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심산 등록일: 2007-01-19 01:5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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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액션 멜로 현대물리학!||미국||토니 스코트||던젤 워싱턴, 폴라 패튼, 발 킬머||126분||||빌 마실리, 테리 로시오||누구나 그런 경험을 한번쯤 해봤을것이다. 어떤 사람을 만났는데 왠지 예전부터 알던 사람 같다든지, 어떤 장소에 생전 처음 갔는데 그곳이 아주 낯이 익다든지 하는... 우리가 흔히 데자뷰라고 일컫는 이 현상이 만약, 단순한 착각이 아니라면 어떨까? 만약 과거로 부터 온 어떤 경고라면?

제작 제리 브룩하이머, 감독 토니 스콧, 각본 빌 마실리, 테리 로시오의 새 영화 <데자뷰>는 주류, 담배, 화기 단속국(ATF) 소속 수사관 더그 칼린 (덴젤 워싱턴 분)이 한 범죄를 수사하면서 겪는 미스테리한 사건을 그리고 있다.

데자뷰 현상의 수수께끼 - 우리가 아는건 어디까지인가?

<데자뷰>는 액션의 측면에선 최대한의 리얼리티를 추구한 영화지만, 사실 이 영화의 가장 핵심적인 알멩이는 데자뷰라는 현상에 대한 고찰이라고 할수있다. 데자뷰는 무엇인가, 데자뷰에 숨겨진 우주의 비밀은 어떤 것인가 하는... 데자뷰는 누구나 겪는 흔한 현상이지만 생물학자도, 심리학자도, 신경학자, 물리학자도 그 원리를 쉽게 설명하지 못한다. 최근의 이론들은 다양하다. 심리학적인 접근방식부터 단순한 환각 현상으로 보는 시각까지...

그런 이론들을 살펴보면:

* 어떤 신경학자는 뇌가 어떤 익숙한 후각적, 시각적, 청각적 자극을 받았을때 일어나는 현상이 데자뷰라고 설명한다. 그 익숙함이 과거와 현재를 분별하는 판단력에 혼란을 일으킨다는 것

*의사들의 말에 의하면 잠정적인 대뇌엽 발작을 일으킨 환자중 상당수가 데자뷰 현상을 경험한다고 지적한다. 즉, 대뇌엽 부분에 돌발적인 자극이 가해졌을때 그런 현상이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심리학자들중 일부는 데자뷰가 '소망 실현'의 수단이라고 설명한다. 내면 깊이 감춰져있던 욕구가 돌출되는 현상이라는것. 그런 면에서 꿈과 비슷하지만 수면 중이 아니라 깨어있을때 일어나는 현상이란 점이 다른 점.

*전생이 있다는걸 믿는 사람들은 데자뷰 현상이 전생의 기억에 대한 증거라고 설명한다.

*양자 물리학자들은 우주의 시공 구조가 왜곡됐을때 '평행 우주'(PARALLEL UNIVERSES)가 우연히 교차하면서 생기는 현상이 데자뷰일수도 있다고 본다.


영화 <데자뷰>는 이중 맨 마지막 이론에 토대를 두고 기획됐다. 시간의 흐름에 대한 첨단 물리학의 입장을 파악하기 위해 제작자와 감독은 세계적인 물리학자들의 자문을 구했다. 끈 이론(String Theory)의 전문가이자 콜럼비아대 물리학 교수인 브라이언 그린 박사도 그중 한 사람. 그린 박사는 일반 상대성 이론과 양자 메카니즘에 관한 저서 '우주의 구조(THE FABRIC OF THE COSMOS)',와 '우아한 우주 (THE ELEGANT UNIVERSE)'등을 펴내 주목을 받은바 있다

'우리는 극중 각각의 캐릭터들이 맡은 역할에 최대한의 검증과정을 거치고자 노력했다. '시간의 창' 연구소에서 일하는 과학자들의 캐릭터 역시 마찬가지였다. 난 지금까지 관객들이 체험해보지 못한 세계를 스크린을 통해 보여주는 영화를 많이 만들어왔다. 공상 과학과 사실적 과학 사이의 균형을 맞춘다는건 복잡하고 힘든 작업이다. 우린 영화 <데자뷰>를 통해 그 균형에 최대한 접근하려고 노력했다. 막연히 가능성으로만 여겨지는 사실이 어쩌면 그렇게 막연한것 만은 아닐수도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었달까...'
제작자 제리 브룩하이머의 말이다

양자 물리학의 세계를 알기 위해 브룩하이머와 스콧 감독은 그린 박사에게 시간 여행에 관한 이론과 평행 우주론에 대해 최대한 쉽게 설명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린 박사는 칠판에다 이 이론들을 최대한 간략하게 설명해줬다. 다음은 그의 설명이다. '시간이란 개념 앞에서 우리의 인지 능력은 사실 100% 우리가 인식하는 것과 다를수가 있다. 예컨대, 우리가 8피트 앞의 거울을 볼때 우린 지금 현재의 자신의 모습을 보고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거울 속의 모습은 16 나노 초 전의 모습이다. (여기서의 16 나노 초는 빛이 거울에 상을 반사한후 돌아오는데 걸리는 시간). 따라서 엄밀히 말하면 자신의 과거의 모습을 보는 셈이다. 밤하늘의 별을 볼때도 마찬가지다. 하늘에 빛나는 북극성의 반짝임도 630년 전에 빛나던 모습인 것이다. 따라서 한가지 확실한 건 시간이란 개념이 우리가 알고 있는것과는 좀 다르다는 것이다'

그린 박사는 여기에 덧붙여 우주 공간엔 무한한 갯수의 '평행 우주'가 존재한다고 믿는 물리학자들의 주장도 소개했다. 우리는 다른 우주들의 존재를 모른채 그중 하나의 우주속에서 살고 있는 것이라는 것. 한때는 단지 가설에 불과했던 평행 우주론이 최근 들어서는 많은 과학자들의 논문에 등장하고 있다. 평행 우주가 어떻게 운행되고 있는지에 대해 여러가지 관점들이 있지만 그중 가장 우아한 이론은 현대 물리학의 선두 주자 격인 끈 이론이라고 할수 있다. 끈 이론은 우주가 11개의 차원으로 진동하는 작은 실 혹은 막으로 이루어졌다고 주장하는 학설. 이 이론에 따르면 평행 우주들은 우리가 살고있는 우주로부터 밀리미터의 크기의 소 입자로 분리될수 있다. 그린 박사는 이를 좀더 쉽게 이렇게 설명한다. '우리의 우주와 그 안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설명이 불가능할 정도로 거대한 빵 덩어리의 아주 얇은 한 조각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이런 이론들은 아직도 많은 의문의 여지를 안고 있지만 그 이론들이 던져주는 시간 여행의 가능성은 우리의 마음을 흥분하게 만드는 것도 사실. 그린 박사는 이렇게 말한다. '우주엔 우리가 직접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보다 더 많은 비밀이 존재한다. 그걸 깨닫게되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공간이 얼마나 감사한지를 느끼게 된다'

브룩하이머는 이렇게 덧붙인다 '이 영화를 제작하면서 우리에게 가장 큰 도전은 평행 우주론을 이해하는 일이었다. 우리가 이 분야 전문가들의 자문을 구한것은 평행 우주들이 존재할수 있다는걸 논리적으로 관객들에게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내가 지금 여기 앉아서 이런 얘길 하고있는 순간에도 어쩌면 또 다른 제리 브룩하이머가 다른 곳에서 전혀 다른 얘길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평행선상에 있는 그 두개의 우주를 어떻게 연결할 것인가? 그 문제도 <데자뷰>에서 다루고 있는 또 다른 주제다'

'시간의 창' 연구소에선 웜홀을 이용, 과거와 미래를 오가는 시간 여행을 시도한다. '아인슈타인-로젠 브리지'라고 알려진 일명 '웜홀'과 '공간 터널'은 시간의 한 지점을 다른 지점과 연결시켜 줄수 있는 지름길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가설이다. 그렇다면 우린 이미 일어난 사건을 바꿀수 있을까? 미래가 과거를 변화시킨다는게 가능할까? 그 답은 논란의 여지가 많다. 그래서 <데자뷰>를 보는 재미도 더 클수 밖에 없다

스콧 감독은 이렇게 결론을 맺는다 '난 관객들이 이런 종류의 시간 여행이 가능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극장 문을 나서길 바란다. 또 아는가? 지금은 기술적으로 완성되지 못했지만 미래엔 시간 여행이 정말 가능해질지... 이런 상상력의 날개를 달때 관객들도 우리처럼 이 이야기에 100% 몰입될수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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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

2007.01.19 01:57
제리 부룩하미머-토니 스코트다...더 이상 무슨 설명이 필요하지?
하지만...나는 매우 만족스러운 지적 여행을 즐겼지만...다른 사람한테 추천하기에는 망설여진다. 왜냐하면...영화의 토대가 되는 이론이...너무 어렵다!

상대성원리, 웜홀이론, 끈이론 등 현대물리학의 세계를 이해하지 못하면
드라마에 몰입하기 힘들 것이다
글쎄...조중걸 예술사 수강생들 정도라면 이해할 수 있을까...?^^

최첨단 현대물리학까지 상업영화의 영역을 넓혀버린 할리우드의 야심이 놀랍다
토니 스코트의 현란한 영상미는 여전히 멋지고
배경으로 나온 뉴 올리언즈도 아주 잘 살아있다

상업영화를 보면서 "머리가 터질 것 같은" 고통(?)을 기꺼이 감내할 수 있는 사람에게라면...강추!^^||8||

홍주현

2007.01.19 10:37
전 어제 봤는데.. 음.. 마지막 장면은 좀 억지 같았다는... 현대 물리학을 몰라서 그런가...^^:;
그래도 토니 스콧의 영상은 여전히 끝내줬다는데 동감. ||6||

김재광

2007.01.19 12:41
여기저기 짜집기의 느낌. 그래도 뭐 나쁘지 않다.
(갑자기 열두마리 원숭이가 보고 싶어졌다는^^)||6||

오유린

2007.01.19 18:53
이거 정말 보고싶었는데, 일욜에 봐야겠네요!!||0||

조현정

2007.01.20 03:24
선생님의 "터질것 같은 고통"이라는 말의 함정에 빠져버려서..
정말 터질것 같은 고통을 헤메이다 보니..
너무 왔더라는.. ㅡ.ㅜ

그래도, 볼것도 많고.. 재밌었어요.. ^^||7||

한수련

2007.01.20 13:24
시나리오 늙어죽을때 까지 써서라도 '데자뷰" 처럼 완벽하게 상업적이고 재미있고 영리하고 스릴넘치면서 시간가는 줄 모르는 시나리오 꼭 한편은 쓰고 말리라 라고 다짐하게 만든 영화.
헐리웃 00들은 아무나 못따라간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며
덴젤 워싱턴의 변함없는 매력에 또 한번 감탄하며
두말 않고 최고!!
완전 내스타일이야!^^

||10||

강상균

2007.01.20 13:31
시나리오 가이드의 교재로 올라갈만한 시나리오. 장점과 약점 모두 약이 될 듯.||8||

조현정

2007.01.20 14:40
덴젤워싱턴은.. 역시..
그러나.. 발킬머는.. 첨에 알아보지를 못했다는거.. ㅠ.ㅠ
나 발킬머 좋아했었는데.. 흑흑흑..||0||

최태연

2007.01.21 01:50
헐리우드에서만 가능한 바로 그 뽀다구...||7||

임고은

2007.01.21 04:13
영화 중간에 필기하고 싶은 욕구를 느끼다니.. ㅋㅋ 제대로 교양수업!! 영화의 본분을 망각한게 아닐까?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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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범

2007.01.21 19:16
맨온파이어의 깊이에는 모자르지만,
토니스콧 형님은 만형님과 함께 이시대 동급최강이다.
일년에 한편씩 한 30년만 더 만들어 주길...||7||

이원준

2007.01.22 06:35
똑같은 영상은 언제까지 봐야하는 지.......각종 이론들도 피상적으로 적용함||4||
profile

백동진

2007.01.22 17:20
시간여행의 패러독스를 평행우주이론으로 스무스하게 (또는 두리뭉실하게 ) 넘어갔다.
그리고 그것을 관객들이 받아들일수있는 수준까지 내려놓은 수준이 뛰어나 보인다.
||8||

조철환

2007.01.24 10:46
발킬머의 뽈살 때문에 별 반개 마이너스!||9||

임고은

2007.01.25 00:17
ㅋㅋ 발킬머를 보면서 '인크레더블' 공감백배!! 도대체 배트맨은 어디가고... ||0||

조숙위

2007.01.30 23:37
오랜만에 영화를 보면서 가슴이 뛰었다!!!
||8||

심정욱

2007.02.05 16:02
ㅋ...중학교때, 나온 쓰즈키 타쿠지의 『시간의 불가사의』란 책에 웜홀에 대해 소개되어있는 것 보고 정말 기막힌 이론이라고 생각했었죠. 조디포스터 주연의 '콘택트'에서 마무리 부분에 이 이론을 통해 다른 공간으로 이동하는 것 보고 드뎌 영화에도 나왔구나 했습니다.

'콘택트' 너무나 재미있게 본 이유가....sf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우주관련 이론과 실제 SETI와 같은 외계인찾기 프로젝트들에 대한 철저하고도 정확한 묘사을 통해 허구를 nonfiction과 같이 만들어놓았기 때문이었죠. 우주 관련 수업에서 복습교재로 사용하기에는 최적의 영화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요.

데자뷰 역시 웜홀을 이용하여 이야기를 풀어가는데, 한번쯤은 관련서적을 보고 누구나 생각해봤을만한,,,,엇....과거로 간다면 현재 "나"의 존재는 어떻게 되는건가.....두 명이 생기는건가 아니면 운명이 바뀌는건가의 고민을....과거로 갔던 존재를 "죽임"으로써 간단히 해결해버리더군요. ㅎ

역시, 개인적으로는 관심있던 이론에 근거한 영화라 재미있게 봤지만, 같이 본 사람들의 대부분의 의견은 "재미없다"였습니다. 관객의 눈높이까지 낮추기 위한 노력이 분명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오히려 확실한 상업성도 아닌 그렇다고 '콘택트'와 같이 수업교재로 활용될만한 컴팩트한 면도 아닌 살짝 아쉬움이 남는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기대치는 별4개였고,
살짝 아쉬웠기에....별점은....3개반.||7||

유서애

2007.02.16 22:18
여러가지 참을 수 없었지만 일단!
전 물리학 강의를 들으러 영화를 보러 가진 않습니다.
뒈체! 선수들이 와 이러는 겨 들...||3||

박세현

2007.03.11 20:12
되도 안한 오버 테크놀러지도 여전히 '미국이면 저거 될꺼야' 라고 관객을 꼬실 줄 아는 제리 아저씨에게 박수를..ㅋㅋ||5||
profile

박민호

2007.11.21 07:09
이 영화를 보면서 물리학강의 어쩌구 하는 분들 이해가 가지 않네요..
분명 어딘가 딱 맞아 떨어지는 구석이 모호하지만, 이건 강의가 아니라 영화거든..
이 새벽.. 밤새워 볼 만 했다, 아니 훌륭했다..||9||
profile

박민호

2007.11.21 07:41
이 영화..
12세 관람가라는건 어떠케 설명할껀데?^^ㅋ
무슨무슨이론들 알고 보는 영화가 아닌게야, 영화가 그냥 눈과 귀가 즐겁고 마음까지 짠하면 그걸로 된거 아냐???||0||

박해오

2008.08.18 04:54
물리적으로 할 수 없는 일을 결국 일을 멋지게 만들어 버리는 데자뷰!!||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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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서전트 +2

‘지식’ 에러다이트, ‘용기’ 돈트리스, ‘평화’ 애머티, ‘정직’ 캔더, ‘이타심’ 애브니게이션. 다섯 개의 분파로 사람들을 구분해 통제하는 미래사회. 그러나 이 다섯 분파에 모두 속하는 동시에 또한 속하지 않는 ‘다이버전트’가 있었다. 이들 다이버전트들이 정부로부터 사회체제를 와해시킬 위험한 부류로 지목되면서 특별한 운명을 지닌 ‘트리스’(쉐일린 우들리) 역시 도망자의 신세가 된다. 최고 권력자 ‘제닌’(케이트 윈슬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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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의견 +2

지방대 출신, 학벌 후지고, 경력도 후진 2년차 국선변호사 윤진원(윤계상). 강제철거 현장에서 열여섯 살 아들을 잃고, 경찰을 죽인 현행범으로 체포된 철거민 박재호(이경영)의 변론을 맡게 된다. 그러나 구치소에서 만난 박재호는 아들을 죽인 건 철거깡패가 아니라 경찰이라며 정당방위에 의한 무죄를 주장한다. 변호인에게도 완벽하게 차단된 경찰 기록, 사건을 조작하고 은폐하려는 듯한 검찰, 유독 이 사건에 관심을 갖고 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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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우리스 +4

크라임 액션, 필름 누아르||미국||존 힐코트||샤이아 라뵈프, 톰 하디, 제이슨 클락, 가이 피어스, 게리 올드만, 제시카 차스테인||115||||닉 케이브||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를 가진 ‘포레스트(톰 하디)’를 중심으로 프랭클린 카운티의 전설로 불리는 본두란가 삼형제. 하지만 새로 부임한 특별수사관 ‘찰리(가이 피어스)’가 거액의 상납금을 요구하며 형제들의 가업인 밀주 사업을 위협한다. 법을 빌미로 악랄하게 숨통을 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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