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최태연 등록일: 2007-02-24 11: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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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미국, 멕시코||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브래드 피트, 케이트 블란쳇,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142min||18세 이상 관람가||길레르모 아리에가||http://www.babel2007.co.kr
네 개의 사건이 하나로 이어진다...

아이를 잃고 실의에 빠진 아내를 위로하기 위해 모로코로 여행 온
미국인 부부 리처드(브래드 피트)와 수잔(케이트 블란챗).

아들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리처드의 두 아이들을 데리고
멕시코 국경을 넘는 유모 아멜리아.

사격 솜씨를 뽐내려 조준한 외국인 투어버스에 총알이 명중하면서
비밀을 가지게 된 모로코의 유세프와 아흐메드 형제.

엄마의 자살 이후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 청각장애 여고생 치에코에게 어느 날 한 형사가 찾아온다.




최태연

2007.02.24 11:20
미국 여자는 회복되었고, 멕시코 여자는 추방당했고, 멕시코 남자는 도망중이다.
일본 아이는 위로받았고, 미국 아이는 구조되었고, 모로코 아이는 총에 맞았다.

단절과 부재는 같은 단어, 의미일지라도 인종과 계급에 따라 이렇게 다르게 다가온다.

어쩔 수 없는 백인의 시선인 작년 아카데미 작품상 <크래쉬>를 좀 더 극복한 건 확실하다.
멕시코 감독의 여러 나라, 여러 언어의 이 영화가 올해도 선전할 수 있을까?||8||

서보라

2007.02.24 15:41
<크래쉬> 정말 좋았던 영환데, 좀 더 극복한 것 같다구? 얼른 봐야겠다. ^-^

(물론 우리 동기 민정양을 생각하더라도 그래야지.. ㅎㅎ)||0||

박은희

2007.02.24 15:43
예기치 않은 타인과의 연관성? 그걸 말하려 한건가?||7||

박은희

2007.02.24 15:45
다시 한번 느낀 거지만 야쿠소 코지랑 심산 선생님 닮았드만!||0||

남상욱

2007.02.24 18:40
인간이 하나의 언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했을때
바벨탑을 쌓으려 했습니다.
그때, 신은 두 개의 언어를 만들게 되죠.
그리하여 의사소통이 되지 않던 사람들은 바벨탑을 끝까지 쌓지 못했습니다.

- 고대 메소포타미아 신화 내용중에서...

끊임없이 소통되지 않는 모습을 그린 것으로 이해했습니다.
그건 언어의 문제만이 아니라는 거죠.
신들은 언어를 여러 개로 만들었고 마음도 여러 개를 만든 것 같습니다.
그리하여 서로 다른 언어와 마음은 소통이 되지 않는 다는...뭐 그렇게 이해했습니다만...||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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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

2007.02.25 00:29
극장에서 '현실'을 보게 되는 것은...언제나 그렇듯 인내심이 필요하다...||6||

김민정

2007.02.25 00:45
우와 선생님... 굉장히 정확하신 1줄. 뜨끔
하지만 그 일본 클럽씬 장면은 굉장하지 않아요? ㅎ
아카데미 상타면 극장에서 좀 더 들것 같은데.. 휴..
이 시놉쓸때부터 수업 못들어가기 시작한 것 같은데. ㅠ.ㅠ||0||

조숙위

2007.02.25 13:54
그곳에 펼쳐진 우리들의 삶||9||

김상훈

2007.02.28 16:25
이나리투 사랑해요~ 그냥 좋은 그의 방식~||8||

김민정

2007.02.28 16:44
네이버 평점과는 정 반대인 이곳 ㅠ.ㅠ 흑...이곳이 네이버였다면..||0||

이유정

2007.03.03 13:14
감독의 자의식이 너무 과하다. 비디오였다면 흔들리는 화면에 리모콘으로 건너뛰기라도 할 수 있지. 핸드헬드의 과도한 사용, 백인들만 무사한 설정...뭐가 <크래쉬>보다 한발 더 나간 건지 모르겠다. 다만 미국놈들(그들 부부의 동생 및 같은 관광객)이 가장 이기적이라는 것은 알겠더라.||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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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범

2007.03.05 17:34
21 그램과 bmw 단편을 보곤, 동시대 감독중 최고의 천재가 또 나왔구나 했었는데,
바벨은 너무 고급스러운 느낌이랄까. 천재에서 마스터가 되려면 좀 더 심플하고 파워가 필요하다! 그러나 여전히 이냐리투는 진화할꺼라 확신한다. ||7||

박세현

2007.08.05 13:29
쓰레기.||1||

박해오

2008.03.04 11:27
그만 우려먹자. 이젠 정도를 지켜야지! 무슨 신화도 아니고 ,그렇다고 '융'에 나오는 대급의 합일 이만 하면 예술이란 가치를 우려먹는 거다. 바꿔라~||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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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호

2008.12.29 18:57
네이버에 '바벨'을 검색해서 영화 정보로 들어가보면..
주인공은 네개 이야기들 가운데 가장 재미없고 비중이 적었던 미국인 부부로 나온다..
그 부부만 영화안에서 '하고자 하던 것'을 이뤘기 때문이겠지?!

총 한자루로 시작된 네개의 이야기..
그냥 단순히 이런 옴니버스 영화를 좋아하기도 하거니와, 무언가 묵직하다는 느낌..

내겐 충분히 좋았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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