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유서애 등록일: 2006-12-11 18:5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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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혹 판타지 전쟁 동화(?)||멕시코, 스페인||길예르모 델 토로 || 이바나 바쿠에로(오필리아), 더그 존스(판)||113분||15세||길예르모 델 토로 ||아주 먼 옛날, 인간들은 모르던 지하왕국, 행복과 평화로 가득 찬 환상의 세계에 공주가 있었다. 햇빛과 푸른 하늘이 그리웠던 공주는 인간 세계로의 문을 열고 만다. 하지만 너무나 눈부신 햇살에 공주는 기억을 잃은 채로 죽어갔다.

꿈 많은 소녀, 오필리아는 만삭인 엄마와 함께 군인인 새아버지의 부대 저택으로 이사를 간다. 하지만 자신을 못 마땅해하는 냉혹한 새아버지에게 두려움을 느끼는데다, 신비한 숲으로 둘러싸인 저택의 이상한 분위기에 잠을 못 이루던 오필리아에게 요정이 나타난다. 신비로운 모습에 이끌린 오필리아는 요정을 따라 미로로 들어가게 되고 거기서 판이라는 기괴한 요정을 만난다. 판은 오필리아에게 그녀가 지하왕국의 공주였으나 인간세계로 나왔다 돌아가지 못하고 인간으로 살아가고 있음을 알려주고 다시 공주로 돌아가기 위한 방법으로 세 가지 미션을 제안한다.

오필리아에게 판이 알려준 세 가지 미션은 용기와 인내와 희생에 관한 불가능한 모험들. 오필리아는 백지에 미션의 힌트가 그려지는 마법 동화책과 어디든 그리는 대로 문이 생기는 마법 분필, 그리고 충실한 안내자인 요정들의 도움을 받아 미션을 해결해 나간다. 과연 오필리아는 행복과 평화만이 존재하는 지하왕국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유서애

2006.12.11 19:20
혹독한 동화의 세계와 잔혹한 현실의 세계를 오가는 오필리아 버전의 우화적 비극.
햄릿의 오필리아와 내내 겹쳐보였던 것은 나만 그랬던 것일까..

영화관을 나오면서 <인생은 아름다워>가 갑자기 생각이 났다. 무섭다고(어른인 나도 무섭던데..) 훌쩍이는 아이들을 보면서 부모라면 아이를 데리고 <인생은 아름다워>를 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용을 알고서도 <판의 미로>를 아이들과 보러 오는 강심장인 부모가 있을까..

p.s 마케팅 하시는 분들 이제 단순한 거짓말이나 기만을 넘어 거의 사기 수준에 이르렀다.
언젠가 힘을 모은 관객들에게 된통 당할 것이다. 저 위 네이버 줄거리도 거의 사기다.||10||

이유정

2006.12.11 19:35
이게 무슨 15금이야? 18금이지. 보는 내내 잔혹하여 제대로 볼 수가 없었다. 끝까지 여지를 남기지 않는 냉정함까지...ㅠ.ㅠ||6||

조현정

2006.12.11 20:0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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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호

2006.12.11 21:16
현정아~!
이런식으로 포인트 올리면 못써!!ㅋㅋㅋ||0||

정지영

2006.12.12 01:12
아주 오랜만에- 영화 보고 두근거렸다...
별 주고가고 싶은 충동이 자연스레~ ^ ^
||10||

정율지

2006.12.12 01:2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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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동진

2006.12.12 01:56
||9||

한수련

2006.12.12 14:25
재미는 있는데 광고는 왜 그런 식으로 한거야?
두줄기 이야기를 얽어 놓고는 한줄기 이야기만 광고하다니...
깜짝 ...||6||

강상균

2006.12.12 15:30
스페인내전 판 '웰컴 투 동막골'. 역사를 판타지로 풀어내는 절정. 내전에선 프랑코 장군과 파시스트들에게 패했지만 결국 주인의 자리를 되찾은 스페인민중들의 희생을 기리는 진혼곡. 새로 태어난 스페인이 독재자의 이름조차 알지 못하게 하겠다는 그들의 의지에 경의를 표하고 싶다. ||10||

주효진

2006.12.12 22:01
판타지를 가장한 전쟁영화였다...판타지를 보고 나왔는데 왜 마음은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을 보고났을때와 똑같은거지^^;; 마케팅 너무 심한거 아냐?||7||

김현중

2006.12.13 00:34
까먹고 있었다. 이 맛에 극장을 갔다.||8||

김지명

2006.12.13 11:32
순수영혼은 이 잔혹한 현실을 있는 그대로 감당하기가 힘들었던 것이죠 ..
죽음을 눈앞에 두고 죽음 자체를 부정하는 오필리어의 상상(?)이
영화의 장르를 판타지로 착각하게 만들만큼 강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실상은 잔혹한 전쟁영화였다 ...||9||

이영화

2006.12.13 15:52
너무해.. ㅠㅠ 아무래도 감정상 용납이 안 돼서 별 반개 뺐다.||9||

박은희

2006.12.13 19:23
마지막, 그토록 아름답고 슬픈 환타지.... 엉엉 울었다||7||

권귀옥

2006.12.13 19:24
신화와 기독교적 알레고리로 가득찬 이야기...
시계의 비유도 참신하게 느껴졌당.
하지만 다음장면이 눈에 빤히 보인다는 거...그리고 무엇보다 너무 지루하다는 거...||0||

권귀옥

2006.12.13 19:50
신화와 기독교적 알레고리로 가득찬 이야기...
시계의 비유도 참신하게 느껴졌당.
하지만 다음장면이 눈에 빤히 보인다는 거...그리고 무엇보다 너무 지루하다는 거...||7||

이명훈

2006.12.26 09:25
무릇 환상에 기대지 않으면 견딜 수 없는 현실. 너무나 슬픈 영화!||9||

황현명

2007.10.26 03:52
삶이 잔인할수록 판타지는 더 깊어진다.
근데, 왜 아카데미 음악사을 안줬니...||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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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호

2007.12.03 02:03
판의 미로를 가흘에 걸쳐 세 번이나 보고서야 확실히 알았다..
내가 SF니 판타지니 하는 장르엔 정이 가지 않는다는걸..||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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