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김희영 등록일: 2006-12-13 10:4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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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3

드라마, 액션||||강석범||김래원, 허이재, 김해숙, 김병옥, 김정태||117분||||강석범||돌아왔다!
...미친 개 오태식, 수첩 하나들고 고향을 찾다.

고교 중퇴 후 맨주먹으로 거리의 양아치들을 싹 쓸어버렸던 오태식(김래원). 술먹으면 개가 되고 싸움을 했다하면 피를 본다는 그는 칼도 피도 무서워 하지 않는 잔혹함으로 ‘미친 개’라고 불렸다. 그가 가석방되었다. 태식이 괴롭혔던 민석은 형사가 되었고 태식의 시다바리였던 양기와 창무는 서로 적이 되었기에 사람들은 서로 다른 이유로 긴장한다. 그러나 태식은 그들과의 앙금은 모른다는 듯 손에 낡은 수첩 하나를 쥐고 그 안에 적힌 하고 싶은 일들을 해나간다. 목욕탕도 가고, 호두과자도 먹고, 문신도 지우고... 그 수첩은 그가 감옥에서 소망한 하고 싶은 일들뿐 아니라 앞으로 지켜야 할 세 가지 약속도 적혀있다. ‘술마시지 않는다’, ‘싸우지 않는다’, ‘울지 않는다’...

변했다!
... 때리던 놈이 맞는다. 무섭던 놈이 웃는다. 왜?

그 수첩을 줬던 덕자(김해숙)를 찾아가는 태식. 덕자는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그를 친아들 이상으로 따뜻하게 맞아준다. 모르는 남자를 환대하는 영문을 몰라 어이없어 하며 태식에게 틱틱거리는, 그러나 왠지 밉지 않은 아줌마의 딸 희주(허이재). 이제 태식은 그들과 함께 희망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한다. 그러나 해바라기 식당 모녀를 제외한 모두는 태식을 믿지 않는다. 그리고 그 차가운 불신의 끝에서 아무도 상상 못 한 절망의 역습이 시작되고 있었다...희망은, 이루어질까?


- 출처 엠파스\영화정보.

김희영

2006.12.13 10:44
시나리오도 좋고,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다.
그저 십대 소녀들의 팬 정도였던 김래원이 이렇게 훌쩍 커버릴 줄 몰랐다.
찐한 감동보다는 잔잔한 감동이.
화끈한 웃음보다는 촉촉한 웃음이.
멋진 배우들의 연기보다는 그저 친한, 주변의 인물같아
낯설지 않고 편한 느낌의 영화.

||8||

김희자

2006.12.13 11:12
너무 본것같아서...||5||

조철환

2006.12.13 16:40
왜 '열혈남아'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왜 '해바라기'인줄은 알겠다.||8||

김진미

2006.12.13 17:16

아쉬운점이 한두가지가 아니였지만..
몇년째 김래원을 사모하는 저로서는....||7||

박은희

2006.12.13 19:23
후진 느낌 어찌 못할까?||4||

조현정

2006.12.14 10:14
왠지 극과 극을 달리는 평..||0||

김형기

2007.02.06 21:33
내러티브상 피할 수 없는 설명이 필요한 장면들도 영리하게 잘 풀어냈고......일단 지루하지 않게 유머와 감동을 버무려 꽤나 잘 만든것 같다. 단 "해바라기" 보단 "희망수첩" 이 차라리 제목으로 더 낫진 않았을지?..... 그럼 몇만 더 들어 오지 않았을까?ㅋ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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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호

2007.02.20 04:50
내 경우엔..
이런 영화에 별 다섯개 안주면 대체 어떤 영화가 별 다섯개짜리 영화란말야..ㅋ

장편시나리오 완성에 단편영화 연출에 졸업논문, 그리고 학기말고사에 동문회 송년회 준비까지..
내 짧은 인생에서 가장 바빴던 기간에 개봉했기 때문에, '해바라기'는 관객수 열 명이상을 잃었다..(혼자 극장가서 훌륭하다 생각되는 영화는 열 번은 봐 줄 수 있는 나거든..)||10||

황현명

2007.10.24 00:10
시나리오 신파끼가 섞였지만, 군더더기가 없다.
배우 각자 맞은바 임무를 수월히 때론 훌륭히 수행했다.
누가 시나리오의 정석이 심심하다고 할까?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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