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허수경 등록일: 2006-09-17 22:3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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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한국||이창재||이해경 황인희|||||||| http://blog.naver.com/between2006대무(大巫) 이해경에게 평범한 스물 여덟 해를 살아온 '인희'라는 여자가 찾아온다. 요즘 들어 자꾸만 몸이 아프고, 집안에도 안 좋은 일들이 생긴다고 말하는 그녀. "맑고 순수한 영이 들었네......" 찬찬히 인희의 눈을 바라보다 차분하지만 떨리는 목소리로 이해경은 말한다.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리고, 다른 사람의 앞날이 보이게 되면서 힘들어하지만, 신이 자신을 찾아 왔다는 것을 거부하는 인희. 대무 이해경은 이러한 인희를 측은하게 여기고 옆에 두며 자신의 삶을 보여준다.

30년간 암을 비롯한 갖은 무병을 앓고 50살이 되어서야 신내림을 받게 되면서 고통에서 벗어난 손영희, 원인도 없이 왼쪽 눈을 실명하고 신이 보인다는 8살 동빈이, 교통사고로 죽음을 맞은 아들을 달래기 위한 굿을 하는 가족들을 만나게 되면서 인희는 차츰 마음을 열기 시작하고......

신의 그려 놓은 숙명을 따르도록 다른 이들을 이끄는 '소임'에 눈물 흘리는 대무 이해경. 그리고 가슴 속 묻어두었던 '신의 딸'로서의 숙명을 따르는 그녀의 뜨거운 눈물이 차오르는 이야기가 밝혀지는데......

신과 인간 사이에서 불가해한 소통을 업으로 삼는 무당의 존재를 통해 둘 사이의 미묘하고도 위태로운 선을 이어주는 무당의 삶을 감동적으로 포착한다. 스물여덟살 인희에게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신내림의 운명과 그녀를 바라보며 거역할 수 없는 운명의 소임을 느끼는 무당 이해경의 삶이 안타깝게 드러난다. 박기복의 <영매 : 산 자와 죽은 자의 화해>(2002)와 더불어 전통무속을 다루고 있지만, 자신들의 힘겨운 운명을 버텨내는 무속인들의 삶과 굿을 통한 카타르시스에 보다 밀착하며 감동적인 다큐멘터리를 완성하였다. 2006 전주국제영화제 CGV 한국장편영화 개봉 지원작, 2006 영화진흥위원회 다양성을 위한 마케팅지원사업, DLP 직접영사방식 배급지원작.



허수경

2006.09.17 22:41
거부할 수 없는 운명을 두고도 끝내 도망가고자 하는 게 인간이지... 끝내 사회로 돌아간 인희를 서술하는 자막이 다큐멘터리를 완전하게 한 듯했다. ||7||

김형기

2006.09.18 03:50
[영매: 산 자와 죽은 자의 화해는] 예전에 하두 보고 싶어서 버스를 타고 혼자 서울에 올라 가서 본 기억이 납니다. 동승아트센타 근처에, 한100석 규모의 작은 상영관이었는데, 보던 사람이 별로 없었어요...하지만 재미있게 봤어요. 영화 끝나니까 커텐이 자동으로 촤악~ 열리고...유리 창문 밖으로 작은 정원이 보이고 크고 작은 장독들이 여기저기에...^^ 전 근데 왜... 뭣 때문에 봤지?^^;;; 어쨌든 이 [사이에서] 라는 영화도 굉장히 보고 싶네요.....근데 어디서 하는지.......^^; ||0||

허수경

2006.09.18 12:40
cgv 인디영화관에서 한답니다. (상암,용산..등등)||0||

남상욱

2006.09.21 19:04
작가의 이름이 왜 빠졌을까요? 영화정보 어디에도 없네요.||0||

박연선

2006.10.03 17:39
만들다 에러난듯한 느낌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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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호

2008.12.15 02:31
그들의 삶을 조금은 이해해..

하지만 이해 하는 것 일뿐, 내게 그런 일이 생긴다면..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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