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심산 등록일: 2006-05-29 00:55:19

댓글

8

조회 수

1711

논픽션 작가에 대한 논픽션||미국||베넷 밀러||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클리프톤 콜린스 주니어||113분||||세계 최초, 최고의 팩션작가 트루먼 카포티의 충격적인 실화 전격 영화화...
2006년 아카데미가 선택한 최고의 감동

제78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필립 세이무어 호프만), 제63회 골든글러브 남우주연상, 제12회 미국배우 조합상 남우주연상, 제31회 LA 비평가 협회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캐서린 키너)... 2006년 아카데미가 선택한 남자, 2006년 5월 관객이 선택할 영화 <카포티>는 미국 역사상 가장 부러움을 받는 재능있는 작가 트루먼 카포티가 희대의 살인마를 인터뷰하면서 써내려간 걸작 <인 콜드 블러드>를 완성하기까지의 과정을 추적한 드라마. 뮤직비디오와 광고 CF, 다큐멘터리로 수많은 상을 수상한 베넷 밀러 감독은 자신의 본격적인 극영화 데뷔작 <카포티>에서 일가족을 잔인하게 살해한 살인마와의 기묘한 공감대와 자신의 역작을 완성하기 위한 작가적 야심, 그리고 인간관계 사이에서 고민하는 실존인물 트루먼 카포티의 충격적인 실화와 주요 남우주연상을 석권한 필립 세이무어 호프만의 연기를 통해 일찍이 만날 수 없었던 감동적인 만남을 전해주고 있다.

<티파니에서 아침을>, <인 콜드 블러드> 의 천재 작가 트루먼 카포티...
천재작가가 살인마에게 빠져 자신의 역작을 써내려간 과정

소설가, 단편작가, 각본가, 극작가, '논픽션'과 '팩션'의 창시자, 불우한 천재 등 팔방미인으로 미국 역사상 가장 놀랍고 비범한 인물로 손꼽히는 트루먼 카포티. 1924년 3류 사기꾼이었던 아버지와 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트루먼 카포티는 부모의 이혼과 모친의 재혼을 거치며 사촌과 이웃 하퍼 리가 유일한 친구였을 만큼 외로운 유년시절을 보냈다. 뉴요커 잡지 예술 부서에서 일하던 당시 자신이 게이임을 아무렇지도 않게 당당히 밝혔을 만큼 충격적인 인물이었던 그는 자신의 첫번째 단편 <미리암>으로 1946년 오-헨리 단편문학상을 수상하며 세간의 관심을 끌었고, 1948년 출간한 첫번째 소설 <다른 목소리, 다른 방 Other Voices, Other Rooms>에선 십대 소년이 자신이 동성애라는 사실을 깨달아가는 과정을 담은 충격적인 내용으로 전도유망한 작가의 입지를 굳혔다.

그의 두번째 소설 <더 그래스 하프>는 트루먼 카포티 자신의 어린 시절과 그를 어머니처럼 돌봐준 숙 폴크 사촌 동생과의 추억을 그려낸 작품. <더 그래스 하프>는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각색되어 공연된 이후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영화 <인디스크리션 오브 언 아메리칸 와이프> 의 각본 작업을 맡기도 한 트루먼 카포티는 미스터리 코미디 <비트 더 데블>의 각본을 쓰기도 했다.

이후 단편소설 <하우스 오브 플라워스>의 뮤지컬 각색을 거쳐 오드리 햅번 주연의 걸작 <티파니에서 아침을 Breakfast af Tiffany's>의 원작을 썼고, 마침내 1959년 미국 지방 농장에서 발생한 일가족 살인사건에 대한 기사를 읽은 이후 6년이란 기간에 걸쳐 <인 콜드 블러드>를 완성하게 된다.

말론 브란도의 전기를 비롯, 마릴린 몬로와의 인터뷰 등 수많은 기고가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면서 미국 문단에서 가장 부러움을 받는 작가로 손꼽혔던 트루먼 카포티, 그가 생전에 겪었던 가장 극적이고 충격적인 실화를 영화화한 <카포티>는 관객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트루먼 카포티가 되살아난 듯한 감동,
<미션 임파서블 3>에서 톰 크루즈를 압도하는 카리스마...
필립 세이무어 호프만, 그의 남우주연상 석권에는 이유가 있다!

올해 골든 글로브와 아카데미상 노미네이션이 발표된 순간 이후, <카포티>를 본 전세계 언론은 남우주연상의 가장 유력한 후보자로 필립 세이무어 호프만의 이름을 거론했다. 그의 놓쳐서도 안 되고 잊을 수도 없는 연기는 올해 거의 모든 영화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휩쓸었다.

<리플리>, <패치 아담스>, <트위스터>, <여인의 향기> 등에서 개성이 다른 여러 배역 사이를 카멜레온처럼 종횡무진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필립 세이무어 호프만은 첫 단독 주연을 맡은 <카포티>에서 희대의 살인마를 취재하며 자신의 역작을 완성해 나가면서 고뇌하는 논픽션 작가 트루먼 카포티를 완벽하게 재현하며 평단과 관객의 열광을 이끌어 냈다.

필립 세이무어 호프만은 <카포티>의 연기를 하기 위해 트루먼 카포티의 전기 작가를 썼던 제랄드 클라크를 찾아가 트루먼에 대해 끊임없이 물었고 트루먼 카포티의 독특한 소년 같은 목소리를 고스란히 재현하기 위해 생전에 그가 마릴린 몬로와 인터뷰했던 녹음 테이프를 끊어질 때까지 들으며 완벽을 기했다. 필립 세이무어 호프만의 연기에 대한 이런 열정과 신들린 듯한 연기로 영화 속에서 시종일관 트루먼 카포트가 되살아난 것처럼 완벽한 연기를 펼쳐 보였다.

필립 세이무어 호프만은 최근 개봉한 블록버스터 <미션 임파서블 3>에서 톰 크루즈와 대결하는 악역을 맡아 인질로 잡힌 상황에서도 오히려 톰 크루즈를 협박하는 연기로 주연 톰 크루즈를 능가하는 막강한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때론 섬세하고 연약하게, 때론 컬트적인 카리스마의 트루먼 카포티를 재현해내는 필립 세이무어 호프먼의 연기에 우리는 기립 박수를 보낼 것이다.


일가족 살인 사건을 다룬 세계 최고의 논픽션 소설 <인 콜드 블러드>,
이제 그 끔찍한 비밀이 밝혀진다!

일가족 살인 사건과 수사 과정을 다룬 진실한 기록 <인 콜드 블러드>를 통해 트루먼 카포티는 이제껏 사용되지 않았던 색다른 작가적 시도를 했다. 허구적인 소설의 틀 안에 실화의 내용을 써내려갔던 것. 그는 이걸 '논픽션'이라 불렀고, 사실적인 설명을 통해 독자들에게 더욱 강렬한 스릴을 선사하고 싶었다고 생전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바야흐로 세계 최초의 저널리즘 소설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그의 이런 시도는 첫 페이지에서부터 두드러진다. 자연 풍경을 묘사한 첫 페이지에서부터 독자들은 단 몇 줄만을 읽고도 캔자스의 높은 평원 위에 선 것처럼 느끼게 된다. "대지는 평평하고, 풍경은 감탄이 저절로 나올 정도로 광활하다. 말과 소 떼, 고대 그리스 사원처럼 우아하게 솟아있는 하얀 곡물 창고가 옹기종기 모여있는 모습은 멀리서도 나그네의 눈에 확 들어온다.('인 콜드 블러드', 시공사/박현주 옮김 에서 인용)' <인 콜드 블러드>는 출간과 동시에 실제 범죄의 생생함을 문학으로 형상화시킨 이시대 최고의 논픽션으로 평가받으며 순식간에 독자들을 사로잡았고, 작가 노만 메일러는 카포티를 가르켜 "우리 세대에서 가장 뛰어난 작가" 라며 극찬했고, 뉴욕타임스는 '비범하고 강렬한 재미가 있는 작품. 더할 나위 없는 최상의 솜씨로 써내려간 진실의 기록'이라고 칭찬했다. <인 콜드 블러드>는 이런 찬사가 결코 과장이 아님을 증명하는 작품이 됐다. <인 콜드 블러드>는 랜덤하우스 선정 20세기 논픽션 베스트에 선정되기도 했다.

<인 콜드 블러드>가 후대 작가들에게 미친 영향 또한 지대하다. 많은 작가들은 트루먼 카포티가 처음 시도한 논픽션처럼 탐욕스런 세상 속의 진짜 사건들에서 작품 소재를 찾았고, 논픽션의 이런 유행은 트루먼 카포티를 세계 최초, 최고의 논픽션 작가로 만들었다. 트루먼 카포티는 21세기에도 영향을 미처 그의 작품을 읽어본 적이 없는 작가들조차 그가 했던 방식을 고스란히 따르고 있다.

괴짜 유명인사로 스스로의 이미지를 만들고 홍보해나간 카포티의 이름은 당시 끊임없이 신문, 잡지, 그리고 TV에 오르내렸다. 연예계를 비롯한 대부분의 유명인사가 그의 친구였으며, 그의 명성은 상상을 초월해서 거리를 걸을 때면 그를 몰라보는 사람이 없을 정도였다.

생전에 리차드 브룩스 감독과 함께 <인 콜드 블러드>를 영화로 만든 카포티는 상업적, 비평적으로 성공을 거뒀으며, 영화 <인 콜드 블러드>는 그해 아카데미상 감독상, 각본상, 촬영상, 음악상 등 주요 부문에 일제히 후보로 선정되기도 했다.

원작 <인 콜드 블러드>는 기획에서 완성까지 무려 5년 반이란 시간이 걸렸고, '논픽션' 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탄생시켰으며, 트루먼 카포티는 이를 통해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작가의 명성과 부를 한꺼번에 걸머쥐었을 만큼 그의 인생의 커다란 전환점을 가져다준 작품이었다.


"내가 죽으면 나같은 사람은 세상 어디에도 없을거요"
전기작가 제랄드 클라크가 증언한 트루먼 카포티에 관한 진실

트루먼 카포티의 전기를 쓰게된 전기작가 제랄드 클라크는 타임지에 유명인사들의 단평을 연재한 적이 있기 때문에 전기를 쓰는 것도 쉬울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를 인터뷰하면서 그게 아니란 사실을 깨달아야 했다고. '처음엔 책을 완성하는데 2년, 길어야 3년이면 족할 거라 생각했다. 트루만 카포티와 수많은 인터뷰를 할 때면 언제나 최고급 레스토랑의 가장 좋은 자리에서 제일 비싼 와인을 마셨다. 그가 레스토랑에 들어서면 주변 사람들은 그의 기분은 맞추느라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제랄드의 예상과는 다르게 책은 13년 만에 완성되었다. '트루먼 카포티의 전기를 쓰는 일은 가장 어려웠지만 동시에 가장 흥분되는 작업이었다'(제랄드 클라크).

<인 콜드 블러드>를 쓸 당시의 모든 사람들과 인터뷰를 했지만 1965년 사형된 살인자 페리 스미스와 딕 히콕는 예외였다. 그들에 대해 알아야 했던 제랄드는 자료를 뒤지기 시작했다. 살인범들은 카포티에게 40여 통의 편지를 썼고 사형수 감방에서 쓴 그 편지들은 대부분 장문의 절실한 내용이었다. 카포티는 그 편지들을 제랄드에게만 보여줬고 이로써 페리와 딕이 했던 말들은 영화 속에서 생생한 대사로 부활할 수 있었다.

베넷 밀러 감독과 주연배우 필립 세이무어 호프만은 제랄드를 방문해서 중요한 자료에서부터 '카포티가 항상 안경을 썼나요?' 같은 사소한 질문까지 수많은 질문을 쏟아냈고, 제럴드가 기억하는 모든 순간은 영화에 극적으로 반영되었다.

제럴드에 의하면, 1984년 트루먼 카포티가 사망하기 두 달 전, 함께 식사하는 도중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예전에도 그랬지만, 내가 죽으면 나 같은 사람은 세상 어디에도 없을거요.' 그가 죽은지 22년이 지났지만 이말을 부정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profile

심산

2006.05.29 01:01
나로서는 이 작품을 안 볼 방법이 없었다. 트루만 카포티는 어니스트 헤밍웨이, 레이몬드 챈들러, 존 업다이크, 레이몬드 카버 등과 더불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영어권 작가들 중의 한 사람이었으니까...게다가 단역시절부터 내가 좋아했던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이 오스카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영화라니! 영화는 만족스러웠다. 하지만...일반 상업영화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추천하고 싶지 않다(나중에 돌 맞을까봐)...^^

작가란 무엇인가? 작가와 취재대상 사이의 관계는 어떤 것인가? 예술적 진실과 법리적 진실은 어떻게 다른가? 한 작가가 속물인 동시에 천재일 수 있는가? 팩션이라는 것은 과연 존재가능한 예술형태인가...? 이 영화는 숱한 '실존적'인 그리고 '진지한'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그 어떤 질문에 대해서도 '확고부동'한 답변을 제출하지 않는다...작가로서 살아간다는 것, 작가로서 성공한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다. 트루만 카포티가 [냉혈한] 이후에 그 어떤 작품도 발표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매우 인상적이다...^^||8||

김재범

2006.05.29 01:29
후반부 카포티의 딜레마적 상황은 압권!
(지금 인 콜드 블러드도 읽고 있음^^) ||9||

박주연

2006.05.29 03:11
앗... 꼭 봐야 겠다는 생각이....||0||
profile

박민호

2006.05.29 13:50
(일반 상업영화에 익숙해져버린 내겐)
같은 주연이 같은 내용으로, 훨씬 짧게 영화가 끝났다면..
이보다 몇배 그 이상으로 훌륭했을것 같음..||6||
profile

박민호

2006.05.29 13:52
오늘 조조로 인천CGV1관에서 관람한건데, 정말 관객이 나 하나뿐이었음..ㅋㅋㅋ
영사기사, 안내하던 이뿐이, 청소하던 아줌마가 모두 나 하나를 위해 존재하던 두시간여..
||0||

승성수

2006.05.31 19:45
좋은 시나리오인 것은 사실이나.
영화적인 재미가 조금 약한것이 흠.
오히려 소설로 쓴는 것이 더 좋았을듯.
이게 소설이 원작인가?
그래도 요즘 개봉되는 영화에 비하면 만족할 만함.||6||

유서애

2006.08.18 16:09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의 완벽한 연기!!! 저 정도 연기면 속도의 느림이나 웬만한 연출력쯤은 커버하겠다는 생각. ||9||

황현명

2007.10.26 04:11
작가는 작품을 위해 무엇을 희생해야 하는가...
단지, 시간과 정력이란 말로는 이 영화를 설명 못하지...||7||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조회 수sort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10

드라마||미국||데이빗 프랭크||메릴 스트립(미란다), 앤 해서웨이(앤디 색스), 스탠리 투치(나이젤)||108분||12세 관람가||알린느 브로쉬 맥켄나(각본), 로렌 웨이스버거(원작)||http://www.foxkorea.co.kr/devil/달콤한 지옥에서 살아남는 법 명문대를 졸업한 소도시 출신의 앤드리아 삭스. 최고의 저널리스트 꿈을 안고 뉴욕에 상경하지만 그녀의 이력서를 보고 연락이 온 곳은 딱 한곳. 세계 최고의 패션지 ‘런웨이’ 뿐이다. 그...

  • 조회 수: 42231

이스턴 프라미스 +13

범죄, 스릴러, 드라마, 미스터리||미국, 캐나다, 영국||데이빗 크로넨버그 ||비고 모텐슨(니콜라이), 나오미 와츠(안나), 뱅상 카셀(키릴), 아민 뮬러-스탈(세미온)... ||100'|| 18세 관람가||스티븐 나이트||런던을 배경으로 하는, 어느 병원의 조산원이 출산 중 숨진 러시아 여성의 정체를 밝히려다 러시아 마피아들과 맞닥뜨린다는 내용의 스릴러물. 병원에 실려온 14세 소녀가 아기를 낳은 채 사망한다. 그녀의 죽음을 지켜본 ...

  • 조회 수: 32323

완벽한 파트너 +15

섹스 코미디||한국||박헌수||김영호 윤채이 김혜선 김산호||120||||박헌수||고정관념 타파! 상상초월! 나이초월! 밀당 없이 화끈한 목적달성 연애, 2011년 가장 발칙한 도발! 너무나도 유명한 드라마 속 대사가 있다. ‘난 선생이고, 넌 제자야!’ 바로 대한민국을 점령하고 있었던 불문율 중 하나로 온갖 풍파와 신파만이 존재했던 ‘스승과 제자’ 사이 로맨스가 통쾌하게 뒤엎어진다. <완벽한 파트너>에서는 고정 관념 타파! 상상초...

  • 조회 수: 6683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56

서스펜스||한국||장철수||서영희(복남),지성원(해원),박정학(만종),백수련(동호할매),이지은(딸)배성우(철종)오용(득수)||115분||18세||최관영||세상과 떨어진 아름답고 평화로운 섬, 무도…… 그곳에서 벌어진 여섯 가구 아홉 명이 끔찍하게 살해된 사건을 다룬 비극 ............................................... (음,,,제가 먼저 올립니다.ㅎㅎ. 다음 주부터 상영될텐데요. 이미 영화제를 통해서 여러 분들이 보셨기 때문에 ...

  • 조회 수: 5332

악마가 너의 죽음을 알기 전에 +8

스릴러||미국||시드니 루멧||필립 세이모어 호프먼, 에단 호크, 알버트 피니, 마리사 토메이||116||18||오스틴 칙, 시드니 루멧, 켈리 매스터슨|| 앤디는 돈이 필요하다. 동생 행크는 더 돈이 궁하다. 회계법인 회사의 중역으로 일하고 있는 앤디(필립 세이모어 호프만)는 겉보기엔 번지르르해 보이지만 실은 마약 중독과 분식 회계로 경제적 위기에 처해 있다. 앤디의 동생 행크(에단 호크) 역시 경제적으로 곤란하긴 마찬가지. ...

  • 조회 수: 4930

미쓰 홍당무 +23

코미디. 드라마||대한민국||이경미||이종혁. 공효진. 서우||101분||||이경미, 박은교, 박찬욱||이쁜 것들... 다 묻어버리고 싶다! 얼굴 빨개지도록 웃긴 그녀가 온다!!! “그는 나를 좋아하는 게 분명해!” 삽질의 여왕, 양미숙 시도 때도 없이 얼굴 빨개지는 안면홍조증에 걸린 양미숙은 비호감에 툭하면 삽질을 일삼는 고등학교 러시아어 교사이다. ‘지지난해 회식자리에서도 내 옆에 앉았고, 집으로 가는 차 안에서도 내 옆에 앉...

  • 조회 수: 4925

써니 +28

드라마||한국||강형철||유호정 심은경 진희경 강소라 고수희 김민영 홍진희 박진주 이연경 남보라 외 다수||124||||강형철||<과속스캔들>의 성공 이후, 강형철 감독의 차기작은 충무로의 관심사였다. 전작이 설정의 진부함, 신인배우라는 무리수를 두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써니> 역시 비슷한 우려에서 출발한다. 그리고 전작이 그걸 보기 좋게 타파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강형철 감독의 재기가 그 모든 우려를 불식시킨...

  • 조회 수: 4550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64

액션, 코미디||한국||김지운 ||송강호(이상한 놈, 윤태구), 이병헌(나쁜 놈, 박창이), 정우성(좋은 놈, 박도원)||139 분||15세 관람가||김민석, 김지운||www.3nom.co.kr제국주의 열강의 대립이 극에 달한 1930년대 만주는 무정부상태의 혼란기로 접어든다. 총칼이 법을 대신하던 당시의 만주는 러시아인, 중국인. 조선인까지 인종과 언어가 충돌하던 폭발 직전의 용광로에 다름 아니었다.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의 주인공들 ...

  • 조회 수: 4464

악마를 보았다 +26

잔혹스릴러||한국||김지운||이병헌, 최민식||144||||||국정원 경호요원 ‘수현(이병헌)’은 약혼녀 주연이 잔인하게 살해당하자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을 지켜내지 못했다는 자괴감과 분노로 가장 고통스러운 복수를 다짐한다. 수현은 연쇄살인마 ‘장경철(최민식)’이 범인임을 알아내고 죽을 만큼의 고통만 가하고 놓아주기를 반복하며 처절한 응징을 시작한다. 그러나, 악마보다 더 악랄한 살인마 장경철은 난생 처음 만난 대등...

  • 조회 수: 4455

마더 +50

드라마.||남한||봉준호||김혜자, 원빈, 진구, 윤제문, 전미선, 송새벽, 김병순, 여무영, 문희라||128분.||미성년자 관람불가||스토리: 봉준호, 각본 : 박은교 봉준호 ||www.mother2009.co.kr지능이 모자란 아들과 단 둘이 살며, 약재상에서 일하고 있는 엄마. 그녀에게 아들은 온 세상과 마찬가지다. 나이답지 않게 제 앞가림을 못하는 어리숙한 그는 자잘한 사고를 치고 다니며 엄마의 애간장을 태운다. 어느날, 한 여고생이 살해...

  • 조회 수: 4401

셰임 +6

드라마/준 포르노그래피||영국||스티브 맥퀸||마이클 패스벤더, 캐리 멀리건, 니콜 비헤리||101||||스티브 맥퀸||마스터베이션, 포르노그래피, 원나잇스탠드, 콜걸, 음란 채팅... 성공한 뉴욕 여피, 하지만 24시간 섹스 중독에 사로잡혀 이중적 삶을 살아가던 브랜든. 그리고 그의 삶에 불쑥 찾아 온 씨씨. 은밀한 이중 생활이 위태로워지자 브랜든은 점점 더 수위 높은 쾌락을 탐닉하게 되는데...

  • 조회 수: 4132

미인도 +23

멜로 드라마||한국||전윤수||김민선,김영호,김남길,추자현||108||||한수련||4대째 이어온 화원 가문의 막내딸이자 신묘한 그림솜씨로 오빠 신윤복에게 남몰래 대신 그림을 그려주던 7살 천재 윤정. 평범하던 그녀의 삶은 어느날 오빠의 자살로 인해 송두리째 뒤바뀐다. 그림을 위해 여자를 버리고 오빠 신윤복의 삶을 살게 된 것. 조선 최고의 화가 김홍도의 마음을 설레이게 할 만큼 빼어난 그림 실력을 가졌던 윤복은 자유롭고 ...

  • 조회 수: 4084

라따뚜이 +12

애니메이션 (코미디, 가족, 드라마)||미국||브래드 버드||패튼 오스왈트, 루 로마노||115분||전체 관람가||각본 브래드 버드 / 원안 브래드 버드, 잔 핑카바, 짐 카보비안코, 에밀리 쿡, 케이시 그린버그||http://www.ratatouille.co.kr절대미각, 빠른 손놀림, 끓어 넘치는 열정의 소유자 ‘레미’. 프랑스 최고의 요리사를 꿈꾸는 그에게 단 한가지 약점이 있었으니, 바로 주방 퇴치대상 1호인 ‘생쥐’라는 것! 그러던 어느 날, 하수...

  • 조회 수: 3977

내 아내의 모든 것 +15

멜로/코미디||한국||민규동||임수정 류승룡 이선균||121min||||허성혜 민규동||사랑에 대한 가장 큰 화두는 ‘어떻게 하면 이성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영원하고 완벽한 사랑을 할 수 있을까?’일 것이며, 이에 대부분의 한국 로맨스 영화들은 남녀의 만남을 시작으로 이들이 사랑에 빠지게 되는 과정을 로맨틱하게 그려내는 데 집중해 왔다. 하지만 <내 아내의 모든 것>은 오히려 로맨스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연애의 ...

  • 조회 수: 3875

님은 먼곳에 +29

전쟁, 드라마||대한민국||이준익||수애, 정진영, 정경호 그리고 엄포쓰||126min.||||최석환||www.nim2008.com1971년 베트남, 당신을 찾아 그곳으로 갑니다 1971년 베트남, 전쟁의 한가운데 그들이 있었다 가끔씩 동네 아주머니들 앞에서 노래 부르는 게 유일한 소일거리인 ‘순이’는 외아들 ‘상길’ 하나만을 바라보고 사는 시어머니의 성화에 못 이겨 매달 군대 간 남편의 면회를 간다. 그러나 언제나 살가운 말 한마디 없는 남편 ...

  • 조회 수: 3752

괴물 +67

드라마||한국||봉준호||송강호, 변희봉, 박해일, 배두나, 고아성.||119분||12세관람가|| 햇살 가득한 평화로운 한강 둔치 아버지(변희봉)가 운영하는 한강매점, 늘어지게 낮잠 자던 강두(송강호)는 잠결에 들리는 ‘아빠’라는 소리에 벌떡 일어난다. 올해 중학생이 된 딸 현서(고아성)가 잔뜩 화가 나있다. 꺼내놓기도 창피한 오래된 핸드폰과 학부모 참관 수업에 술 냄새 풍기며 온 삼촌(박해일)때문이다. 강두는 고민 끝에 비밀리...

  • 조회 수: 3747

방자전 +20

사극 패러디||한국||김대우||김주혁, 조여정, 류승범, 오달수, 류현경, 송새벽, 오정세, 김성령, 공형진||124||||김대우||은밀한 色, 농익은 해학, 과감한 상상! 방자, 춘향을 품다 몽룡을 따라간 청풍각에서 기생의 딸 춘향에게 한 눈에 반해 버린 몸종 방자. 도련님 또한 그녀를 눈여겨본다는 사실에 마음을 접으려 하지만, 자신을 하대하는 몽룡의 태도에 적개심으로 춘향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 버린다. 춘향 역시 방자...

  • 조회 수: 3662

걸스카우트 +29

코미디||대한민국||김상만||김선아,나문희,이경실,고준희||99min.||||김석주||http://www.girlscouts2008.co.kr/업그레이드 인생을 꿈꾸며 주식에서 옷가게까지 틈 나는 대로 재테크를 도모하지만 손대는 족족 말아먹어 생활계의 마이너스 손으로 통하는 30대 미경, 손자 재롱 볼 나이에 백수 아들 뒷바라지 하느라 동네마트에서 일하는 노장 샐러리우먼 60대 이만, 남편 저 세상 보내고 아들 둘 키우느라 인형 눈 붙이기부터 돈 ...

  • 조회 수: 3651

러브&트러블 +9

로맨틱 코메디||프랑스,영국,미국||알렉 커시시언||브리터니 머피, 산티아고 카브레라 ||90||||알렉 커시시언 ||http://www.cyworld.com/loveandtrouble/런던에서 온 가장 짜릿하고 로맨틱한 오해 남(♂)에게 뺏길 수 없는 퍼펙트 가이를 만났다! 런던 보그지의 패션 에디터, 버리기 아까운 엑스 보이프렌드와의 엔조이, 게다가 훈남 게이 룸메이트까지...모두가 부러워하는 그 여자 잭.스! 어느 날 패션 화보 촬영 중 유명 포토그...

  • 조회 수: 3587

미스터 브룩스 +5

범죄, 드라마, 스릴러||미국||브루스 A. 에반스 ||케빈 코스트너(미스터 브룩스), 윌리암 허트(마샬), 데미 무어(앳우드 형사) ||120||||브루스 A. 에반스 , 레이놀드 가디온 ||당신의 오감을 자극할 명품 스릴러 완벽하게... 젠틀하게... 살인의 스타일이 달라진다! 그가 움직이면 게임이 시작된다! 사랑하는 아내와 딸을 둔 성공한 사업가 미스터 브룩스(케빈 코스트너). 그의 또다른 이름은 엄지지문 외에는 흔적을 남기지 않는...

  • 조회 수: 3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