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심산 등록일: 2007-10-22 00:4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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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드라마||미국 독일||아그네츠카 홀란드||에드 해리스, 다이앤 크루거||103분||||스티븐 리벨, 크리스토퍼 윌킨슨||NO1.
200년 만에 밝혀지는 <9번교향곡>탄생의 비밀!

광기 어린 천재성을 부여 받은 동시에 음악가의 생명이라 할 수 있는 청력을 상실한 비운의 음악가 베토벤. 그 누구보다 드라마틱한 그의 일생은 이미 숱한 영화의 인기 소재였었다. 여전히 광기와 미스테리가 혼재한 그의 삶과 그가 죽도록 사랑했던 여인, 그를 흠모했던 여인을 둘러싸고 약200여년이 지난 지금도 그의 삶 자체는 영화 같은 인생으로 많은 사람들의 뇌리 속에 깊이 박혀 있다. 그러나 영화 <카핑 베토벤>은 베토벤이라는 한 영웅의 일대기나 기괴한 천재성에 초점을 맞춘 여타 작품들과는 달리 그의 마지막이자 역사상 가장 위대한 교향곡으로 손꼽히는 ‘9번 합창 교향곡’ 탄생 뒤에 숨겨진 비밀의 여인 ‘안나 홀츠’의 이야기를 함께 펼쳐 놓는다. 실제로 청각 장애에 시달리며, 고독과 가난에 찌들어 가장 찬란했던 시간을 뒤로 하고 불행한 말년을 보내야 했던 베토벤이 어떻게 세기의 명곡을 작곡했었는지는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있다. 영화 <카핑 베토벤>은 이 미스터리를 토대로 베토벤 9번 교향곡 초연 당시, 그가 우뢰 같은 박수소리를 듣지 못하자 무대에 있던 한 여성이 올라와 그를 관중으로 향하게 하여 응답을 하게 했다는 일화를 재구성하여 그 비밀의 열쇠를 풀고 있다. 여전히 동양고금을 망라하고 최고의 음악가로 추앙 받고 있는 ‘베토벤’과 그의 마지막이자 최고의 역작인 ‘9번 교향곡’ 탄생의 비밀을 올 가을 <카핑 베토벤>에서 만나게 될 것이다!


NO2.
심장을 전율케 할 단 하나의 가을 감성 영화!

현대 사회에서 사람들의 문화적 욕구가 더욱 상승함에 따라 뮤지컬, 클래식 등 고품격 문화 생활에 대한 참여도 날로 높아가고 있다. 스크린에서도 이런 추세에 발맞춰 <시카고>, <드림걸즈>, <오페라의 유령>등 음악과 영화가 어우러지는 작품들이 선보여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영화 <카핑 베토벤> 역시 올 가을, 전 세계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추앙 받는 베토벤의 음악과 그에 얽힌 격정적인 드라마를 스크린에 펼쳐내며 올 가을 단 하나의 名品감동을 전해 주고자 한다. 세기의 거장 ‘베토벤’과 그의 악보를 옮기게 된 카피스트 ‘안나 홀츠’의 운명적 만남, 그리고 9번교향곡 <합창>이 탄생하기까지 비밀을 담은 영화 <카핑 베토벤>은 18세기 음악의 도시 ‘비엔나’에서 펼쳐지는 명곡의 향연이 웅장하고 아름다운 비주얼과 함께 런던심포니오케스트라가 들려주는 화려한 협연으로 스크린 가득 울려 퍼지며 관객들에게 명품 대작의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영화의 대미인 9번 합창교향곡의 초연 장면은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할 만큼 차원이 다른 음악적 카타르시스를 만끽하게 한다. <카핑 베토벤>은 <오페라의 유령>이후 오랜 간만에 스크린에서 느껴보는 전율을 선사할 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지적 욕구를 충족시켜주며 10월, 대한민국 관객들의 눈과 귀를 단 번에 사로잡을 것이다.


NO3.
이미 시작된 클래식 대중화의 정점!

클래식음악이라 하면 쉽게 다가갈 수 없고 왠지 딱딱하거나 고리타분하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들의 일상 속 깊이 이미 클래식음악이 쉽게 잡힐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최근 서울드라마 어워즈(SDA)에서 3관왕을 수상한 일본 드라마<노다메 칸타빌레>만 해도 클래식 음악 학원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트렌디한 학원물 소재와 결합해 클래식음악이 유명세를 탔으며 이미 우리나라에서 많은 팬들을 거느리고 있는 힙합가수 SWEET BOX는 클래식음악과 힙합을 접목한 음악으로 한국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 뿐만 아니라 여타 광고에서도 클래식은 우리들 곁에 쉽게 들을 수 있는데, 특히 최근 KTF의 SHOW광고는 베토벤 예술의 최고 절정을 이루고 있으며 고금 교향곡 중에서 가장 뛰어난 걸작품이라고 칭송 받고 있는 베토벤9번 교향곡 <합창>을 BGM으로 사용하고 있다. 베토벤 9번 교향곡은 베토벤이 항상 공감하고 애독했던 독일의 위대한 시인 ‘프리드리히 쉴러’의 장시 <환희의 노래>에 의한 합창 붙임을 가진 교향곡이며, 네 사람의 독창과 대합창이 교향곡에 사용된 최초의 음악으로 이 곡을 작곡할 때 베토벤은 완전히 청력을 상실하고 음향의 세계와 단절된 상태에서 무한한 고통과 싸우는 등 육체적인 건강의 악화와 가난 속에 탄생한 명곡이기 때문에 더 의미가 깊다. 영화<카핑 베토벤>에서도 이미 잘 알려진 ‘베토벤 9번 교향곡’ 이외에도 ‘대푸가 현악 4중주’등 익히 알려진 음악들이 사용되어 영화를 보는 내내 귀를 즐겁게 할 뿐만 아니라 감동적인 클래식 음악의 세계에 빠질 수 있을 것이다!


시대가 천재를 만들다._Ludwig Van Beethoven
고전주의 음악이 가장 성행하던 시대에 음악 세계로 발을 들인 베토벤은 1770년 12월 16일 본에서 태어났다. 알코올 중독인 평범한 왕실음악가인 베토벤의 아버지는 베토벤을 모짜르트처럼 키우기 위해 매일 감시하에 수 시간 동안 피아노 연습을 하도록 강요하였다. 가정 불화로 우울한 유년 시절을 보냈던 베토벤은 비엔나로 진출해 모짜르트의 눈에 띄게 되면서 그 토록 원하던 새로운 음악세계에 발을 디딘다. 본으로 다시 돌아온 그는 동시대의 위대한 작곡가로 여겨지는 하이든의 소개를 받아 그의 밑에서 심층적으로 공부한 후 비엔나에서 뛰어난 피아노 연주자로서 명성을 얻고 귀족사회의 상류 모임에 초청을 받았다. 청넌기의 베토벤은 그의 천재성을 증명하듯 스승들의 고전음악 기술들을 마스터한 후 새로운 스타일의 음악을 작곡하기 시작했는데 음악의 역사를 뒤바꾸는 혁명이라 할 만큼 주옥 같은 명곡이 이 시기에 쏟아진다. 그의 천재성은 1790년 후반 청력을 상실하기 시작했을 때부터 더욱 빛을 발휘하게 되는데 베토벤에게는 참기 어려운 고통과 고난의 시간 이였을 테지만, 세상에겐 베토벤의 대부분 아름다운 걸작을 선물 받을 수 있는 시간 이였다. 그러나 청력 상실 이후 대중과 멀어진 그는 1824년 5월 ‘제9번 교향곡’을 끝으로 마지막 공연무대에 오른다. 영화 <카핑 베토벤>은 1824년 5월을 전후, 베토벤 말년의 이야기를 펼쳐 놓는다.


NO1.BACK TO THE 18C, VIENNA
<카핑 베토벤>의 제작 당시 가장 큰 관건은 과연 18C에 살아가고 있었던 천재 작곡가 베토벤에게 있어서 비엔나라는 곳이 그의 인생에 있어서 얼마나 막대한 영향을 끼쳤냐는 것이였다. 현재 예술가의 중심지 뉴욕처럼 18C의 비엔나는 음악가를 위해서, 음악가를 의해 존재했다고 과하지 않을 만큼 음악과 예술이 숨쉬는 도시였다. 실제 영화 촬영 장소이기도 했던 비엔나는 아직까지 베토벤 머물러 음악 작업을 했던 공간이나, 당시 시대를 대변하는 네오바로크 스타일의 건물들이 즐비해있으며 몇 백년이 지난 문화와 역사가 잘 보존되어 있어 마치 그 시대에는 전위적이고 광기의 작곡가였지만 후세에 최고의 칭송을 받는 ‘베토벤’모습의 양면성을 띄고 있는 듯하다.

특히 주목할 곳은 로마시대의 식민지였던 SOPORON에서 아름다운 첨탑들과 12C경에 건축된 교회와 유대 교회로 이어지는 돌포장길들로 가득한 중세의 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다. 이 곳은 18C 비엔나의 시내 중심에서 주인공인 ‘안나 홀츠’가 거리를 배회하는 장면이 촬영된 곳이기도 해 수 백 명의 엑스트라가 동원된 영화 중 가장 스케일이 큰 장면을 촬영하는 장소로도 사용되었다. <카핑 베토벤>은 이런 세세한 장소적 배경의 헌팅 이외에도 시대적 배경을 철저한 자문과 고증자료를 통해 완벽히 재현해내고 있다. 영화의 클라이막스인 오케스트라 장면에서 그 시대에 사용했던 악기를 공수해 따로 제작하여 실제 연주 장면에서 사용하기도 했으며 뿐만 아니라 수 백 벌의 악보를 수작업으로 완성했다. 또한 베토벤 9번 교향곡이 완성되던 1824년은 여성의 의복이 높은 허리 라인이 낮아지는 변화를 겪는 과도기였다. 그러나 <해리포터>시리즈, <브리짓 존스의 일기>등 의상을 담당했던 유명 의상 감독 ‘지미 테미’ 는 그 시대를 보다 쉽게 나타낼 수 있도록 높은 허리라인을 고집했으며 100벌의 이브닝 드레스를 포함하여 모든 의상과 직물들을 런던에서 직접 공수해왔다. 마치 영화에 참여했던 모든 이들이 “촬영 기간동안 18세기 비엔나에 머무는 듯했다”고 입을 모으는 <카핑 베토벤>은 철저한 고증과 볼거리의 완벽한 하모니로 올 가을 최고의 웰메이드 영화로 만족시켜줄 것이다.

NO2.REBIRTH OF BEETHOVEN
같은 시간에 일어나고, 정확히 60개의 원두를 이용한 그 만의 커피를 정해진 시간에 만들어 마셨으며, 같은 장소, 같은 시간에 식사를 하였고, 밤9시가 되면 괴테나 쉴러를 읽으며 잠자리에 들었던 베토벤. 그의 광기 어리고 집착적인 성격을 만들기 위해서 감독뿐만 아니라, 다수의 음악고문과 전문적인 미술 고증이 필요하였다. 먼저 영화 속 그의 방을 살펴보자면 베토벤의 성격을 대변하듯이 더러운 접시들과 여기저기 뿌려진 종이들, 악기들과 두 대의 피아노, 그리고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아무렇게나 방치된 물건들로 어지럽힌 네 개의 방으로 구성된 아파트로 완벽히 재현하고 있다. 하지만 영화 <카핑 베토벤>에서 가장 괄목할 만한 점은 ‘에드 해리스’의 베토벤으로의 완벽 변신이다.

<카핑 베토벤>의 제작자이자 각본을 맡았던 ‘크리스토퍼 윌킨슨’은 “지금 내 눈 앞엔 베토벤이 서있다. 도대체 ‘에드 해리스’에게 무슨 짓을 한 거지’라며 소리쳤다고 한다. 그가 베토벤으로 환생했다고 느낄만한 대목은 영화의 클라이막스를 장식하는 ‘9번교향곡’ 촬영 장면에서 그가 보인 혼신의 연기에서 절정을 이룬다. 오케스트라석의 가장 어려운 위치이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지휘자의 역할을 맡기 위해서 ‘에드 해리스’는 1년 전부터 바이올린과 지휘연습을 하였고, 50번이 넘는 테이크에도 불구하고 그는 흐트러짐이 없이 광기의 투혼을 펼쳤다. 실제로 마지막 장면에서 감독이 컷을 외쳤지만 ‘에드 해리스’에게 동요된 오케스트라와 ‘에드 해리스’ 자신 역시 연주를 멈추질 않았고 곡 전체가 끝나고 나서야 겨우 마무리가 되었다. 당시 촬영장에는 엑스트라로 출연했던 이들조차 감동의 박수 갈채로 가득했고, 관객석에 위치해 있던 극 중 배우인 ‘매튜 구드’는 소름 끼친 ‘에드 해리스’의 연기와 음악에 객석에서 감동의 눈물을 흘리고야 말았다. 영화<카핑 베토벤>에서 18세기 비운의 광대이자 천재였던 ‘베토벤’을 ‘에드 해리스’를 통해 베토벤을 다룬 영화상 가장 완벽하게 재현 해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BONUS TRACK_OST
올 가을 최고의 전율과 음악적 감동을 선사할 <카핑 베토벤>의 o.s.t에서는 클래식계의 세계적인 거장들이 총출동하였다. 세계 3대 오케스트라 중의 하나인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OST의 대부분의 음악을 직접 연주하여 명품 영화에 걸맞은 최고의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

[1]
영화의 오프닝에 등장하는 베토벤 B장조의 대푸가는 그의 말년에 내놓은 곡으로 고전주의 음악의 룰을 깬 혁신적인 명곡이라 일컬어진다. 세계적인 실내악 ‘Takacs Quartet’이 참여하였으며, 위독한 베토벤을 만나러 가는 ‘안나 홀츠’의 불안한 심경 속 자연의 모든 소리를 음표로 받아들이는 그녀의 천재성을 동시에 드러내는 장면에 사용되어 그 신비로움을 더한다.

[2]영화의 대미를 장식하는 ‘베토벤9번교향곡<합창>’초연 장면의 곡으로 장장 25분간의 연주를 통해 영화에서 미처 다 보여주지 못한 명곡의 전율을 선사한다. ‘스탕달 신드롬’을 일으킬만한 거대한 감동과 가슴을 울리는 웅장한 선율이 압권이다.

[3]베토벤에 임종 직전에 내놓은 최후의 명곡인c단조는 그가 마지막 신의 곁에 가기 전 들리는 음성을 그대로 전해주고 있다. 영화 속 ‘안나 홀츠’가 병상에 있는 베토벤을 대신해 악보에 옮겨 적었으며 사제지간의 사랑을 넘어선 위대한 운명을 표현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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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

2007.10.22 00:56
촬영과 미술과 음악이 너무 좋다...
위의 영화 설명은 네이버의 것인데 틀린 데가 너무 많다
로케는 상당 부분 헝거리에서 진행된 것 같고
9번 교향곡 [합창]은 영화의 대미가 아니다...
하지만 에드 해리스는 필생의 연기를 보여주고
상대역으로 출연한 다이앤 크루거 역시 굿 캐스팅에 최고의 연기를 보여준다

제작 및 시나리오를 맡은 크리스토퍼 윌킨슨은 놀랍다
가장 경제적이고 훌륭한 시나리오였고 제작 과정 역시 그렇다
잊지 못할 대사는 "He mooned me..."(봐야 안다...ㅋㅋㅋㅋ)
여성감독인 아그네츠카 홀란드 역시 일취월장의 솜씨를 보여준다

나는 원래 베토벤의 작품들은 별로 안 좋아했는데
이 작품을 보고 좋아질 것 같다

아주 오랫만에 보는 제대로된 클래식 음악영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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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

2007.10.22 01:02
[합창]의 초연 시퀀스는 정말 예술이다
울 뻔 했다...
가장 에로틱하고 멋진 러브씬...
(오해 없길 바란다
이 영화에는 그 흔한 섹스씬은 커녕
키쓰씬도 안 나온다...)||0||

오고니

2007.10.22 02:28
오, 감독이 <토탈 이클립스>의 감독님이셨군요! ㅎㅎ..

보는 동안.. 음악을 잘 이해하고 만든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재를 망치지 않고, 감정도 과하지 않으며,
마침내 터져나오는 '합창'의 하이라이트는 퍽 감동스럽고..
무엇보다도 마지막 장면이.. 참 마음에 남네요.

베토벤과 안나를 둘러싼 주변부의 작은 인물들도
캐릭터가 잘 살아있는 것 같아서 즐거웠고요..

괴팍하지만 유쾌한 노인네..
시대에 억압당한 열정적인 젊은이(여자)..

정말 꼭 그러한 사람들이 만나서 저런 일들을 벌이고 소통했을 것만 같은..
세대를 넘어선 소울메이트.. 음.. 나도 저런 이를 만나봤으면.||7||

이다윗

2007.10.22 10:23
예술가의 정신 세계와 그의 작품을 바라보는 시선은 그 어떤 예술가 영화들보다 깊고 정중하다.
그런 만큼 극적인 흥미가 떨어지는 건 사실...
||6||

김은진

2007.10.22 12:29
너무나 흠뻑 빠져서 본 영화.

영화 초반부터 뭔지 모를 섬세한 감각이 제게로 막 달려오는 느낌이었어요. 소년의 모자가 날아가는 순간 호쿠사이의 그 유명한 민화가 떠오르기도 하고, 달리는 마차 안에서 자연의 음악을 느끼는 안나가 너무 짜릿할 거 같다는 생각에 저 혼자 움찔, 하기도 하고요..

초상화로만 접하던 베토벤보다 훨씬 노익장으로 현현한 베토벤이었지만, 에드 해리스 연기 넘 좋았네요. 괴팍하면서도 인간미가 흐르는 천재의 모습이란 그런 거였군요. 안나의 작품을 입방귀를 뀌어가며 놀려대는 장면에서 완전 뒤로 넘어갈 뻔답니다. 합창 초연 장면에서 음악을 만들어간다기보다는 흐르는 음악에 맞춰 움직이는 듯한 지휘가 쫌 아쉽긴 했지만요..ㅎㅎ
다이앤 크루거는 어쩜 그리 매력적이에요? 그 시대의 지적인 여자들은 다 그런 매력을 풍기는 걸까요? ^^

그리고 그 러브신..아..정말 에로틱했어요. 그렇게 표현할 수 있는 섬세함이 놀랍기도 했고요..
토탈 이클립스의 감독이었군요! 그 영화도 정말 인상적이었는데요..
자연에서 시작해 자연으로 돌아가는 음악, 그 속에서 빠지지 않는 사람 풍경과 천상의 하모니. 영화가 끝나자, 벅차면서도 잔잔한 여운의 이슬이 눈가에 잠시..맺혔더랍니다.
||8||

한수련

2007.10.22 22:42
소설...피아노 치는 여자...에 한구절 "감히 띵땡거리는 피아노 소리로 모차르트에게, 베토벤에게 다가가려는 무지한 인간들" 이 생각나는 영화.

이중섭이 죽을 때 그 마지막을 지켜주고 싶은 로망을 품고사는... 이중섭 빠순이(나)가
베토벤을 너무나 사랑해서 그 마지막을 지켜주고자하는 욕구를 영화로 불사른 베토벤 빠순이 여감독과 대면한 그 충격이란... --;;

하지만... 나보단 한수 위였으므로 일단 별은 세개.
||6||
profile

심산

2007.10.23 01:23
수련, 겨우 한 수 위일 뿐일까...?
만약 그렇다면...수련이를 축하해줘야지...ㅋㅋㅋ||0||

한수련

2007.10.23 15:16
컥! 쌤은 나보다 두 수 위. ㅋㅋ||0||

최상식

2007.10.24 18:24
그게 좋았다,말없이 서로가 연주하는 몸짓으로 지휘를 할때 대사가 없어도 그저 몸의 움직임만으로도 관객에게 말을걸수가 있고 감정을 느끼게 할수가 있구나...하는걸~두 주연배우의 연기또한 아주 좋았고,흠이라면 그 조카로 나오는 남자 조연은 쪼매 미스인듯~~ㅋㅋ||7||

홍영석

2007.10.25 13:24
아나 홀츠의 애인이 만든 미술작품을 변또변은 무자비하게 부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글마에 대한 애정의 질투라고 볼 수 있지만, 예술에 임하는 절대적인 자세에 대한 내용도 들어 있다고 느꼈습니다.
적어도 그 정도의 열정과 도전이 없이는 감히 예술이라고 끄적거리지 말라는 거죠.

초반부에 나오는 연주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전 아직 그 곡이 뭔지는 모르지만 흔들거리면서 불안한 심리를 잘 묘사한 멋진 장면과 곡선정이라고 느꼈습니다. ||8||

양덕환

2007.10.26 20:02
[합창]의 초연 시퀀스에서 소름이 쫘아악!||6||

조숙위

2007.10.28 21:46
제9번 교향곡이 주요 소재여서 그런지, 베토벤도, 여주인공 안나도, 그리고 이 영화 자체도,
신과의 다리, 를 놓으려는 듯한 인상을 많이 받게 되네요. 훌륭했지만, 마지막 푸가 곡을 안나가 받아적는 장면은 <아마데우스>의 장면을, 그리고 마지막 안나가 오두막을 나가 들판을 향해 걸어가는 뒷모습을 잡는 장면은 <셰익스피어 인 러브>의 마지막 장면을 떠올리게 하더군요. 에드 해리스가 참 멋졌어요. 지휘 장면도 훌륭했구요. 단, 마지막 푸가 곡을 받아적게 할 때의 목소리가 너무 힘찼달까. 병자로는 안 보이던데요~ 하긴, 캐릭터 설정을 그렇게 한 것 같기도 하고^^;;;;;||7||

장은경

2007.11.11 20:37
내가 바보인가? 난 이 영화가 대체 무얼 이야기하고 싶은 지 전혀 모르겠던데...||0||

김정욱

2007.11.13 11:30
불멸의 연인을 수첩속 연예쪽지마냥 간직했었던 베토벤영화였다면
게리올드만이 베토벤을 럭셔리하게 만들어 주었다면 애디 해리스는 그 꾸부정한 허리와
광기어린 눈빛으로 추접고 거친, 광기어린 예술가의 신념을 진중히 표현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합창의 크라이막스, 소름이 쫙 돋으면서 일면서 눈물이 났다. 이런걸 전율이라고 하나
'예술가는 자신을 믿는 신념이 있는 사람이라는 말' 가장 어려운 시절, 가장 치열하게 신의 소리에 주목했던 베토벤이 영화의 경제적 완성도를 떠나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영화의 플롯은 단편영화를 연상케 할 정도로 경제적이며 미니멀하다. 하지만 인물이 살아있었다.||7||

최민성

2007.11.15 23:16
난 에드 해리스 연기가 제일 좋았다!!
거의 에드 해리스인지 못 알아 볼 뻔했다.

||6||
profile

박민호

2013.08.31 19:57
내 짦은 33년 인생 가운데, 10년이 넘는 긴 시간동안 음악을 했지만..
그닥 와 딯는것이 없던 영화..

두 주인공의 연기가 좋있다는거 말고는 이렇다 저렇다 할 얘기가 없는 영화..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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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블리비언 +5

SF 액션||미국||조셉 코신스키||톰 크루즈, 올가 쿠릴렌코, 안드레아 라이즈보로, 모건 프리먼||124||||조셉 코신스키||외계인의 침공이 있었던 지구 최후의 날 이후, 모두가 떠나버린 지구의 마지막 정찰병 '잭 하퍼'(톰 크루즈)는 임무를 수행하던 중 정체불명의 우주선을 발견한다. 자신을 이미 알고 있는 한 여자(올가 쿠릴렌코)를 만나 기억나지 않는 과거 속에 어떤 음모가 있었음을 알게 된 잭. 그는 적인지 동료인지 알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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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파운즈 +8

드라마||미국||가브리엘 무치노 ||윌 스미스, 로자리오 도슨, 우디 해럴슨...||123'||15세 관람가||Grant Nieporte ||한 순간의 실수로 모든 것을 잃고, 세상에 진 빚을 갚아야 한다는 죄책감으로 7명의 운명을 바꾸기 위한 계획을 세운 벤 토마스(윌 스미스)는 에밀리(로자리오 도슨)와의 예기치 않던 사랑으로 잠시 혼란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에밀리와 진정한 사랑에 빠졌다는 걸 느낀 순간 마침내 오랫동안 자신이 계획해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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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들의 전쟁 +1

코미디, 멜로/애정/로맨스 ||미국||개리 위닉 ||케이트 허드슨(리브), 앤 해서웨이(엠마)... ||88'||12세 관람가||준 다이앤 라파엘, 캐시 윌슨 ||같은 날 면사포를 쓰게 된 두 명의 죽마고우가 서로 최고의 신부가 되기위해 경쟁을 펼치면서 일어나는 소동을 그린 코미디물. 제작비 3천만불이 소요된 이 영화의 출연진으로는, <사랑보다 황금>, <10일 안에 남자친구에게 차이는 법>의 케이트 허드슨이 주인공 리브 역을 맡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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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6

로맨틱 코미디||미국||미셀 하자나비시우스||장 뒤자르뎅, 베레니스 베조, 제임스 크롬웰, 존 굿맨||100||||미셸 하자나비시우스||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가장 새로운 영화보기의 즐거움, 음악과 춤, 재미와 감동의 퍼펙트 엔터테인먼트 무비 <아티스트>! ‘나는 쇼를 만드는 게 좋고, 관객이 보고 즐기고 이것이 쇼라는 것을 느끼게 하는 것이 좋다’는 미셸 아자나비슈스 감독의 말은 <아티스트>의 지향점을 완벽하게 대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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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르 +8

드라마||프랑스 오스트리아 독일||미카엘 하네케||미카엘 하네케||127||||장-루이 트랑티냥, 엠마누엘 리바, 이자벨 위뻬르||행복하고 평화로운 노후를 보내던 음악가 출신의 노부부 조르주와 안느. 어느 날 아내 안느가 갑자기 마비 증세를 일으키면서 그들의 삶은 하루아침에 달라진다. 남편 조르주는 반신불수가 된 아내를 헌신적으로 돌보지만, 하루가 다르게 몸과 마음이 병들어가는 아내를 바라보면서 그는 선택의 기로에 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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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도시 2 +4

다큐멘터리||분단조국||홍현숙||송두율, 정정희, 미친개들||104||||||2003년, 재독철학자 송두율 교수는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황에서 37년만의 귀국을 감행한다. 그러나 그는 열흘 만에 ‘해방 이후 최대의 거물간첩’으로 추락하고, 한국사회는 레드 컴플렉스의 광풍이 불어온다. 그리고 그를 구하기 위해 노력했던 그의 친구들조차 공포스러운 현실에서 자유롭지 않다. 그리고 6년이 흘렀다. 2003년 그는 스파이였고, 2009년 그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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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5

범죄||코리아||이규만||박용우, 류승룡, 성동일, 성지루, 김여진||132||||원작 김가원/ 각본 이현진, 이규만/ 각색 유갑열 ||개구리소년 실종사건 실화극 | 사건 발생 21년...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1991년 3월 26일. 기초의원선거로 임시 공휴일이었던 아침 8시경, 도롱뇽을 잡으러 집을 나선 다섯 명의 초등학생들이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번 사건을 파헤쳐 특종을 잡으려는 다큐멘터리 피디 강지승, 자신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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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희의 영화 +4

드라마||한국||홍상수||정유미 이선균 문성근||80min|||| 홍상수||<옥희의 영화>는 <주문을 외울 날>, <키스 왕>, <폭설 후>, <옥희의 영화>란 네 편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편들을 통해서 세 명의 중심 인물들이 역할의 차이와 중첩을 가지면서 계속 등장한다. 마지막 <옥희의 영화> 편의 내용은 이렇다: 영화과 학생 옥희는 자신이 사귀었던 한 젊은 남자와 한 나이 든 남자에 대한 영화를 만들었다. 아차산이란 곳에 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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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의 남쪽 +9

멜로||대~한민국!||안판석||차승원, 조이진, 심혜진||109분||12세||청년은 모두 잃고 말았다. 충성을 맹세했던 조국도.. 사랑을 약속했던 연인도.. 저는 1975년 조선로동당 창건일에 태어났습니다. 이름은 김선호. 만수예술단 호른 연주자이며 고향은 평양입니다. 저에게는 결혼을 약속한 연인 연화가 있었습니다. 성격도 얼굴도 동치미처럼 찡하구 시원한 연화가 난 정말로 좋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남조선에 계신 할아버지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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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1

1921년, 좀도둑질을 일삼던 누들스는 맥스를 비롯한 친구들과 함께 밀수품 운반 일을 하며 돈을 벌어 들인다. 누들스 무리에 위협을 느낀 벅시는 누들스의 친구를 죽이고, 이에 분노한 누들스는 벅시를 살해한 후 감옥에 들어가게 된다. 1932년, 출소한 누들스는 어린 시절 첫사랑 데보라와 밀주 사업으로 크게 성공한 맥스를 다시 만나지만, 금주법 철폐로 그들의 밀주 사업도 위기를 맞는다. 맥스는 누들스에게 연방준비은행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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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보그 그녀 +3

멜로/애정/로맨스, 코미디, SF ||한국||곽재용 ||아야세 하루카(그녀), 코이데 케이스케(나, 키타무라 지로)... ||103'||12세 관람가||곽재용||엽기적이여서 더 사랑스러운 (싸이보그 그녀) 그녀와의 무서운 데이트가 다시 시작된다 미래에서 온 사이보그 '그녀'를 통해 남자 주인공 '나'의 운명이 바뀐다는 이야기. 서기 2007년, 또 한 번의 외로운 생일을 맞이한 21살의 지로의 앞에 엉뚱하기 그지없는 여자가 등장한다. 생일 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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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인사이드 +2

남자, 여자, 아이, 노인.. 심지어 외국인까지! 자고 일어나면 매일 다른 모습으로 변하는 남자, ‘우진’. 그에게 처음으로 비밀을 말하고 싶은 단 한 사람이 생겼다. 드디어 D-DAY! ‘우진’은 그녀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기로 하는데… “초밥이 좋아요? 스테이크가 좋아요? 사실.. 연습 엄청 많이 했어요. 오늘 꼭 그쪽이랑 밥 먹고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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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외법권 +2

범인만 봤다 하면 일단 패고 보는 프로파일러 ‘정진’. 여자 꼬시려고 경찰대 수석 졸업한 강력계 형사 ‘유민’. 경찰청장도 포기한 두 또라이 형사가 특수수사본부로 비밀리에 호출된다. 특명!! 또라이는 또라이로 잡아라! 그야말로 골칫덩어리에, 내놓은 자식인 두 형사에게 대한민국 높으신 분들을 뒤에 업고 법 위에 군림하는 최악의 범죄조직 보스를 잡으라는 명령이 떨어진다. 어떤 명령도, 외압도 받지 않는 특별한 수사팀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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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샤인 클리닝 +1

드라마, 코미디 ||미국||크리스틴 제프스 ||에이미 아담스, 에밀리 블런트, 알란 아킨... ||91'||15세 관람가||메건 홀리||범죄현장 청소를 위해 그녀들이 왔다! <미스 리틀 선샤인> 제작진이 선사하는 반짝반짝 거리는 감동 고등학교 시절 치어걸 리더로 풋볼팀 쿼터백과 연애하며, 친구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던 로즈. 하지만 지금은 아들 오스카를 혼자 키우며, 호텔과 집 청소로 생계를 유지하는 싱글맘이 되어 있다. 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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