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백동진 등록일: 2006-06-01 17:2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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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러, 코미디||한국||원신연||한석규 오달수 이문식||115분||||과다친절은 오해를 부르고…
섣부른 오해는 주먹을 부르고…
사소한 주먹 한방은 피떡되어 다시 돌아오는데…


카사노바 성악교수 영선과 제자 인정은
새로 뽑은 빽(白)벤츠에 몸을 싣고 호젓한 교외로 드라이브 간다!
그러나, 교통경찰 문재에게 신호위반으로 걸리면서
억세게 재수없는 불길한 하루는 서서히 예고되는데….

인적없고 바람좋은 강가에 차를 세운 영선은 응큼한 속내를 드러내고
놀란 인정은 벤츠에서 겨우 탈출, 숲으로 도망친다.
설상가상 영선의 벤츠가 웅덩이에 빠져 꼼짝 못하는 이때,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풍기며 모여드는 비호감 사내들!

한편, 길을 헤맨 인정은 우연히 터미널까지 데려다 주겠다는
친절하고 순박한 청년 봉연을 만나 그의 오토바이에 올라 탄다,
그러나, 그가 도착한 곳은 바로… 빽벤츠 앞이 아닌가!
심지어 비호감 사내들이 봉연을 향해 꾸벅 인사까지 하는데…

겁나게 친절한데 묘하게 으스스한 비호감 사내들!
그들은 영선과 인정을 반강제로 ‘떡삼겹 파티’에 초대한다.
하지만 인정의 말 한마디가 그들의 비위를 건들면서
사건은 일파만파, 황당오싹, 예측불허 상황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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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동진

2006.06.01 17:29
시나리오를 다 읽었는데도 가슴이 두근거리는 영화는 처음봤음...
재미있었음.

굉장히 중요한 두 대사가 거의 안들려서 다른 관객들은 어리둥절했을거 같음.....||7||

김형범

2006.06.01 17:41
폭력으로 점철된 세상을 희화한 것 같음. 완벽한 시나리오. 불편하지만 재미있다.||7||

김희영

2006.06.01 18:16
정말 신기하다..
8명이 한 장소에서 치고 박고 2시간을 아웅다웅하면서도 질리지 않는다.

지나칠 정도로 잔인함의 묘사만 아니면 별 다섯개.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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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

2006.06.01 21:36
퍼펙트한 시나리오란 바로 이런 것! 더 넣은 것도 뺄 것도 없다...화면의 사이즈, 리듬, 편집 모두 프로냄새가 나고...중간에 약간 지루한 것 빼고는 흠 잡을 데가 별로 없네? 시나리오 상태에서도 충무로가 주목했던 영화인데...완성도는 높고 흥행 가능성은 낮게 평가됐던 이 영화가 어떤 스코어를 낼지 궁금하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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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호

2006.06.02 12:20
또 한번 나만을 위한 개인 상영관에서 보게 된 조조영화..
난 충분히 흥행도 할 거 같던데..^^||8||

임고은

2006.06.02 13:21
끝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다. 지대로다!!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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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

2006.06.02 14:12
배우들의 대발견! 물론 이문식과 한석규가 빼어난 연기를 보여준다. 오달수는 맡은 역할 자체가 약간은 모자란듯, 아쉽다. 최고의 연기를 보여준 사람은 날라리 성악교수역을 맡은 이병준이 아닌가 싶다. 정말 딱이다, 딱!^^ 왕따 고삐리역을 맡은 김시후도 GOOD! 이 친구는 [친절한 금자씨] 때도 좋았다. 양아치 홍배 역을 맡은 정경호도 볼만했다. 이 친구는 [달콤, 살벌한 연인]에서도 좋은 연기를 보여줬다...정말 대단한 배우들이다! 이 빛나는 배우들이 계속 연기를 할 수 있도록 한국영화가 잘 되어야 할텐데...^^||0||

조성은

2006.06.02 18:45
얼마나 느끼하던지..어우..그 눈빛하며.. 유아프로에 나오시던 분이라..더더욱..
영화 참 신선했어요. 기존의 감성과는 전혀 다른 코드.
영화보면서 웃는데, 웃으면 안될 것 같고. 그냥 웃긴가보다 했는데
점점 잔혹해지는.. 여러가지 감정이 한꺼번에 뒤섞여 느껴지는 영화였던 것 같아요.||0||

조성은

2006.06.02 18:46
참 그 영화 전에 <한반도>예고가 나오는데..캐스팅이 정말 화려하더군요.
안성기. 문성근. 차인표. 조재현 등등등. 헉||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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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

2006.06.02 19:29
...그런데 성은, 별점은 왜 안 줘?^^||0||

조성은

2006.06.06 00:07
^||7||

윤의석

2006.06.06 22:29
크레딧 올라가는데 이상하게 속이 시원하더군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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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호

2006.06.08 18:10
참, 이 영화에 홍일점으로 출연하는 녀석ㅋ..
차예련이라고해서 잘 몰랐는데 사실 제가 아는 녀석이더라구요..
본명이 제 이름과 한끝차이인.. 뭐, 그냥 싸이 일촌은 해도 되는 그런 사이입죠..ㅋㅋㅋ||0||

유서애

2006.08.19 16:26
지나친 연극적 설정, 코미디의 부족, 과도한 욕설과 폭력의 난무... 그러나 연기 지대로... 비슷한 류라면 <여교수...>에 손 번쩍! ||5||

최태연

2007.01.08 09:53
좋은 시나리오와 좋은 영화 사이에는 역시 좋은 연출이 필요조건.||5||

박해오

2008.08.18 04:56
각자가 하고 있는 일이 분명하고, 찌질하면 이런 영화가 나온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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