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06-02-25 12:4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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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러||한국||오기현||명계남 , 성지루 ||104분||||http://www.wang2006.co.kr피를 부를 때까지 … 한번 해보자는 거지!!

변두리 한적한 이발관, 그 곳엔 이발을 천직으로 여기며 살아가는 이발사가 있다.
“사실 저 같은 명이발사는요, 단순히 기술만 가지면 되는 게 아닙니다.” 이발관 구석구석 깨끗이 쓸고 닦고, 드문드문 찾아오는 손님을 정성껏 면도하고 이발해 주는, 법 없이도 살 것 같은 사람이다.

그에게는 아리따운 아내가 있다. 동네 사람들은 밖으로만 나도는 아내를 두고 말들이 많지만 이발사는 점심도 못 먹고 바쁘게 다니는 아내가 안쓰럽기만 하다. “내 걱정일랑 하덜 마시고 클라이 … 랑 중요한 비즈니스나 잘하세요.”

그러나 착하디 착한 이발사에게도 말 못할 고민은 있다.

한달 전, “너의 더럽고 추악한 비밀을 알고 있다” 며 이발사를 찾아 온 남자는 면도를 핑계로 일주일에 두 세 번씩 이발관에 들러 매번 정확히 두 배씩 돈을 뜯어간다. 남자 때문에 이발사는 사채까지 얻어 쓰기 시작했다. 남자는 이발사의 아내까지 넘본다. “자네 와이프 말야. 오우~ 지쟈스!! 뷰티풀 그 자체야.”

협박자를 미행한 후 협박자의 정체에 대해 더욱 알 수 없게 된 이발사는 급기야 해결사를 고용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호기심 많은 해결사는 오히려 이발사의 뒤통수를 노린다. “어째 좀 구린 냄새가 나긴 나.”

소심한 이발사와 같이 사는게 지긋지긋한 이발사의 아내. 변두리 이발사의 아내로 살아가기엔 가지고 싶은 것도, 숨기고 싶은 것도 너무 많은 그녀에게 접근하는 협박자와 해결사. “시끄럽고, 약속이나 해. 비밀 지키겠다고.”

“강한 자만이 살아 남는다.” 이발사, 낯선 손님, 해결사 그리고 이발사의 아내, 속셈을 알 수 없는 기묘한 만남은 전혀 예상치 못한 파국으로 치닫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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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

2006.02.25 14:52
어어라? 이 시나리오 크레딧이 궁금해지네...? 내가 알기로 이건 [태양은 없다]의 조감독이었던 이장서의 시놉시스였는데...? 누구 영화 본 사람이 있으면 크레딧 좀 알려줘.../조우필름...예전에 [씨네21]의 기자였던 조종국이 차린 회사인데...참으로 오랫만에 첫작품을 만들었구만...^^||0||

백동진

2006.02.25 16:31
샘님...
영화의 원작에 대한 설명입니다.
"<손님은 왕이다>의 원작은 일본 최고의 미스터리 추리소설가로 알려져 있는 니시무라 쿄타로의 <친절한 협박자>이다. 니시무라 쿄타로는 <침실특급 살인사건> <종착역 살인사건> 등 열차 미스터리의 대가로 그의 소설 <화려한 유괴>는 일본에서 <애인은 스나이퍼>(04)로 영화화되었다. 단편 <친절한 협박자>는 이발관이라는 폐쇄적인 공간에서 이발사와 협박자의 폭발할 듯 말 듯한 긴장감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손님은 왕이다>는 원작의 기본 틀에 협박자의 숨겨졌던 사연을 가미하여, 원작에서 볼 수 없었던 감동적인 결말을 만들어 냈다. "||0||

백동진

2006.02.25 16:32
감독에 대한 설명입니다
"서울예대 광고 창작과를 졸업하여 광고계에서 일을 시작하였다.
1997년 연극 <콘트라 베이스>를 보고 자극을 받은 그는 그 해 4월 미국 유학을 떠났다.
캘리포니아 주립 대학 대학원서 영화를 전공한 후 2004년 2월 귀국.
<콘트라 베이스>를 보며 인연을 튼 명계남과 함께 2006년 <손님은 왕이다>를 완성하였다."

각본도 같이 썼더군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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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

2006.02.25 18:34
아하, 일본 추리소설이 원작이었군...그나 저나 이장서가 빨리 감독 데뷔전을 치뤄야 될 텐데...ㅠㅠ...장서야, 힘 내라!!!^^||0||

심상길

2006.03.01 16:51
제발...제발...결과가 그것만 아니면 다 참아주겠다..
시사회서 보는 터라, 참아줄 수 있겠다 다짐하면서 봤는데.....
그것만 아니었으면!!! 이 당첨! 결국 그거로 끝나는 거였다. ||0||

박영욱

2006.03.24 02:15
음... 영화적 완성도는 높은데, 관객의 입장에서 보고나면 좀 찜찜해지는 영화.

그래도 명계남 배우를 극적으로 끌어낸 시나리오의 힘에는 박수를 보냅니다.
(개인적으로 명계남 배우를 싫어해서 문제지만. ㅋㅋ)||7||

최태연

2007.01.08 10:05
명계남의 출연이 오히려 해악.||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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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호

2008.07.20 19:56
개봉하고 2년만에, 종일 비가 오는 우울한 날씨에 선택한 영화였는데..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심지어 혼자 시나리오를 생각하며 박수까지..ㅋ

음..
날씨덕에 덕 본 영화..ㅋ||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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