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이승애 등록일: 2006-07-26 23:3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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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한국||봉준호||송강호, 변희봉, 박해일, 배두나, 고아성.||119분||12세관람가||
햇살 가득한 평화로운 한강 둔치

아버지(변희봉)가 운영하는 한강매점,
늘어지게 낮잠 자던 강두(송강호)는
잠결에 들리는 ‘아빠’라는 소리에 벌떡 일어난다.
올해 중학생이 된 딸 현서(고아성)가 잔뜩 화가 나있다.
꺼내놓기도 창피한 오래된 핸드폰과
학부모 참관 수업에 술 냄새 풍기며 온 삼촌(박해일)때문이다.
강두는 고민 끝에 비밀리에 모아 온 동전이 가득 담긴 컵라면 그릇을 꺼내 보인다.
그러나 현서는 시큰둥할 뿐, 막 시작된 고모(배두나)의 전국체전 양궁경기에 몰두해 버린다.

눈 앞에서 내 딸을 잃었다

한강 둔치로 오징어 배달을 나간 강두,
우연히 웅성웅성 모여있는 사람들 속에서 특이한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생전 보도 못한 무언가가 한강다리에 매달려 움직이는 것이다.
사람들은 마냥 신기해하며 핸드폰, 디카로 정신없이 찍어댄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정체를 알 수 없는 괴물은
둔치 위로 올라와 사람들을 거침없이 깔아뭉개고, 무차별로 물어뜯기 시작한다.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돌변하는 한강변.
강두도 뒤늦게 딸 현서를 데리고 정신없이 도망가지만,
비명을 지르며 흩어지는 사람들 속에서, 꼭 잡았던 현서의 손을 놓치고 만다.
그 순간 괴물은 기다렸다는 듯이 현서를 낚아채 유유히 한강으로 사라진다.

가족의 사투가 시작된다

갑작스런 괴물의 출현으로 한강은 모두 폐쇄되고, 도시 전체는 마비된다.
하루아침에 집과 생계, 그리고 가장 소중한 현서까지 모든 것을 잃게 된 강두 가족…
돈도 없고 빽도 없는 그들은 아무도 도와주지 않지만,
위험구역으로 선포된 한강 어딘가에 있을 현서를 찾아 나선다

최관영

2006.08.03 23:06
내 인생 최고의 영화||0||

김석주

2006.08.05 12:00
완전소중 변희봉준호...||9||
profile

박민호

2006.08.05 16:31
||7||

최현진

2006.08.06 22:12
사람은 못돼도 괴물은 되지말자.
괴물은 못돼도 미제의 개는 되지말자.
||8||

이명훈

2006.08.08 09:26
100억짜리 노골적인 정치선동 영화! 쵝오!!!!!!!!!!!!!!!!!! ||10||
profile

심산

2006.08.13 18:06
두번 봤는데...역시 별 네개! 사실 세개 반으로 줄일까 하다가...이 정도면 '적절한 한국형 소시민 블록버스터'라고 생각된다! 그나저나...봉준호 감독은 100억 벌어서 뭐할까...?^^||0||

권귀옥

2006.08.14 10:31
솔직히 재미없었다. 하지만 한국영화가 여기까지 온 게 어디냐...
한국영화 파이팅!!!||0||
profile

박민호

2006.08.17 18:21
과연.. 왕의남자 기록을 깰 수 있을까요?!..||0||

안민정

2006.08.18 00:55
박해일 만세..||8||

윤희선

2006.08.21 10:16
괴물이 맘에 들었습니다.||8||

정지영

2006.09.03 00:17
박해일만 만세.||6||

백소영

2006.09.28 23:36
까놓고 말해서.. 허리우드에서 이렇게 만들었으면 난 <비됴>로 봤을 것이다. B급영화는 역시 재밌어 하면서 말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만들었기 때문에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그래서 <+알파> 점수를 줄 수 밖에 없다.. ||8||

최태연

2007.01.08 09:47
언제나 쉽지 않은 라스트 씬...||8||

김은연

2007.02.09 17:58
헐리우드 영화광들은 실망했다는 반응.. 하지만 우리나라는 헐리우드가 아니지 않나... 가끔 봉준호 감독님이 헐리우드에서 태어났다면..하는 생각을 한다. ||0||

조현옥

2007.08.28 05:06
최고다!!!||10||

황현명

2007.10.26 04:08
괴물이 주인공이 아니란거 안다.
그런데, 보는내내 조금씩 생겨난 불안감은 뭐였을까?
한국영화에 익숙치 않은 장르에서 생겼났다고 말하기엔 어째 부족헌데...||7||

박해오

2008.08.18 05:07
영화는 끝나고 말한다. 송강호는 강박증을 걸린 사회를 봉사하려고 한강을 지킨다는 것을
엔딩을 결국 뻔뻔한 자기개입으로 한 소년에게 식사를 한다는 것이다. 참 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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