것이다

텍사스(실제로는 뉴멕시코에서 찍었지만)라는 지역성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트럼프가 왜 당선되었는지...를 알 것도 같다

손정우78

2016.11.21 13:24

대박이었습니다 이영화!!

박동희

2016.11.23 20:17

정말 캐치프레이즈가 무색하지 않게 올해 최고의 영화였습니다...!!

시카리오도 엄청났었는데 개인적으로는 그 이상이었습니다.

냉소적인 시선은 그대로이면서 거기에 드라마와 유머가 더해져

쫓아가기도 더 편했구요. ( 그래서 결말은 더욱 먹먹하게 느껴지는... )

테일러 셰리던의 범죄 3부작중 두번째 영화라는 기사를 본 것 같은데

다음 영화도 굉장히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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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정신

2016.11.24 20:59

쌤 저도 이 영화 최고였어요

오프닝 은행 터는 장면 하나로 주인공의 성격, 상황을 완벽히 보여주는 것에 놀랐어요

조연들도 캐릭터가 ㅋㅋ


이상원78

2016.11.29 21:17
드디어 보았습니다. 웨스턴으로 느껴지던군요. 텍사스고, 농장을 지키기 위해 형제가 총을 들고, 은행을 털고, 텍사스 레인저가 추격을 하고, 심지어 작가가 진짜 카우보이로 분해서 21세기에 소떼를 모는 이 영화를 좋아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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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홍

2017.03.12 13:34

삽입된 노래를 잘 듣진 못했지만 왠지 가사도 잘 매치시켰을 것 같아요.

첫시퀀스에 카메라가 돌다가 은행 코너에서 복면 쓴 주인공들이 등장하는 카메라 웍이 인상적이서 감독의 전작인 <스타드업>도 찾아봤습니다.

<스타드업>도 아주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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