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심산 등록일: 2008-08-04 02: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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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스릴러/누아르||한국||곽경택 안권태||차승원 한석규 송영창 이재구||101분||||김동우 곽경택 정태원 김현중||완벽한 범행, 치밀한 함정, 예측불허 반격의 104분!
마지막에 웃는 자 누구인가!

대낮 서울 도심 한복판 수 십억 현금 수송차량 강탈 사건에 이어 제주도 공항에서 밀수 금괴 600kg이 연기처럼 사라진다. 전설적인 형사 백반장(한석규)의 이름을 사칭해 완전범죄를 성공시킨 범인은 바로 안현민(차승원)! 분노한 백반장은 안현민을 집요하게 쫓지만 안현민은 번번히 백반장의 그물망을 빠져나간다. 승자를 알 수 없는 숨막히는 레이스가 계속되는 가운데, 위기에 몰린 안현민은 오히려 백반장 앞에 나타나 자신의 목숨을 포함한 뜻밖의 제안을 하는데...과연 이것은 기회인가, 함정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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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

2008.08.04 02:28
전에 누군가가 올리고 누군가들이 별점과 평을 써줬는데...
또 다른 누군가의 실수로 아예 몽땅 다 지워져 버렸다
누구의 실수인지는 알지만...이름 밝히면 본인이 쪽팔려 하거나 미안해 할 거 같아 그냥 넘어간다...^^

영화...좋다! 한국에서 만든 범죄 스릴러 혹은 누아르 중에 이것보다 나은 것이 뭐 있더라?
잘 생각이 안 난다...그만큼 좋다!

물론 두 가지 정도의 치명적인 약점이 눈에 띈다
1)장르 특유의 시각적 즐거움이 약했다!
가령 [히트]를 보면 잊을 수 없는 '시가지 전투 장면'이 있다
그런데 [눈눈이이]에는 그런 게 없다
아마도...제작비 때문에 삭제된 게 아닌가 싶다
2)백반장 캐릭터가 모자란다!
안현민 캐릭터는 나름 말이 된다
모자란 건 백반장이다...덕분에 한석규가 오버 연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썩 잘 '절제된' 영화다
곽경택 감독 영화치고 이만큼 절제된 영화도 없다....^^

극장에서 보니까 작가 크레딧이 정말 냉정하게 표기되어 있더군?
홈페이지에 가보면 각색 크레딧이 '안권태'가 있다
하지만 극장 프린트본에는 안권태 대신 '정태원'이 있다
정태원은...다들 알다시피 '태원엔터테인먼트'의 대표다

과연 제작사 대표가 자기 이름을 시나리오 크레딧에 올려야만 했을까?
조금 지나치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오죽했으면 안권태 이름을 지우고 자기 이름을 써넣었을까?
거기까지 생각하면 맘이 짠하고 씁쓸하다...ㅠㅠ

어쨌든 플로팅과 캐릭터, 그리고 대사빨에서 김현중 생각이 많이 났다!

모두들 애써서 만든 영화다...^^||7||

박해오

2008.08.04 02:55
이런!
짜고치는 고스톱을 위한 동양에 의리!! 뭄씬에 약해도 장르를 정확히 파고드는 내공에 별 다섯개다.

영화 끝에 차 안에서 멋진대사를 날리고 서로 담배를 물며 웃고 있는 장면!!
필름누아르 법칙을 바꿔 동양적인 의리로 넘겼다. 비행기 소리가 휭잉~~ 헐리우드판이 보고 싶다. ||10||

이유정

2008.08.04 20:15
인간이 왜 불쌍한지 알아? 완벽하게 악하지도 못해서야.||7||

이남진

2008.08.05 01:40
괜찮다||6||

이애리

2008.08.06 02:00
해오,그장면은 곽경택 감독이 꼭 넣고 싶었던 장면이라고 하더군.
난 한국 사람들 참 좋아할 것 같은,한국영화 답다는 느낌이 들었다.
비록,한석규가 차승원의 카리스마에 눌리는 것 같아 안타깝긴 했지만.
어디서 그런 간지가 나와는 거야?!지난 주 정우성의 간지에 힘 입어 차승원의 간지에 놀랐다.||6||

김연화

2008.08.06 09:39

차승원 간지 나도 인정ㅠ0ㅠ
어쩜 그리 터프하게 수염 기르시고 'S오일 S오일' 노랠 부르시나 했드니..
악당 현민씨를 보여주려고 했던 거였어.. ♥.♥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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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명록

2008.08.07 11:52
몇년만에 처음으로 조조로 봤다. 괜찮다.
그러나 한석규의 캐릭터가 많이 아쉽다. 비중은 한석규가 조금 많은 듯한데 무게중심은 확실히 차승원으로 넘어갔다. 결말이 조금 아쉽긴 한데..뭐...그정도는||6||

고권록

2008.08.07 17:20
나도 조조로 봤는 데 사람 좀 있던데요. 휴가철 극장으로 피서온 사람들이 꽤 되는 듯.
||7||

허성혜

2008.08.08 23:17
제작비 조금만 더 많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하는 안타까움에, 안습...
취향의 문제인지, 한석규의 오버 연기는 불편했지만...
어쩃든, 재미있었고, 무엇보다 시나리오에서 힘이 느껴져서 좋았다.
속빈 강정이 아니었기에, 반가웠고, 잘 됐으면 하는 영화.||7||

이미란

2008.08.11 15:21
백반장, 팜플렛만 봐서는 피도 눈물도 없을 것 같더니
사람만 좋더라, ||7||

오고니

2008.08.12 10:52
백반장에 5% 아쉬움..
안현민과 통한 뒤 뭔가 더 액션이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딱 거기서 멈추고 나니 '엔딩이 쫌 한국아저씨 취향이네..' 하는 생각이 들기도...

제목처럼, 포스터처럼,
두 캐릭터가 좀 더 씨게 맞부딪치는 느낌이 있었다면 설득력이 더 강해졌을 것 같다..||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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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범

2008.08.13 12:45
다크나이트를 보고나서 이 영화를 봤더니 평 하기가 힘들다.
악당전문배우 송영창의 명연과 잠깐의 등장만으로 포스를 보이는 전무송의 연기가 너울거린다. 차승원의 뻔한간지보다는 한석규의 능구렁이 간지가 빛나더라.||0||

은수진

2008.08.13 13:06
저도 다크나이트를 보고 3시간 후에 이 영화를 봤더니..-_-;;;;;;;;;;;;
그날 두 영화를 동시감상 하지 않았다면..이 영화에 대한 별이 더 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지만..
아쉬움이 남네요.. 한석규 연기는 여전히 멋졌습니다..오랜만의 송영창도...역시..||5||

박상균

2008.08.26 15:41
재밌다. 허나 마지막 비행기 그림으로 날리는 것을 보니 눈물난다.
쇼생크 탈출같은 엔딩일줄 알았는데...||7||

박사현

2008.08.31 08:33
고맙다. 이 영화 아니었음 한국영화 기피증까지 갈뻔 했었다는 거.||8||

장은경

2008.09.12 19:35
영 아니던데...||3||

양덕환

2008.09.25 02:4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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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호

2008.09.27 16:34
많이 아쉽다..
하지만 니쁘지는 않았다..||6||

오유린

2008.10.17 21:02
별로 쌔끈하지도 않고 투박하고 촌스럽기 짝기 없는 마초 곽경택 감독 작이라 구미가 당기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그래도 차승원이 꼴려서 봤다. 관절이 좋지 않은 영화였다. 이를테면 돌쩌귀, 힌지불량이랄까. 좀 풀어나가는 데에 고상한 맛도 없었다. 근데 *재미* ; 있었다. -_-; 의외로 재미가 있어서 보니까 감독이 하나 더 있더구만. 근데 그 분 영화도 뭐 그닥...;
좀 허섭한 기운이 감돌긴 했지만 막판에 차승원이 담뱃재를 튕기며 쒸힉! 하고 쪼개는 게 영 마음에 들어서 빠심의 별 셋반을 날려 본다. 그야 아무 상관없지만. '___________'
||7||

황현명

2008.11.06 05:25
영화가 이부작 드라마는 아닐진데..
미리 나온 엔딩까지 가기가 넘 힘든듯..||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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