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심산 등록일: 2015-06-20 13: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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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본 : 한대덕 곽경택 
감독 : 곽경택 
주연 : 김윤석 유해진 
별점 : ★★★★ 

극비수사.jpg


1978년 부산에서 일어난 실제 이야기


 한 아이가 유괴된 후, 수사가 시작되고 아이 부모의 특별 요청으로 담당이 된 공길용 형사는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극비 수사를 진행하기로 한다. 한편, 가족들은 유명한 점술집을 돌아다니며 아이의 생사여부를 확인하지만 이미 아이가 죽었다는 절망적인 답만 듣게 되고, 마지막으로 도사 김중산을 찾아간다.
 
 “분명히 살아 있습니다”


 아이의 사주를 풀어보던 김도사는 아직 아이가 살아있고, 보름 째 되는 날 범인으로부터 첫 연락이 온다고 확신한다. 보름째 되는 날, 김도사의 말대로 연락이 오고, 범인이 보낸 단서로 아이가 살아있음을 확신한 공형사는 김도사의 말을 믿게 된다. 하지만 한 달이 지나도록 수사는 진전되지 않고, 모두가 아이의 생사 보다 범인 찾기에 혈안이 된 상황 속에 공형사와 김도사 두 사람만이 아이를 살리기 위한 수사를 계속 진행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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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

2015.06.20 13:24

곽경택이 만든 작품들 중 단연 최고라는 생각이 든다


디텍티브 스토리라는 명확한 장르 안에 있으면서

그 장르의 모든 것을 매우 독특한 방식으로 비껴나간다


곽경택 자신의 말마따나 "어깨에서 힘을 빼서"

아주 웃기면서도 찡하고 따뜻한 영화를 만들었다

어리버리 납치범과 더 어리버리 경찰들...ㅋㅋㅋ

1978년의 시대 재현도 아주그럴싸 했다


유해진의 진지한(전혀 웃기려고 오버하지 않는) 연기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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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

2015.06.20 13:27

엔딩 자막에서는 '원작 공길용 장편소설 [극비수사]'라고 나온다

그래서 실제인물인 공길용 형사가 예전에 정말 저런 책을 썼나? 하고 찾아봤더니

그냥 영화사에서 개봉과 동시에 만들어 펴낸 책이다

책의 저자는 공길용 이수광으로 되어 있다

이수광은 팩션에 능한 소설가다


그래서 이 영화의 시나리오가 매우 잘 쓰여졌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실제의 사건에서 무엇을 강조하고 무엇을 버릴지...를 매우 현명하게 선택했다

실제의 사건에 기초했으돼, 매우 잘 쓰여진 시나리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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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로진

2015.06.23 10:36

어? 이러시면 볼 수 밖에....^^

한수련

2015.07.10 16:35

전 성당 지인들 끌고 두번이나 가서 봤어요.

곽경택 감독님의 비상한 머리 뿐만 아니라

그 분의 본질적인 인간적 따스함이 그대로 묻어나는 영화여서

곽감독님과 가장 닮은 영화 같다는 생각에 무척이나 기뻤어요.

대중적으로 성공한 감독이기에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지만

영화계 진정한 아웃사이더 중에 한분

반골 기질에 독고 다이.. 등등. 영화에서는 소신이라고 하는

그 소신이 정말 매력적인 분입니다.

그리고 같이 각본을 썼어도

항상 자신의 이름을 뒤에 넣습니다.

배우 뿐 아니라 음악 감독 각본가 미술 감독.. 등등

영화 한편 나올 때마다 자기가 아닌 함께 한 스테프들의

재능과 노고를 띄워 주는 데에 여념이 없으신 대인배.

무슨 팬질 하는 듯한 이 감상평..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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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호

2015.07.19 21:04

★★★☆

 

실제사건을 영화화 했기 때문이었겠지..

같은 이야기를 가지고 더 큰 긴장감과 재미를 줄 수 있었을 텐데, 그 부분이 조금은 아쉬웠던..

 

하지만, 영화가 상당히 깔끔했고..

전개가 상당히 빨라 영화에는 확실히 몰입 할 수 있었던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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