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김석주 등록일: 2006-10-10 15: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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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스페인||페드로 알모도바르||페넬로페 크루즈, 카르멘 마우라, 로라 두에나스, 블랑카 포르틸로 外||120분||15세 이상 가||페드로 알모도바르||귀향 (Volver / 2006)

마드리드에 살고 있는 젊고 아름다운 라이문다는 한없이 거칠고 희망이라고는 보이지 않는 일상을 살아간다. 그녀는 기둥서방과 다름없는 남편과 사춘기에 접어든 딸을 둔 실질적 가장으로 모든 현실이 짐스럽기만 하지만, 뭐든지 해내는 억척스런 생활력으로 가정을 이끌어 가고 있다. 그리고 어느 날 밤, 그녀의 딸 파울라가 성추행 하려는 아버지를 칼로 찔러 죽이는 사건이 벌어진다..


그날 밤, 라이문다의 동생 쏠레에게도 비밀스런 사건이 시작된다. 열정적이고 거친 라이문다와는 다소 다른 소심하고 조용한 성격의 쏠레는 고향인 라 만차에 다녀오는 길에 엄마의 유령을 만나게 된다. 쏠레는 불법 미용실을 운영하며, 미용실 손님과 바람난 남편에게 버림받은 후 홀로 살고 있었다. 그녀는 엄마가 나타났다는 사실을 라이문다에게 숨긴 채, 미용실 손님들에게 엄마를 러시아 노숙자라고 소개한다.


엄마는 미용실 손님들과 차츰 어울리며 아무렇지도 않게 쏠레의 현실에 적응해가지만, 정작 가장 만나고 싶었던 라이문다에게는 나타나지 못한 채 그녀를 바라보기만 하는데...

(펌 : 네이버 무비. 일부 수정)


영화 정보 :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49302

상  영  관 : 서울 시네큐브 광화문 및 종로-압구정 스펀지 하우스
http://movie.naver.com/movie/bi/mi/reserve.nhn?mb=c&code=49302

김석주

2006.10.10 16:31
* 포스터의 알모도바르표 칼라에만 혹해서 갔다간, 쪼금 낭패를 볼것이야...
||7||

이유정

2006.10.10 18:05
우리나라 신문에도 자주 나는 '엄마가 자식 죄 대신 지고 들어가' '아버지가 딸 강간' 이런 기사들을 영화로 만들면 이렇게 되는구나! 라이문다가 노래 부를 때 나도 모르게 눈물 주루룩. 마지막에 "이제까지 엄마 없이 어떻게 살았나 몰라"할 때 공감 100배.||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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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범

2006.10.10 23:55
이젠 정말 알모도바르는 여자가 아닐까 생각된다. 페넬로페 크루즈가 벌써 애엄마 역을 맡다니 내내 페넬로페의 가슴을 보며 내 가슴이 아팠다. 모성애, 여성성만이 이 세상을 구원하리라!! ||7||

김민정

2006.10.12 14:47
알모도바르 영화는 내용도 내용이지만 ^^
촬영. 색감이 너무 아름다워서 대체 저 사람은 무엇을 했던 사람인가 하게된다..

저도 전작들보다 외려 무던해진것 같아서 조금 실망했습니다.
||7||

서보라

2006.10.12 17:21
저는 오히려 <내 어머니의 모든 것>보다 더 경쾌하고 건강하게 영화를 다가가는 방식들이 매력적이였습니다. 전작과의 차별성도 느껴졌구요. 또 소소한 여성들의 수다와 함께 연대하는 나름의 방식이 너무 예뻤어요. 오랫동안 기억될 영화일 것 같습니다. ^^||8||

박은희

2006.10.15 23:22
알모도바르 감독의 '게이'라는 성정체성이 색다른 시각으로 세계를 보게하는 거 같아요~
저도 보면서 서글프고, 행복하게 웃고 울었답니다.
특히 남미 영화 특유의 화려한 색감과 정서의 느긋함은 하루종일 기분 좋게 만들더군요.
||7||

이영화

2006.10.17 00:19
환타지 아닌 환타지 영화..||8||

민다혜

2006.10.29 23:00
빨간 구두..그 여배우...이런! 크루즈한테 반했음..||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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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

2006.11.01 01:58
그래도 알모도바른데...너무 싱겁네...ㅠㅠ

페넬로페 크루즈의 멋진 몸매와 노래솜씨 덕분에 그나마 이만큼...^^||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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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호

2008.12.21 02:45
영화속에 '아머지 캐릭터'가 등장하면 무조건 별점이 높아지던 나였는데..
'어머니 캐릭터' 역시 괜찮았던 듯..

다혜양~!
크루즈 라는 여주인공은, 니콜키드만보다 먼저 탐크루즈랑 연인사이였다는거 알아?ㅋ||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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