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심산 등록일: 2008-03-02 14:4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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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장르||한국||홍상수||김영호 박은혜 황수정||144||||홍상수||처음에는 밤과 낮이란 시간대로 떨어져 있는 아주 가까운 두 사람 사이의 국제통화를 생각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남자가 어떤 어처구니없는 이유로 집을 버리고 도망을 가게 되고, 그 타관에서 처를 그리워하면서 겪게 되는 여러 가지 만남을 다루는 이야기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결국 남자의 구체적 존재감을 표현할 수 있는 길을 찾는 작업이 되었고, 지금의 형식과 구성이 마련되었습니다. 일기체적인 구성과 남자의 내면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독백 방식, 그리고 주위의 인물들을 남자의 시선이란 한계 속에서만 드러낸다는 태도를 선택하였습니다. 밤과 낮으로 이루어지는 하루하루의 생활을 익숙한 이념이나 형식의 틀에 잘 잡히지 않는 삶의 요소들로 채워 넣고 싶었습니다. 결말에서 남자의 구원이 처의 거짓 임신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맘에 들었습니다. 선한 의도가 거짓이란 틀을 통해 결과적으로 선을 이루어내는 형태가 가장 맘 편히 받아들일 수 있는 요즘의 신화 감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 감독 홍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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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

2008.03.02 14:47
홍상수가 벽에 부딪힌 느낌...상투적이고 동어반복적이다
구성의 신선함도 찾아볼 수 없고...예전의 그 빛나던 홍상수는 도대체 어디로 사라진 거야?
보고 나니 힘이 쑥 빠진다...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다||4||

김대학

2008.03.02 18:12
좀...식상하네요.
기대가 컸는데...ㅎㅎ||0||

김영희

2008.03.04 13:46
불안 소심 순박남의 두 달간의 '영상 일기'

종잡을 수 없는 여인과 어떻게든 여자를 어찌해 보려는 남자.
반복이라면 반복이지만 좀 다르던걸요.
영화는 전체적으로 후반이 좀 늘어져 지루한 감은 있지만
김영호씨 연기 대단대단!!! 저 아저씨에게 저런 귀여운 면이..ㅋㅋㅋ
성경이 역사서를 거쳐 실용서에 이르는 대목 압권!!!^^||8||

이정환

2008.03.05 19:32
홍상수 영화 보면서 지루함을 느끼긴 처음이었다.
그토록 재미난 통찰을 보여주던 그의 영화가 왜, 왜, 왜, 다음 단계로 나아가질 않는가.
극장전까지 최고 였고, 해변의 여인 부턴 좀 대중흡수의지도 보이더니, 밤과낮은 당연히 대중적이지도, 그렇다고 특출난 다음단계를 선사하지도 못한듯.
오히려 조잡했다. 기존에 숱하게 보여주던 유머들을 썰고 썰어놓은 느낌.
그럼에도 별 셋인건, 여자 캐릭터를 너무 잘 잡아놓아서.
셋이 놀라가는 차안에서의 씬은 압권이었다.ㅋㅋㅋ ||6||

최태연

2008.03.09 03:16
여태까지 중에 가장 불안한 결말이지만, 여태까지 중에 가장 자유로운 형식을 취한다.
구성을 놓으면서 더욱 나아간다.

한동안 다른 영화를 안 봐도 허기는 없을 듯 하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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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호

2012.08.02 18:21
그가 왜 프랑스까지 도망을 가서 두달이라는 시간동안 있어야 했는지..
그게 풀리지 않아, 내 머릿속에서 영화는 엉망이 돼 버린듯 하다..

별 것도 아닌 이야기들의 나열로 지루함은 최고를 찍었고, 주인공 캐릭터도 너무 많은 헛점과 정리 되지 않는 느낌때문에..
보는것이 버거웠던 영화..

기운만 빠졌음 다행!
기분까지 안좋아진 영화!!||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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