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 드라마||미국||미셸 공드리 ||잭 블랙(제리), 모스 데프(마이크)... ||100'||12세 관람가||미셸 공드리 ||고객감동 애프터서비스 무비!
전력발전소에서 감전사고를 당하게 된 제리(잭 블랙 분)는 우연히 친구인 마이크(모스 데프 분)가 일하는 비디오 가게에 들렀다가 자력으로 인해 모든 테이프들을 지워버리고 만다. 주인에게 이를 들키지 않기 위해 한 편 두 편 고객이 원하는 영화들을 맞춤식으로 직접 제작, 촬영, 연기하게 되면서 이들은 일약 스타가 되는데…
<이터널 선샤인>과 <휴먼 네이쳐>로 평단의 주목을 받았던 미셀 공드리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담당해, 기존의 화제작들을 엉뚱하게 리메이크하는 두 악동의 이야기를 코믹하고 따뜻하게 그려낸 코믹 드라마. 출연진으로는, <스쿨 오브 락>, <킹콩>의 잭 블랙과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와 <16 블록>의 모스 데프가 각각 주인공 제리와 마이크 역을 맡았고, <리썰 웨폰>, <쏘우>의 대니 글로버, <로즈마리 베이비>, <한나와 그 자매들>의 미아 패로우, <로드 오브 독타운>의 멜로니 디아즈, <에일리언> 시리즈의 시거니 위버 등이 공연하고 있다. 미국 개봉에선 첫 주 808개 극장으로부터 주말 3일동안 405만불의 수입을 벌어들이며 개봉 주말 박스오피스 9위에 랭크되었다.
기울어져가는 VHS 비디오 가게 ‘비 카인드 리와인드(Be Kind Rewind)’의 사장인 플레쳐 씨(대니 글로버)는 개인적인 일로 여행을 떠나면서 점원 마이크에게 가게를 맡긴다. 플레쳐 씨가 마이크에게 요청한 주의사항은 단 한가지, 마이크의 친구인 제리를 가게에 들여놓지 마라는 것이다. 하지만, 플레쳐 씨의 불길한 예감대로, 제리는 뜻하지 않게 가게의 인기 비디오들을 지워버리는 대형 사고를 저지른다. 이제 제리와 마이크는 직접 카메라를 들고, 단골인 노부인이 렌트를 원하는 영화들, 즉 <백 투 더 퓨처>, <로보캅>, <러쉬아워 2>, <드라이빙 미스 데이지>, <킹콩>, <고스터 버스터즈>, <2001 우주 오디세이>, <라이온 킹> 등을 자신만의 이야기로 찍어나가는데…
미국 개봉시 평론가들의 반응은 만족스럽다는 반응과 그럭저럭 볼만하지만 공드리 감독의 영화치고는 기대에 못미친다는 반응으로 양분되었다. 우선 호감을 나타낸 평론가들로서, 뉴욕 포스트의 루 루메닉은 “놀라울정도로 달콤한 코메디.”라고 치켜세웠고, 뉴욕 타임즈의 A.O. 스캇은 “매력적이고, 강요하지 않으며, 한마디로 종합해서 놀라운 작품.”라고 높이 평가했으며, 뉴웍 스타-레저의 스티븐 휘티는 “공드리 감독은, 앞뒤가 맞는 플롯과 주제 구조의 섬세한 묘사나 만족스러운 캐릭터 개발에 대해서 이해하지 못하거나 어쩌면 관심이 없는 것 같다. 하지만, 그는 기쁨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반면, 실망감을 나타낸 평론가들로서, USA 투데이의 클라우디아 퓨즈는 “영리한 컨셉을 가져왔지만, 그 주위를 허약한 스토리로 둘러싸 버렸다.”고 불평했고, 롤링 스톤의 피터 트래버스는 “공드리 감독은 자신의 영화 풍선으로부터 창의적 헬륨 가스가 계속 새나가도록 하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내었으며, 시카고 선타임즈의 로저 이버트는 별 넷 만점에 두개 반만을 부여하면서 “재미있지만, DVD가 나올 때까지 기다릴 수 있을 영화. 혹시 DVD가 아니고 VHS로 나오지 않을까?”라고 결론내렸다. (장재일 분석)
written by 홍성진
VHS 비디오 테입에 대한 그리움(?)과 영화를 하고 싶은 맘으로 모인 심산스쿨 동문들이라면..
가슴 한쪽이 살짝 찡해지는 감정은 충분히 생길 듯..
문득, 2006년말..
나 혼자 주연배우에 시나리오, 연출까지 하면서 난생 처음 단편영화 만들었던 기억이 나게 해 줘 짠 했던 영화..||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