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나재원 등록일: 2014-10-24 23:3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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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이상호, 안해룡 
별점 : ★★★★★ 

R678x0.jpg 수면 아래 가라앉은 진실을 향한 소리 없는 사투!

2014년 4월 16일, 476명이 타고 있던 여객선 세월호가 진도 앞바다에 침몰한다. 참사 사흘 째, 팽목항에 도착한 이상호 기자는 주류 언론이 보도하지 않은 현장의 진실을 목도한다. ‘전원 구조’ ‘사상 최대의 구조 작전’, ‘178명의 잠수 인력 동원’ 등으로 무장한 언론의 보도와는 너무 다른 현실에 망연자실 하고 있던 그 때, 잠수시간을 크게 늘릴 수 있다는 ‘다이빙벨’에 대해 알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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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재원

2014.10.24 23:35
불과 몇년전만해도 팩트 하나로 세상을 바꾼 적이 있다고 합니다.

'누가 비리를 저질렀대'
'글쎄 조사 중에 죽었다나봐'

허나 요즘은 넘쳐나는 팩트들로 인해 정작 진짜 중요한 사실이 묻히는 일이 허다하죠.

그래서.. 아무도 몰라주니까..
아무도 몰입해주지 않으니까
이 작품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90분동안.. 우리가 이 사람이 겪은 사실에 집중하면.. 어쩌면 많은 것이 변하지 않을까 감히 기대합니다.

일례로 지난 주 희생자 가족분 170명이 이 영화를 보고
팽목항에 있었으면서도 정말 몰랐다고, 이런 영화를 만들어줘서 감사하다고 했다고 합니다.

비교적 담담하게 오로지 '팩트'를 보여줬음에도
여기저기서 들리는 울음 소리.
'진짜 이 정도일 줄은 몰랐어'
탄식들.
쉽사리 극장 밖을 떠나지 않는 사람들..

다큐멘터리 많이 보았지만..
이토록 현장감이 진짜 소름 돋는다고 느낀건 또 오랫만입니다.

해경배가 다이빙벨 작업하는 배를 박아버리는 장면 하나만으로도..
이 작품을 만들지 않고는 못 버틸만했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너도 세월호가 지겹니?'
'... 네... 그런 적 있었어요. 너무 끔찍하니까.. 생각하면 고통스러우니까'
'세월호는 내 일이야.. 한시도 잊을 수 없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담담하게 보여주는 팩트의 힘..
이게 진짜 묻혀버린 진짜 사실이라면요? 진실이라면요?

----
제 페이스북에서 영화표를 예매해주고
그 영화를 보신 분들이 다른 분께 예매해주는 릴레이 예매를 하고 있습니다.

저도 4분께 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해서라도.. 좀.. 마음의 짐을 씻고 싶습니다.

꼭 봐주시길 바래요.

진짜 훌륭합니다!

노은주

2014.10.25 00:14

꼭 보겠습니다!!

김성훈

2014.10.31 20:58

굿굿굿...

profile

박민호

2017.12.25 17:46

★★★★


최근 [김광석]을 보고, [다이빙벨]이 보고 싶어졌고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3년이나 지나서.. 이제서야..


그즈음 잠깐동안 느꼈던 분통과 여러감정들을 다시금 느끼게 해 줬던..

이종인 대표의 눈물이 자꾸만 기억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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