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심산 등록일: 2017-03-02 16: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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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본 : 원작소설 테드 창 
각색 : 에릭 헤이저러 
감독 : 드니 빌뇌브 
주연 : 에이미 아담스, 제레미 러너 
별점 : ★★★★ 

movie_image.jpg


 데뷔작 <지구에서 8월 32일>부터 <그을린 사랑><프리즈너스><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까지 매 작품마다 탄탄한 시나리오와 몰입도 있는 전개, 묵직한 울림까지 선사하는 연출력으로 칸, 베를린을 비롯한 세계 유수 영화제를 놀라게 했던 드니 빌뇌브 감독. 그가 <컨택트>를 통해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새로운 SF를 탄생시키며 또 한 번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드니 빌뇌브 감독은 일반적으로 SF 장르에서 시도되는 화려한 시각효과와 속도감 넘치는 전개 대신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12개의 쉘과 그들이 보내는 의문의 신호, 그들의 신호를 해독해야 하는 언어학자 루이스와 물리학자 이안의 모습을 통해 색다른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15시간 내에 그들이 지구에 온 이유를 밝혀야 한다는 설정과 자신만의 방식으로 그들과 소통하려는 루이스의 모습은 예측불허의 전개로 몰입감을 더한다. 여기에 현실과 회상의 모호한 경계를 오가는 다층적인 구조와 소통의 과정 속에 숨겨진 놀라운 반전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묵직한 울림을 선사한다. 영화를 접한 해외 언론 매체들은 “크리스토퍼 놀란에 비견되는 감독”(LA Times), “스티븐 스필버그의 경이로움과 같다”(Slant Magazine) 등 드니 빌뇌브의 연출력에 아낌없는 찬사를 쏟아냈다. 드니 빌뇌브 감독이 선보이는 첫 SF <컨택트>는 SF 장르만이 선보일 수 있는 풍성한 볼거리는 물론,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압도적 몰입감, 놀라운 반전 속 진한 여운까지 선사하며 이제껏 본 적 없는 새로운 SF로 관객들을 단숨에 매료시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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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

2017.03.02 16:04

요즘 너무 바빠서 거의 몇 주 동안 극장 출입을 못하다가

이제야 겨우 이 영화를 보았다


현재 전세계 영화감독들 중 가장 HOT할 뿐더러

전세계 영화감독들에게 가장 많은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사람이

바로 드니 빌뇌브...라는 견해가 있다


그 견해에 동감한다


테드 창의 원작소설이 더 좋다는 사람들도 많더군?

손정우78

2017.03.03 08:46

음악도 너무 좋았습니당~

https://youtu.be/YrwRd_27fhw


김형범

2017.03.13 18:47

원작은 테드 창의 "당신 인생의 이야기"다.

이 이야기가 영화가 된다고 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우려의 시선을 보냈다.

나도 그런 사람들 중에 하나였다.

어제 영화를 봤다. 영화는 굉장히 깔끔하게 잘 빠졌다.

하지만 원작이 말하고자 했던 주제와는 다른 방향으로 이야기는 진행되었다.

 

이 이야기는 두가지의 커다란 이슈가 있다.

하나는 외계인의 도착(arrival)이고 외계인으로 인해 변한 주인공과 인류의 삶(Stories of Your Life and Others)이다.

영화는 철저하게 전자를 따라간다. 물론 후자의 이야기도 묻어 있지만 영화의 특성상 클라이맥스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12개의 조각난 외계인의 무기(실제로는 지혜, 문명, 시간을 아우르는 통찰)를 인류가 어떻게 모을 수 있겠는가에 대한 물음의 답이었다. 그 아이디어가 추가되어 영화화가 가능해진 것이다. 인류가 서로를 믿지 못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화합할 수 있을까? 외계인을 적으로 돌려야 할까? 생각의 가지는 한방향으로 흐른다.

 

하지만 이 영화는 운명과 통찰에 대한 이야기다.

과거와 현재 뿐만 아니라 미래까지 하나로 엮는 이야기다.

주인공은 자기 옆에 일어나게 되는 불운을 이미 알고 있지만 그 안에서 얻는 행복이 크기 때문에 운명을 받아들인다.

아이러니. 굉장히 공학적이고 형이상학적인 아이러니다.

이와 비슷한 영화로는 [지금 만나러 갑니다]가 있다.

하지만 이런 류의 이야기는 영상화가 되면서 통찰은 사라지고 신파만 남는다.

슬픔과 선택이라는 두가지 극단적인 감정만 남게 된다.

 

그런 면에서 영화는 신파를 최소화 했다.

그녀의 선택을 보여주지 않았다. 어짜피 운명을 받아들이겠지만...

 

좀 더 이 영화를 느끼고 싶다면 원작을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그녀가 어떻게 그런 선택을 하였고 그 마음이 어떠하였는지

신파가 아닌 그녀의 목소리를 듣고 싶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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