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김주영76 등록일: 2007-03-24 02: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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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한국||김명곤||혹가이도 조선초중고급학교 전교생, 교직원, 학부모 ||131분||전체관람가||김명곤 (구성:김명준/박소현)||http://blog.naver.com/ourschool06혹가이도 조선학교 아이들의 희망 다큐
일본땅 조선 아이들의 용감한 등교가 시작된다!

해방직후 재일 조선인 1세들은 일본땅에서 살아갈 후손들을 위해 자비로 책상과 의자를 사들여 버려진 공장에 터를 잡아 ‘조선학교’ = ‘우리학교’를 세운다. 처음 540여 개가 넘던 학교는 일본 우익세력의 탄압 속에 이제 80여 개의 학교만이 남게 되었다. 김명준 감독은 ‘혹가이도 조선초중고급학교’의 교원, 학생들과 3년 5개월이라는 시간을 동고동락하며 그들의 일상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카메라에 담아낸다.

‘우리학교’의 학생들은 여느 10대들과 다름없이 명랑하고 밝다. 일본이라는 타국땅에서 조선인이라는 이방인으로 살아가지만 ‘우리학교’라는 공동체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하며 동포사회의 구성원들에게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용기를 주기 위해 공부하고 운동한다. 북에 대한 적대감이 반영된 일본 우익세력의 무작위적 협박과 이로 인한 신변의 위협을 겪으면서도 ‘우리학교’의 학생과 학부모, 선생님들은 ‘조선사람은 조선학교에 다녀야 한다’는 그 평범한 진실을 어렵게 실천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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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하나 보아주는 사람도 없는데
경계선에 피어난 코스모스 같은 아이들의 이야기.
한반도에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보아야할 영화다.

김주영76

2007.03.24 02:17
별 일곱개짜리 영화다!||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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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

2007.03.24 02:22
잘 올렸어 주영76...^^...그런데 아무리 다큐멘터리라고 해도 작가가 없나?||0||

김주영76

2007.03.24 02:26
시나리오는 감독이 직접 쓴 것으로 보입니다. 작가가 크레딧에는 없었거든요.
화면 구성과 큰 흐름은 구성담당이 하지 않았을까... 추측임으로
같이 써넣었습니다.^^||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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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범

2007.03.24 02:40
스케이트로 유명한 고 조은령 감독님이 오랬동안 준비하던 다큐를
남편인 김명준 촬영감독님이 이어 받아서 세상에 빛을 보게 한
정말 눈물나는 사연이 있습니다.
충무로 첫영화를 함께 했던 형이었는데, 멋지십니다!!! ||0||

최태연

2007.03.24 11:21
장난으로도 매겨본 적 없는 별 다섯개를 망설이는 건 언제나 좋은 다큐멘터리 앞에서다...||9||

남진우

2007.04.01 21:47
최근의 본 영화 중 정말 최고 중 하나입니다.
오늘 시네큐브에서 봤는데 영화가 끝나고
사람들이 짝짝짝~ 박수를 치더군요

후회하지 않을 영화!||8||

황현명

2007.04.17 00:21
김명준 촬영감독님은 한겨레 연출학교에서 촬영 수업을 해주셨는데...결혼식장에도 갔고, 6개월 뒤 고 조은령 감독의 장례식장에도 갔었죠...이제사, 그 영화가 완성되었다니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싶습니다.||0||

김형기

2008.02.22 03:28
씨바, 나도 이런 학교 나왔으면....지금처럼 똘아이 같은 싸이코패스는 안 됐을 텐데........
보면서 부럽고 자꾸 눈물이 나더라....내용과는 전혀 상관없이 줄 줄 줄....쪽팔리게.
비록, 그 시작은 미약할지라도 영화는 분명 이 세상을 바꿀 힘이 있다는, 그 사실을 여실히 증명해 주는 영화! 사람들을 업수히 여기는, 대충치고 쫑보는 상업영화들 이제 조까라 마이신이라 그래! 라는 걸 여실히 증명해 주는 영화...... 굉장한 영화다!
||9||

박해오

2008.03.04 11:23
정말 이미지레이션이다. 작가 없다. 사실만 있고 , 이미지만 있고, 편집으로 끝냈다.
그것으로 초기영화가 주는 매력을 현대영화 승화 시켰다.
감독의 경험에서 나오는 절정의 순간이다.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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