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심산 등록일: 2007-03-30 03:3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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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독일||플로리안 헨켈 도너스마르크||울리히 무에, 세바스티안 코흐, 마티나 게덱||137||||플로리안 헨켈 도너스마르크||통일 전 동독을 무대로, 냉정한 비밀경찰 비즐러가 동독 최고의 극작가 드라이만과 인기 여배우 크리스타 부부를 감시하게 되면서 그들의 모습에 서서히 자신의 신념이 변화하는 과정을 그린 2007년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수상작. 단 세 편의 단편영화를 연출한 경력을 지닌 신인 감독 플로리안 헨켈 폰 도너스마르크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으로 어지러운 냉전시대의 비밀경찰(비즐러)과 자신의 신념과 안정적인 삶 속에서 갈등하는 예술가 커플(드라이만과 크리스타)의 모습을 통해 시대적 배경을 초월한 인간애를 그렸다. 감동적인 라스트가 긴 인상을 주는 작품. 독일 아카데미(롤라상) 주요부문 최다 7개 부문 수상, 2006 로카르노영화제 관객상, L.A 비평가 협회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 수상. 골든 글로브 외국어 영화상 노미네이트(홍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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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

2007.03.30 03:39
품위와 통찰력 그리고 드라이한 시선을 갖춘 작품
장장 137분 짜리 영화치고는 그다지 지루하진 않았다
배우들의 연기가 아주 좋은데...이건 그 만큼 연출을 잘 했다는 뜻이겠지?
음악감독 크레딧에서 [베티 블루] 등으로 유명한 가브리엘 야레의 이름을 발견!
매스컴과 평론가들이 호들갑을 떨어댈만큼 훌륭한 작품은 아니지만
실망스러울만큼 후진 작품도 아니다
이런 영화를 과연 한국에서도 제작할 수 있을까...그런 생각이 들었다||7||

박주연

2007.03.30 09:21
저도요.. 샘...
한국에서 제작한다면 어떻게 될까? 생각해봤는데.. 역시나 아니라는..씁쓸...||8||

홍주현

2007.03.30 10:40
단편영화 찍고 바로 입봉한 것이란 말이군.... 흑... 부럽다... 배우들의 연기가 너무 괜찮아서 지루한 줄 모르고 봤지만 시나리오적으로 아주 훌륭하다는 느낌이 드는 영화는 아니다. 그러나 비즐러 역을 연기한 남자 배우에게 별 다섯개!||6||

최관영

2007.03.30 10:56
이 정도만 쓰자...||8||

최태연

2007.03.30 12:29
결말은 어떻게 준비해야하는가에 대한 모범사례...||9||

임현주

2007.03.31 00:48
잊을 수 없는 에필로그.||8||

임희대

2007.03.31 01:13
깔끔한 연출력과 진정성이 느껴지는 연기가 잘 조화된 작품.
입봉한 감독에게서 힘이 느껴지는 건 질투라는 말로 표현될 수 있을 것 같다.
||9||

윤희정

2007.03.31 11:50
결국엔 시대를 관통하는 '인간'에 관한 이야기. 지퍼를 목까지 채우고 딱딱하게 걸어가던 비즐러를 오래도록 못 잊을 것 같다. ||8||

김민정

2007.04.02 12:08
극작가 역 배우 완전 반했어요~ 기품을 갖춘 지식인의 얼굴! >.<
비즐러...역 맡으신 분 카리스마도 대단하더군요. 이상하게 <유레루>에 형이 떠오르던데...
너무 기대해서 그런지 예상가능했던 결말...||7||

윤의석

2007.04.02 14:11
비즐러 분의 마음이 움직이기 시작하는 부분들...정말 좋더군요.||8||

조성은

2007.04.03 01:12
딱딱한 소재일 것만 같은 비밀경찰의 도청이야기지만 단번에 감성적인 소재로 바꾸어버리는 감독의 시선이 따뜻하고 좋았다. ||7||

김상훈

2007.04.06 19:46
역시나 다들 비즐러에ㅋ
저도 목까지 자크를 채우고 짧은 스포츠 머리에 커다란 헤드폰을 낀 그의 모습이 참 기억에 남더군요.. ||8||

이유정

2007.04.20 02:00
사람은 움직인다. 캐릭터는 사람이다. 고로 캐릭터는 움직여야 한다. '결말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에 대한 모범사례'에 동감. 따뜻한 결말이 좋았다.||6||

조현옥

2007.07.26 23:40
모든 캐릭터가 자신의 길을 제대로 가고, 결말도 모법 답안! ||9||

박세현

2007.09.08 21:35
주연배우가 얼마전에 위암으로 죽었다는군요. 그의 영화를 봤을 때 처럼 길고 진한 여운으로 마음 속의 종이 다시 한번 울렸습니다.||10||

박해오

2008.03.04 11:34
이거라구! 한 인간이 인간을 움직이게 되고 나도(관객)도 움직이게 되는데 더이상 무엇을 바라겠는가? 근데 비즐러 맡은 연기자가 암으로 돌아가셨다는 소식에 다시 한번 이 영화에 손을 댔다.||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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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호

2013.06.08 17:10
내게 영화의 절반 이상은 조금 지루함 이상이었다..

하지만, 영화속에서 주인공의 마음이 움직이듯..
영화를 보는내내 나 역시도 조금씩 영화를 보는 마음이 달라지기 시작했고..

결국엔 따뜻한 결말 덕에 괜히 기분이 좋아진 영화..
마지막씬은 꽤 오래 기억될 듯..||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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