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백동진 등록일: 2006-04-07 09:5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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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러||미국||스테핀 개건||조지클루니 , 맷 데이먼||126분||||석유, 미사일, 테러, 권력과 돈, 정치적 음모와 배신이 얽힌 4가지 이야기

산유걸프국의 음모가 난무하는 중동. 왕위계승자인 개혁파 나시르 왕자는 미국의 에너지 거대기업인 ‘코넥스’가 보유하고 있던 천연가스 채굴권을 더 높은 입찰가를 제시한 중국에 넘겨준다. 이것은 오랫동안 유지해온 미국과 중동 간의 산업관계의 화근이 된다.
한편 영역확장을 꾀하던 ‘코넥스’는 카자흐스탄 원전의 채굴권을 손에 넣은 미국의 석유회사 ‘킬린’과 합병하고, ‘코넥스’의 법률회사 ‘슬로언 휘팅’은 중동과 중국의 거래를 저지하기 위해 중동 국왕에게 나시르의 동생을 왕위계승자로 간택하라는 압력을 넣는다.

첫 번째 이야기 - CIA요원 밥 반즈를 둘러싼 중동작전의 음모와 배신
밥 반즈(조지 클루니)는 은퇴를 앞두고 있는 CIA 요원. 테헤란에 있는 두 명의 무기 밀매상을 암살하라는 마지막 임무수행 중 파란 눈의 이집트 인 손에 미사일이 들어가는 사고를 겪는다. 돌아오는 길에 나시르 왕자를 암살하라는 명령을 받은 그. 그러나 이 일로 밥은 자신이 평생을 바쳐 헌신한 조직에 의해 배신을 당하게 된다.

두 번째 이야기 - 나시르 왕자의 자문을 맡게 된 에너지 분석가 브라이언 우드먼의 새로운 길
브라이언 우드먼(맷 데이먼)은 아내 줄리(아만다 피트)와 어린 두 아들과 함께 제네바에서 살고 있는 에너지 분석가. 나시르 왕자가 개최한 파티에서 큰아들이 죽는 사고가 일어나고, 나시르는 브라이언에게 개혁적 사업을 제안하여 사고를 만회하려 한다.

세 번째 이야기 - 미국 대형 석유회사의 합병 문제를 담당한 변호사 베넷 홀리데이의 욕망
베넷 홀리데이(제프리 라이트)는 ‘슬로언 휘팅’에서 일하는 야심만만한 변호사로 ‘코넥스-킬린’ 합병을 관리하는 중책을 담당하고 있다. 그는 두 회사의 합병에 관련한 조사업무를 하지만 실은 자신의 경력을 위해 두 회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네 번째 이야기 - 중동의 석유회사에서 해고당한 젊은 파키스탄인 와심 칸의 비극
아버지와 함께 ‘코넥스’에서 일하던 파키스탄인 와심(마자 무니르)은 중국이 채굴권을 인수하자 직장에서 해고된다. 언젠가 고향으로 돌아가고 더 나은 삶을 꿈꾸지만 현실은 이민노동자로서의 멸시뿐. 와심은 자신을 존엄한 존재로 취급하는 이슬람교 학교에서 위안을 찾고 그 곳에서 행방불명 된 미사일을 가지고 있는 파란 눈의 이집트인을 만난다.

이 세 사건은 모두 미국과 중국, 중동 삼 개국 간의 이익관계에 얽힌 음모에 관계되어 있고, 이들은 모두 자신들의 삶이 세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깨닫지 못한 채 음모로 움직이는 세계의 광대하고 복잡한 미로 속에 빠져드는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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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

2006.04.07 18:48
최근에 보다가 잠든 유일한 영화...
어쩌면 그 전날 밤을 꼬박 새워서 그랬을지도...ㅠㅠ
처음에는 조지 클루니조차 못 알아봤음...^^||6||

김영태

2006.04.09 09:02
저두 그 전날 밤 세우고 심야에 본 영화인데...
초반에 30분 푹~자다가 폭탄 꽝! 터지고 나서야 정신 차리고 집중 해서 보았음.
최근에 본 가장 섬뜩한 정치영화! 미국이 싫다. ||9||

박영욱

2006.04.17 15:39
초반 지루하지만 마지막 30분... 정말 굉장히 파워풀한 힘을 뿜는 영화.

이런 영화... 미국에서가 아니면 만들기 힘든, 의미있고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
(초반 이야기 잘 편집해사 가지치기했다면 걸작 범주에도 들었을껀데 그런면에서 조금 아쉬운 영화~)||8||

이명훈

2006.04.24 11:53
잡스러운 국제정치관련 서적보다 더 훌륭한 정치학 교재.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충격적인 영화. 여기에 힘있게 밀어붙이는 감독의 연출력. ||9||

최태연

2007.01.08 10:02
역설적으로, 이런 영화가 개봉되도 아무 논란이 안 된다는게 더 슬프다. 역시 영화 따위론 아무것도 안 되는걸까?||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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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호

2010.08.08 16:42
'스릴러'라는 장르 하나만을 보고 선택한 영화였는데, 내겐 그닥..

정치적인 이야기를 워낙 싫어하는 까닭일 수도 있겠지만..
장면으로 보여지는 특별한 '사건'이 없었다는 게 더 큰 이유일 듯..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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