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심산 등록일: 2007-03-18 17: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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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시대물||미국||존 쿠란||나오미 와츠, 에드워드 노튼||124||||원작 서머셋 모옴, 각색 론 니스워너||엇갈린 운명 끝에 찾은 영원한 사랑
사랑을 배신했던 여자, 사랑을 질투했던 남자  

1925년 영국 런던. 화려한 사교모임과 댄스파티를 즐기는 도도한 아가씨 키티(나오미 왓츠)와 그녀를 파티에서 보고 첫눈에 반해버린 차갑고 냉철한 성격의 월터(에드워드 노튼). 월터는 키티에게 청혼을 하고 키티는 자신을 숨막히게 하는 엄마의 그늘에서 벗어나고자 그의 청혼을 받아들인다. 세균학자인 월터의 연구 일정으로 인해 결혼 후 중국 상해로 넘어간 그들. 그러나 너무나 다른 성격과 다른 취향을 가진 두 사람의 결혼생활이 행복할 리 만무하다. 활발한 성격의 키티와 매사 너무나 진지하고 조용히 연구와 독서를 즐기는 월터의 사이는 점점 소원해지고 키티는 사교모임에서 만난 외교관과 사랑에 빠진다. 아내의 불륜을 눈치챈 월터는 콜레라가 퍼져있는 오지 산골마을에 자원해서 가고 그곳에 키티를 데려간다. 마치 자신의 믿음과 사랑의 배신에 대한 댓가를 치르게 하려는 듯.

문명의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고 콜레라로 인해 마을 사람의 태반이 죽어나가는 그곳에서 월터는 키티의 존재를 무시한 채 연구와 의료봉사에 전념하고 키티는 수감생활과 같은 나날을 보낸다. 무지로 인해 처음에 월터를 배척하던 마을 사람들은 그의 진심 어린 도움과 노력에 차츰 마음을 열고, 남을 위한 일이라고는 한번도 해본 적 없던 키티도 수녀원에서 아이들을 돌보며 봉사활동을 시작한다. 그리고 두 사람의 마음은 차츰 서로를 향해 열리고 키티와 월터는 진정으로 서로를 사랑하게 되지만 이내 슬픈 운명이 그들의 행복을 가로 막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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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

2007.03.18 17:17
요즘 매주 토요일마다 딸과 데이트를 즐기느라 영화를 많이 보네...그것도 15세 관람가 영화!^^
뭐 영화는...나쁘지 않은 정도다
두 배우의 연기가 수준급인데...놀랍게도 둘이 제작했더군? 둘 다 엥간히 필이 꽂혔던 모양이야...? 아카데미 음악상을 받았다는데...음악도 뭐 그냥 나쁘지 않은 정도...
어쨌든 오랫만에 '고전적인' 영화를 본 느낌...서머셋 모옴이 살아서 이 작품을 보면 뭐라 그럴지 궁금하네...다만 영화 속에서 재차 확인하게 되는 오리엔탈리즘이나 인종적 편견 같은 것들은 조금 불편하게 다가온다...추천도 아니고 비추천도 아니다!^^||6||

최상

2007.03.19 00:08
영상이나 그런게 괜찮았는데... 영화는 쫌 지루했어요... 저는 별로 ^^;;;;||5||

김영희

2007.03.23 20:23
에드워드 노튼의 눈빛과 연기만으로 다른 건 다 용서되는.....||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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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로진

2007.03.24 22:01
주연배우 둘이 제작했다는 사실이 저도 놀랍고요.
오만과 편견 류~~~||0||

곽지희

2007.03.26 15:46
원작 소설에서는 월튼이 죽어가며
'죽은 건 개였어.'라는 말을 한다. 그 부분에서 정말 충격을 받았었는데......
영화에서는 좀 더 관대하고 키티를 더 이해하고 사랑하는 월튼이 등장한다.
영화는 서머셋 모옴의 원작 소설과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였다.
왜 원작과 다르게 했을까를 고민하니
심각한 원작 소설 그대로 했으면 제대로 된 멜로가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에드워드 노튼의 연기는 자기를 그냥 보여주는 것 같았다.
풍광이 참 아름다웠다.
음악은...근데 좀 어울리지 않고 붕 뜨는 느낌이 들었다.||0||

이유정

2007.05.01 14:00
사랑에 복수하고 싶은 남자가 2주나 걸려 데려와서 싸~하게 밥만 먹던 장면 멋졌음. 그러나 중국인을 그런 식으로 그린 거 열받음. ||6||

양덕환

2007.05.29 13:20
두 배우의 연기가 정말 최고.
||7||

방성주

2007.06.30 02:50
원작과 마~니 다른 느낌!
하지만 영화를 먼저 보았기에 많은 배신감은 느끼지 않았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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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호

2010.05.02 18:06
[프라이멀 피어], [파이트 클럽]의 광팬인 나로선, 아니! 노튼의 광팬인 나로선..
[페인티드 베일]에서의 그의 연기엔 상당히 실망스러웠음..

그냥 잔잔하기만 하던 잊혀질 뻔 했던 노튼의 영화중 하나라고는 기억 될 만한 영화..||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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